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4월 5일
아름다운 동시교실
제2회 동시 낭송회가
용호동 이기대 어울마당에서 있었습니다.

동시 교실 2기 회원들과
1기 회원
그리고 부산 아동문학인협회의
여러 분들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이 솔숲에서 쉬고 계시고..

오랜 만에 뵙는 반가운 님들이 봄꽃처럼 화사한 모습입니다.

동시 낭송회의 즉석 식전행사로
자경씨의 오카리나 연주...

박일 선생님의 하모니카와 자경씨의 오카리나 듀엣도
정말 멋진 하모니였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도착하자
박일 선생님의 사회로 동시 낭송회 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소민호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님께서
바쁜 시간 중에도 오셔서 축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동화작가 최경희 선생님께서
'바람'이란 자작 동시를 낭송해 주셨고

이어 부산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맡으신
황미숙님의 자작동시 낭송...

앞으로 많이 기대되는 2기 회원 조정화 선생님과

이서영 선생님도 자작동시 낭송을 했습니다.
두 분 선생님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길.....

다음에는 오늘 분위기를 압도한 동화구연가 정미정 선생님의
동화구연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하느님의 눈물' ...
모두 동심 속으로 폭 빠져들었습니다.

다음에 1기 회원인 저의 동시 낭독...
동화구연가 정미정 선생님 고운 목소리에
감화되어 있는 분위기를
저의 투박한 사투리 억양의 목소리가
깨워 죄송했습니다. ...ㅠㅠ

또한 1기 회원 자미씨도
'엄마 나이'란 동시를 낭독 후
아름다운 동시교실을 운영하고 계신
박일선생님의 최근 작품
'나무'란 동시를 들려주셨습니다.

오늘 초청 연주자 이자경씨..
오카리나에 금이가 수리를 맡겨야 하는데
오늘 행사 때문에 미루었다고 합니다.
자경씨 말로는 오카리나의 부상 투혼이랍니다.ㅎㅎㅎ

다음으로 최경희 선생님의 독창에 이어
박일 선생님과 중창으로
봄의 가곡 들을
멋진 화음으로 들려주셨습니다.

아름다운 가곡에 심취에 있는 모습들...

아!!
여기서 이대로 끝낼 수 없었습니다.
오카리나 부상투혼에 이어
정녕희 쌤이
감기몸살을 딛고
일어선 투혼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보지요.ㅎㅎ
"초록 바다 "
멋진 모습!!
아~ 또 한분의 멋진 분,
이원수 선생님의 노랫말 동요 두 곡을
나나 선생님이 불러 알게 되었는데
독창 모습을 찍은 선생님 사진이 없네요. ㅠㅠ
이상으로 1부 행사가 끝나고 점심시간~~

회원 각자가 준비한 음식들을 들고 이동 했지요.
솔숲은 응달이라 오래있기엔 추웠습니다.
그래서 점심은 햇볕이 있는 어울마당의
스텐드 위에서..
맛있는 음식 한 보따리 싸갖고 축하하러 오신 김미숙선생님도 사진 속에
보이시네요. ㅎㅎ



보이시죠? 진수성찬입니다.
와~ 와~


이렇게 먹기에도 아까운 멋진 작품은
아마도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짐작하셨겠지요?
소산 황미숙 선생님 솜씨입니다. ^^



식후 떡, 과일, 보이차...
남촌 선생님이 탁월한 능력으로
공수해 오신 공짜 커피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점심을...

박일 선생님께서 가방 속에서 뭘 꺼내시나 했더니..

선생님께서는 산책하실 때
항상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시는 듯 했습니다.
저 스케치북 속에는 좋은 풍경을 만났을 때마다
스케치한 그림이 들어있었습니다.

스케치북을 받고 박경효 선생님 ㅎㅎ
취화선이 되려는 걸까요?
우선 소주를 한 잔...
어젯밤 마신 술을 깨기 위해 산책을 하고 있다가 자경씨에게 딱, 걸려
오늘 이 자리 함께 했답니다. 무거운 짐 여기저기 나르고, 자리 정돈하고..
말없이 이것 저것 챙겨 거들어 주어 고마웠지요.

박경효 선생님 그림 그리고, 황미숙 선생님 노래 하시고...


남촌 선생님을 누가 음치라 하셨는지요?
멋진 노래 뒤에
재미난 이야기까지...
남촌 선생님한테 들은 얘기 다른 자리에서
써 먹어야 겠는데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습니다.

황미숙님, 남촌님, 조정화님, 안덕자씨, 자미씨의 시낭송까지...
그러는 동안 박경효 선생님의 그림이 다 되었습니다.



뒤이어 오늘의 야외 동시 낭송회에 참석한 느낌을
몸으로 표현해 주신 정미정 선생님...

자연의 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여
뿜어 내는 동작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선생님 사진 못 찍게 했는데...
이렇게 올린 걸 알면 혼 날지 모르겠습니다.
"정미정 선생님 용서하세요.
멋진 모습이라 올려놓고 싶어서요..."



마지막으로 다함께
오늘 이 자리에 맞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합창하면서


따스한 봄날 바닷가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한
제2기 동시 낭송회를 마쳤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3기에도 멋진 분들의 참여와 더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날로 발전해가는 아름다운 동시교실이 되길바랍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행사,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