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써보고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 러버는 비교적 최신 러버라 사용기가 없어서 제가 사서 써보고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초보의 개인적인 느낌이라 고수분들의 느낌과는 다를수가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이글은 제 개인블로그 내용을 옮겨온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bukpark/223199445745
지금까지 써본 줄라의 러버는 MAXXX-P (42.5도), MAXXX-450 (45도), Rhyzm 375 (37.5도), 엑스플로드 (47.5도), 엑스플로드 센시티브 (40도) 그리고 dandoy-sports.com에서 떨이로 풀려서 재미 삼아 사본 Axxess 정도가 있다.
MAXXX 시리즈는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었고 Rhyzm 375역시 내가 좋아하는 저경도 러버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었다. 익스플로드 시리즈 중에서 특히 센시티브는 컨트롤 면에서 괜찮았다. 다만 장당 14.5유로 정도의 떨이로 산 Axxess는 그냥 쓰레기 같은 러버였다. (독일제 러버라고 해서 기본 성능은 내줄 것이라 믿었는데 붙여서 한번 시타 해보고 바로 떼어 버렸다. 독일 러버도 쓰레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유일한 소득 ㅠ.ㅠ)
이번에는 줄라에서 나온 최신 러버인 트로닉스 시리즈 중 트로닉스 CMD를 사용해 보았다.
트로닉스 시리즈는 단종된 MAXXX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러버로 포지셔닝 되어있다. 사실 성능 괜찮고 찾는 사람이 제법 있는데도 단종된 이유는 아마도 뒤를 잇는 새로운 러버를 출시해서 가격을 올리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은 하고 있었다
※ 2주 시타기
블레이드는 니타구 테나리 오리지널 (5겹 합판)을 사용했다. 이 블레이드는 포핸드 백핸드가 정해져 있어 트로닉스 CMD는 포핸드로만 사용했다.
초기 2~3일 적응 후 포핸드 탑스핀을 제대로 걸었을 때 이전에 안드로 R45에서 느꼈던 '뾱뾱'거리는 클릭감을 이 러버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생활체육인 수준의 임팩트일 경우 보통 저경도 러버에서 클릭감을 잘 느끼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클릭감은 R45 이후 오랜만이었다. 탑시트의 그립력은 R45 가 조금 더 나은것 같다.
ESN 러버의 가격 상승으로 이제 3만 원대에서는 최신 고성능 러버를 구하기가 어렵다. 원래 줄라 브랜드가 저가 정책을 추구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이 러버가 4만 원대 초반에서 구할 수만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첫댓글 좋은 사용기 잘봤습니다
저도 다이나리즈 cmd를 사용해봤는데 무척 좋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상당히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뾱뾱이를 느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