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바른 자세
정자세의 바른 걷기를 구현한다
숲길 맨발걷기는 근골격계 전체가 똑바로 서서 정자세로 걷는 아름다운 걷기 자세를 지향한다. 우리가 걸을 때 정자세로 똑바로걷느냐, 아니면 구부정한 자세로 걷느냐, 또, 발바닥을 또박또박 떼어 놓으면서 걷느냐, 아니면 팔자걸음으로 어기적어기적 걷느냐에 따라서 몸의 체형이나 균형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조물주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맨발로 걸으며 정자세로 똑바로 걷는 모습을 전제로 모든 몸의 근골격계와 그 안에 분포한 각종 근육과 신경계들이 작동하도록 설계하셨다. 따라서 그러한 균형된 자세를 잃을 경우, 몸의 각종 근육과 신경계통의 작동 역시 잘못 작용하거나 정상궤도를 이탈할 개연성이 높다.
그러면 어떠한 자세가 정자세라고 한 것인가? 통상은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걸음이 정자세로 알려져 있다. 발의 뒤꿈치를 먼저 땅에 딛고 다음 발바닥을 둥글게 접지한 후 발가락에서 마지막 추동력을 확보하는 걸음 형태이다. 그렇게 발뒤꿈치부터 접지하게 되면, 허리를 똑바로 받치고 몸을 바르게 세워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마사이족의 걸음 형태는 정자세의 바른 걸음이다.
관련하여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발의 뒤꿈치로부터 발바닥 가운데 아치 부분 그리고 발가락의 세 부분으로 연결되는 걷기동작에서 양 발바닥의 둥근 아치는 양발이 양쪽으로 대칭을 이루면서 몸을 굳건하게 접지하게 함과 동시에, 두 발과 무릎, 골반, 요추, 척추, 경추로 이어지는 몸의 근골격계 전체가 똑바로 서게 하는 그런 중요한 중심축(pivot) 기능을 한다. 발가락 부분은 걸을 때 땅을 끌어당김으로써 걷는 추동력을 확보하게 하는 엔진 기능을 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발뒤꿈치를 땅에 먼저 차지한 후, 양발의 아치를 중심축으로 하여 몸의 근골격계 전체를 똑바로 떠받친 후, 발바닥의 뒤에서 중간, 앞쪽의 발가락으로 힘을 이동한 후(황새처럼 걷기), 발가락의 엄지, 검지, 중지를 끌어당기면서 발가락이 마치 부챗살처럼 펴지는 형태의 걷기를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는 걸음 형태(스탬프를 찍듯이 걷기)가 정자세의 걷기라 할 것이다. 즉, 황새처럼 걷는 걸음과 스탬프를 찍듯이 걷는 걸음을 결합한 정자세의 걸음 형태로 걷게 되면, 양발의 양쪽 바깥날로 뉘어서 걷는
잘못된 걸음 형태를 방지하고,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안짱다리둥이 형성되는 오작동도 예방한다. 동시에 몸 전체의 근육과 신경계까지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경우 근골격계 전체가 똑바로 서서 정자세로 걷는 아름다운 걷기 자세가 되고, 그것은 맨발로 걸을 때 그 구현이 가능하다.
발가락 힘과 아치(arch)의 균형 있는 착지로 전진한다
발의 아치가 바르게 형성되어야 몸의 근골격계가 제대로 구축된다. 무릎, 골반, 척추, 경추로 이어지는 몸의 근골격계가 똑바로 설 수 있으려면 발바닥의 아치가 바르게 형성되어야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실제 우리의 맨발걷기는 그러한 발바닥의 아치 형성을 뚜렷하게 만들어지도록 도와준다. 평발인 사람이라도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걷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바닥의 아치가 균형 있게 형성되어 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발바닥의 아치를 바로 형성한다는 것은 몸의 근골격계가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지지해 줄 뿐 아니라, 걸을 때 몸이 균형 있게 전진함과 동시에 근육과 골격이 제대로 기능하며 원활하게 작동하는 근간이 된다.
관련하여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의 연구 분야를 맡은 조병욱(남, 54세) 회원이 엄지, 검지, 중지 등 3발가락의 힘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걸으실 때 엄지, 검지, 중지 (발가락이 지면에 닿는 순서)를 되뇌며걸어보세요. 많은 분이 발바닥의 바깥날 쪽으로 힘을 많이 주고걷습니다. 그래서 신발 밑창도 바깥쪽만 닳아버리고 무릎 및 허리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발가락의 힘과 신경이 살아서 힘차게 차고나가면 온몸의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고 걸음이 한결 편해집니다.저는 발가락 힘을 키우면서 맨발 산행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에서도 편하고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저자도 조병욱 회원의 지적이 옳다고 본다. 발가락의 힘으로,즉, 발가락으로 땅을 끌어당겨서 앞으로 나가는 추동력을 얻게 되면 몸이 똑바로 전진하는 바른길을 열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발가락으로 땅을 끌어당기며 걷지 않고, 발의 오른쪽 날 부분이나 왼쪽 날 부분으로 걷게 되면 발바닥의 아치 쪽에 힘이 작용하지를 않는다.
따라서 근골격계 자체가 똑바로 서지를 않게 된다. 다시 말해,그러한 걸음걸이를 일상화하면 발이 똑바로 서지를 않고 마치 안짱다리처럼 발의 안쪽이 바깥쪽으로 휘게 걷게 된다. 결과적으로몸의 근골격계가 균형감을 상실하게 되는 이유이다. 그리고 동시에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제대로 얻지 못하기 때문에 걷는 힘자체를 온몸 전체에 고르게 전달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위조병욱 회원의 견해는 매우 타당하다.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의 대모산 교육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7가지 걸음 형태를 연습하는 이유는 걸으면서 발바닥 부분의
지압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방편들이라고 설명한다. 그중에서 마지막으로 “스탬프를 찍듯이 걷는 걸음"이 바로 그렇게 발가락의 힘을 중시하고, 발가락 부분으로 마치 스탬프를 찍듯이 땅을 짚고, 이어서 땅을 끌어당기려는 시도이다. 그것은 발가락 쪽에 있는 목과 머리 쪽의 지압효과를 극대화하는 걸음이기도 하지만, 자연히 엄지와 검지, 중지에 차례로 힘을 주면서 걸으며 추동력을 얻기 위함이다.
그렇게 스탬프를 찍듯이 걸으면 발가락이 부챗살처럼 펴지고 땅을 끌어당기면서 발가락의 힘이 안정적으로 몸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동시에 발바닥의 아치 부분에도 제대로 힘을 전달하여 아치가 똑바로 자리 잡고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궁극에는 몸의 근골격체계가 똑바로 서게 하는 든든한 근간을 구축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자세인 최적의 걸음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결론은 발가락의 힘이 엄지, 검지, 중지 순으로 차례로 작동하도록 바르게 걸어야 한다. 즉, 스탬프를 찍듯이, 부챗살처럼 땅을 끌어당기며 바르게 걷는 것이 결과적으로 발의 아름다운 아치 형성을 촉진한다. 더 나아가 몸의 근골격 체계가 똑바로 서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따라서 스탬프를 찍듯이 걷는 걸음은 사람의 보행 자세를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걸음 형태일 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걸음걸이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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