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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자작극으로 한컷 눌러보고..... 태백역 전경 태백역에서도 순천만 갈대 기차여행을 모객중이군요.... 태백에서 점심식사 후 택시로 만항재까지 가는 길에 절개사면에 가득 피어난 가을꽃 쑥부쟁이가 우리를 환영한다. 만항재 정상~ 여기서 영월 상동으로 . 고한 사북으로 함백산과 태백시로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하늘 길이 분기하는 사거리이다. 만항재 표지석과 그 뒤로 함백산이 한참이나 높게 보인다. 만항재에서 바라본 강원도와 경기도 대간상에 높은 산들... 거친느낌이사라지고 부드러움만이 가득하게 다가온다. 고갯마루에 가득 세워놓은 솟대 1300고지에서 아직도 제 색을 잃지안은 큰 토끼풀 출발직전 다시한번 함백산을 담아보고...... 정선에서 제일 유명한 먹거리중 단연 으뜸인 곤드레 나물 한창 꽃을 피우고있다. 큰 용담 임도 내내 무리지어 피어안 용담 꽃 솔개님과 하늘나리님 용담과 어울리나?
오늘 가장 큰 즐거움은 자연산 오미자를 발견한것이리라..... 폐광을 이렇게도 보존을 하네요 잠시 길을 잘못들어 급사면을 내려가고~ 임도가 거미줄처럼 개설되어 전체 길이는 무려 550키로라 한다. 임도에서 바라본 혜선사 앞 주차장 거의 평탄한 임도와 파란 하늘 아직도 폐광지대를 이렇게 단장하고있는 영월군이다. 하이원골프장을 가기 직전 바라본 파란 하늘~ 하이원골프장 여기서 스키장으로 바로 곤들라를 이용 하여 갈 수 있고 우측 능선은 지난번 홀로 오르던 백운산 등산코스이다.
화절령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폐광에서 나오는 폐수를 이렇게 침전시켜 중금속 성분을 제거 한 후 하류로 보낸다.
천남성 열매 운탄로에서 바라본 마운틴 탑
도롱이연못
화절령삼거리에서 마침 쉼터를 발견하고 이곳에서 밤을 보내려 하였는데 보다시피 말벌이 텃세를 하는 통에 솔개님은 귀에 한방 쏘이고 우리는 걸음아 나살려라 하였다. 쑥 부쟁이 이쁘요? 화절령 삼거리에 약 1.5키로 떨어진 꽃꺽기재부근 표고버섯 농장에 자리를 잡고 밤을 맞는다....
김치돼지고기 찌개에 이슬이를 곁들이는데 추위도 멀리 가더라 단지 친한 산쟁이들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
감밤 잠시 내린 비를 맞은 쑥부쟁이.... 함초롬하다. 하룻밤을 편안하게 해준 표고버섯 재배 농장 60년대 이곳 화절령 주변에 얼마나 많은 탄광가족들이 살았는지 이표석 하나로 증명된다. 꽃꺽기재(화절령) 저기 주변 평쳥한 안부에는 모두 마을이었을텐데...... 두위봉 등산로 입구 겨울에.... 그리고 철쭉이 장관인 5월에 또 한번와야하는 이것은 숙명?
힌 바디나물꽃 단풍산 위로 뭉게 구름이 아침해를 온몸으로 안고있다.
이곳에서 두위봉 정상으로 보이지만 정상은 저 봉우리 뒤에있다.
왜 하늘길인지 잘보여주는 지점이다. 이곳 표고는 1270m 좌측으로 계곡이 한참이나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단풍산이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다. 푸른 하늘과 마치 테벳에 차마고도를 연상케 하는 고도감은 도보여행자들이 한번 맛보면 절대로 잊지 못할 곳이다.
다 다음주 정도면 운탄길 위라래와 두위종 사면이 붉게 타 오를텐데 참 좋을 텐데.......
순경산
모처럼 두위봉에서부터 흘러내리는 계류를 만나 물맛을 보니 역시 좋다.
두시간을 걸어왔는데도 뒤돌아보면 하이원스키장 마운틴탑이그대로 보인다.
쭉쭉 뻗은 소나무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운탄길 저곳에서 잠시 더 내려가다 다 오미자를 만난다.
시원 시원 주변경치에 팔려 시선 따로 발길따로....
솔개와 하늘 두위봉 철쭉능선과 하늘과 구름
드디어 새비재에 도착하며 바라보이는 고랭지 채소밭 이곳 높이가 800~900미터 한여름 무우 배추는 여기서 가락시장으로 간다 합니다. 자아 이제는 엽기소나무를 찾으러 갈시간입니다. 춘천에서 3000-5000원하는 무우보다 더 큰 무우가 밭으로 하나가득입니다. 고랭지에서 바라본 태백선 기찻길(왼쪽) 함백선 기찻길(우측) 고랭지에서 바라본 두위봉 진짜 엽기소나무 보다 더 닯은 소나무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한 순정영화 촬영장소인 그 소나무인데 정선군에서 너무 잘하려고 지형을 바꿔놓아 아쉬움이 더 큰 장소이다. 고랭지 밭에 하나 가득 심겨진 양배추 조동리 버스 정거장 도착직전 마을길에 말리는 고추가 가을을 말해준다. 예미역앞 유일한 식당에서 고픈배를 육개장으로 채우고 아라리 막걸리 정말 맛이 기가 막히게 좋은 막걸리 먹다 남은것 가지와 집에 머주
제천역에 차를 주차시켜 놓아 17:10분 청량리행 열차를 타고 귀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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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분이 가셨나봐요수고하셨습니다.기가막힌 장면들이 여러번 있네요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님들께서는 얼마나 뿌듯하고 산하셨을까 솔개님 왕탱이한테 쏘인거는 괜찮은거죠 하.남안되는거 좋아하면 안되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하앞으로 계속 전진하세요....
좋은 구경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구
대장님.솔개님.한분은 처음뵙는 분 같은데 암튼 고생많았습니다
하하~~ 왕 봉침을 맞았더니 더 쌩쌩합니다. 자주 뵈어요~~ ^^* 거기 수리봉쪽에 송이좀 나온다고 하던데요~~ 송이좀 따면 혼자 드시지 마시고 같이 들어요~~ㅋㅋ
아쉬움속에 함께하지 못해서~~ 언제쯤 맘껏 여행할런지요... 즐~건 추억 맹글어 오셨으리라~~~ 즐~감임다.
뵙고싶어유~~ 잘계시죠? ㅎ
닉이 솔나리 입니다. 교통관제실에 근무하다가 이번에 마석역 부역장으로 납시셨답니다.
항상 바쁜일상에서도 여유로운 여행 떠나시는 대장님 솔개님 솔나리님 부럽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솔개님,솔나리님 반갑네요...고생은 했어도 멋진 추억 만드셨겠는데요..솔개님,솔나리님은 나이를 거꾸로 먹나? 더 젊어 보이네요...비결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노안 때문에 돋보기를 상비해야 하는데요...
계속 걷다보면 그냥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네요~ 엽기적인 그녀 소나무가 여기에 있었군요! 근데 영화에 있었던 그 모습이 아닌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