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숨쉬는 것과 밥먹는 것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의사결정(make-decision)이다. 숨쉬는 것과 밥먹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하지만 어떻게 숨쉬느냐, 어떻게 먹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의사결정은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한번의 선택의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카피처럼 한번의 의사결정이 그 사람의 평생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의 의사결정의 방법은 일상적인 것은 자기 생각에 따라 하고,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는 부모나 선생 또는 친구와 상의하여 한다. 통계에 따르면 요즘 청소년들은 대학진로와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는 친구와 상의하여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고린도후서 1:16-22>> 에서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의사결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라.
사도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이 잘못된 의사결정 방법 2가지와 바람직한 의사결정 방법 2가지를 말하고 있다.
1. 그리스도인의 잘못된 의사결정 방법 2가지
첫째, 경솔히 결정하지 말라(17절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습관적으로 경솔히 결정한다. 그러나 경솔한 결정이 인간관계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부부간에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주의해 보라. 그들이 큰 문제 때문에 그런 관계가 된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에 경솔히 행동하고 그것이 쌓여서 그렇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모든 일을 신중히 결정한다는 말의 의미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둘째, 욕심에 따라 결정하지 말라(17절하)
대부분의 사람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은 욕심에 따라 할 때에 나타난다. 창세기를 보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기로 결정한 것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창3:6) 했기 때문이다. 만일 하와가 그 욕심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 원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인에게도 나타난다. 충동구매는 이런 현상의 초보적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욕심에 따른 의사결정을 안 할 수 있을까? 하와의 경우가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하와가 끝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붙들었다면 그는 욕심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욕심을 따라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비결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는 길 뿐이다.
2.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의사결정 방법 2가지
첫째, 하나님에 대한 신뢰 안에서 결정하라(18-19절)
그리스도인의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의사결정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에 되어진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분이시고, 전지 전능하신 분이시며, 독생자를 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그 음성에 100% 순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의사결정을 위해 조언을 구하는 분의 말씀이 100% 진리이고, 그 말대로 따른다면 축복과 문제해결이 보장되었다면 그 말을 듣지 않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점쟁이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들을 보라? 의사의 말을 듣고 그 말에 일희일비한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점쟁이나 의사에 대한 신뢰를 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이요 등불이라고 신앙고백은 하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의사결정을 하기보단ㄴ 자기의 생각대로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않다. 왜 그런가?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성령님과 상의하여 결정하라(21-22)
그리스도인의 의사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령님과 상의하는 것이다. 의사결정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사람은 매사에 있어서 성령님과 상의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성경을 보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거룩한 습관’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의 보혜사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보혜사란 말의 헬라어 원어인 ‘파라클레토스’는 ‘상담자’ 또는 ‘변호사’라는 의미이다. 성령님의 직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일을 결정하지 못해 끙끙댈 때, 우리의 곁에 오셔서 우리의 상담자나 변호사의 역할을 하시는 것이다. 요즘 ‘멘토링’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어려울 때 상의할 ‘멘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뛰어난 멘토는 성령님이시다. 그 분을 멘토로 모시고 매사에 그분과 상담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은 진실로 복이 있다.
-퍼온 글(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