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보았듯이 뇌는 수백만 년 동안 개별적인 세 단계를 거쳐 진화 해 왔다. 즉 파충류 뇌( 생존의 뇌 ), 포유류 뇌(정서의 뇌 ), 인간의 뇌( 사고의 뇌 )로 점차 진화했다. 가장 최근에 진화한 부위는 전두엽이다. 전두엽은 대뇌피질의 약 3 /1 , 신경해부학자 코비니언 브로드만의 주장에 따르면 29%를 차지한다. 하지만 50여년 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전두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확실히 알지 못해서 그곳을 '침묵의 영역' 이라고 불렀다. 사정이 그러했기 때문에 전두엽백질 절제술 같은 극단적인 수술을 특정 환자(정신분열증 또는 불안증 환자) 에게 시행하여 그들의 전두엽을 뇌의 나머지 부위와 단절시킨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전두엽, 특히 이마 바로 뒤에 있는 전전두엽이 무척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다.
전두엽은 여러가지 자발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위로써 말하기 기능의 도움을 받아 공식화된 의도와 동기, 계획을 집행한다. 전두엽은 주의/집중을 지시한다. 그리고 감정을 포함하여 대뇌피질 하부 영역의 활동을 통제하고 해석하고 통합한다. 신경생리학자 옐크호논 골드버그는 전전두엽을 뇌의 총사령관이라고 부른다. 전두엽은 자신과 뉴런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른 모든 부위를 감독하고 통제하는 리더 또는 지휘자이디.
인도의 위대한 영적 대가들은 거의 모든 인간의 전두엽이 잠들어 있으며 그것을 깨우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명상과 고차원 의식에 관한 최신 연구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될 경우 전두엽이 훨씬 더 활발하게 기능하고 감마파(40HZ)라는 매우 빠른 뇌파를 생성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전두엽의 매우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주의와 각성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전전두엽이 뇌의 나머지 부위와 수많은 신경회로인 시냅스와 연결되어 있음을 입증되었다. 전두엽이 뇌량의 좌우측에서 보초를 서면서 어떤것을 통과시킬지 결정한다는 주장이 있다. 저서 《 우뇌와 무의식 》에서 신경생리학자 로언조셉은 이렇게 말한다.
전두엽은 두뇌와 에고와 성격의 최고집행관이다. 억제.억압. 검열을 통해 전두엽은 두뇌 곳곳에서 행동. 주의. 정보처리를 통제한다. 전두엽은 억제를 이용해 정보가 정신의 다리(뇌량)를 건너지 못하게 차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두엽이 검열에 종사하고 뇌량의 좌우측에서 보초를 서면서 무엇을 통과시킬지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어쨌든 간에 전두엽이 뇌량을 통한 소통을 규제하고 억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러므로 전두엽은 사고(思考)에 관여하는 지적인 좌반구와 정서에 관여하는 직관적인 우반구의 균형을 맞추는 책임을 맡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