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짚신문학관 꿈은 밝고 새파랗다
오동춘 마천출신,문학박사,짚신문학회 회장
산 높고 물 맑고 인심 좋은 마천은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고을입니다
도촌에서 땅벌까지 할아버지께서 삼아 주신 짚신을 신고 마천초등학교를
다닌 생활 추억 속에서 나는 1999년도 3월 1일 삼일절 80주년을 맞아
한글사랑,나라사랑, 짚신사랑 정신으로 역사적인 짚신문학회를 창립했습니다
짚신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신던 신발로 논밭 농사 일을 하시다가
물뭍 오랑캐가 쳐들어 오면 괭이 호미 두고 활과 창을 들고 나라를 지켰습니다 예의 범절이 깍듯하고 한동네 형제처럼 다정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런 어진 할배 핳매의 빛난 정신이 짚신에 다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짚신은 한국의 얼이 되고 나라 겨레 이웃사랑의 상징이 됩니다 이런 짚신정신으로 우리 짚신회원들은 우리 한글 한국어 한국정신을 사랑하며 문학 창작 활동을 합니다 우리는 짚신의 아들 딸입니다 다같이 짚신정신으로 나라 겨레를 빛냅시다 아직은 초라한 짚신문학관 조촐한 개관식을 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도와 주신 함양 군민 마천 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운영의 어려움이 많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끈질기게 지리산 천왕봉 정기 따라 짚신의 꿈을 가꿔 나가며 짚신문학관이 마천도서관도 겸하면서 크게 발전해 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축사 격려사 해 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 오신 짚신회원 그리고 함양 군민 마천 면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다짚신정신 길이 빛냅시다
우리 마천 오동춘 지음
추성리 산 일번지 지리산 천왕봉
무릉도원 마천경치 사람 발길 무성하다
산 좋고 물도 좋은 고을 인정 인심 다 좋다
백무 삼정 칠선 계곡 선녀 노는 거울 냇물
사철 곡조 철철 뽑는 노래 소리 벗을 삼고
흙사랑 품앗이 농사로 논밭 항상 땀 솟는다
신라빛 역사 깊은 마천 낙원 살기좋고
선조뼈 묻힌 고향 가슴 절절 늘 그립다
산처럼 사는 사람들 날로 나라 더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