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시조시인 이 보 영
가을이 저물어간다. 져가는 모습까지도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가을!
나도 저렇게 고운 모습으로 저물어 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해 살아 왔다는 생각을 가끔은 해보지만 내가 걸어 온 발자국을 따라오고 싶은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하고 자문해 보니 부끄럽기 만 하다.
두 권의 시집을 발간했지만 아직 한 편도 마음에 드는 글을 창작하지 못한 것 같다. 부족하나마 상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게을리 했던 글쓰기를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드린다.
문학상에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신 시조시인 최지형 선생님과 그리고 국제 펜 회원님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
이보영 해남 출생 (본명이현숙)
국립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본 회 시조분과위원장, 열린시조학회 이사, 전남문인협회 여성분과위원장, 한국문인인협회 회원, 시조세계 신인상(2002) 전남문학상, 무등시조문학상, 전남예술상, 시조문예상, 제5회 중앙일보학생시조백일장 우수지도교사상 수상, 유치원 옛날이야기 프로그램진행자 (문화체육관광부) 시집『물소리가 길을 낼 때』『나직한 목소리』
첫댓글 이보영 선생님! 광주펜문확상, 축합니다
내가 꼭 가야하는 대 못가서... 이해 구하네잉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