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즈번은 대한항공에서 1주일에 3회 오가는데, 인천발은 토요일저녁-일요일 새벽 도착, 브리즈번발은 일요일 아침출발-저녁도착입니다.
금요일에 일이 끝났는데 할 수 없이 토요일 하루를 고스란히 기다려야 해서...근처에 있는 코알라 생튜어리라는 곳에 갔습니다. 일단 코알라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코알라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자고 옆에 보이는 유칼립투스 앞만 먹고, 코알라는 엄청 많았는데, 전부 자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깨어서 활동하는 넘들을 보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희귀사진으로 보시면 될 듯...
나무에 기대어 자는 자세를 너무나 잘 잡습니다. 주위에서 왠만큼 시끄럽게 해도 잘 자는데 왜 눈을 떴는지? 지금 몇시인지 알아볼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이넘도 자세를 잡고 있다가 잠시 눈을 떴습니다.
애는 어디를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나무를 이동하려고 잠시 내려와 있는 코알라공
이것이 기본자세입니다. 모두 이런자세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자세가 화려하죠? 이 상태로 자다니, 교실에 두면 정말 자세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새총만한 가지만 있으면 자세를 잡을 듯
목도 돌리지 않고 눈만 뜹니다. 그러니 유칼립투스입만 먹고도 사는가 봅니다.
생튜어리 인근에 유칼립투스나무 재배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신선한 잎사귀를 공급합니다. 유칼립투스 잎 중에서도 특별히 질 좋은 것만 골라서 먹는다고 합니다.
사진에서는 안나오지만 먹으면서 동시에 배설을 하는 신공을 구사하더군요.
또 다른 내려온 넘입니다. 잘 보시면 아까 신공을 펼칠 때 하강시킨 배설물입니다. 염소의 그것과 비슷한데,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유기농 유칼립투스의 힘
등을 기대는 자세로 자는 방법
계속
요건은 의자가 상당히 넓어서 쉽게 자세를 취하고 잘 수 있습니다.
사육사에게 안겨서도 거의 자고 있습니다.
건드려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나무로 올라가는데 엄청 신속하게 올라갑니다. 나무타는 것은 전공입니다.
등을 기대고 자니까 배기는지, 긁는 동작은 인간의 모습과 다를 바 없네요.
이상 코알라 사진이었습니다. 다음에 시간 나면 다른 동물들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코알라가 호주에만 사는 동물이라는 것과 유칼리투스라는 나뭇잎만 먹고 캥거루처럼 아기주머니(코알라가 주머니가 있는 곰이라는 그리스말)가 있고 ..밤에 주로 놀이를 하는 특성이 있고 ......이러면서 아이들과 코알라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었는데도 .... 실제로 낮에는 잠만 자려니 하는 인식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빈스윙님의 설명을 보며 새삼 새롭게 정리를 해 봅니다. ... 유칼리투스향은 감기예방이나 각성에 좋다하여 자동차의 방향제로도 달고 다녔었는데 향은 상쾌했던 기억이네요..... 낮에 깨어 있는 녀석들을 보는 것은 정말 잠이 없는 낮도깨비 같은 희귀한 녀석들이었겠네요. 귀한 사진 고맙습니다. ~*
유칼리투스잎만 먹고 사는 저 친구들은 감기는 거의 걸리지 않겠네요. 코알라나 캥거루들은 성격이 급한 모양이네요. 엄마뱃속에서 끝까지 자라지 않고 미리 나와서 주머니속에서 다 자란 후 엄마와 분리되니 말입니다....... 어미 코알라가 배가 부르면 나무를 잡고 있기 불편하고 배가 부른 어미캥거루는 뛰어 다니기 불편해서 생긴 현상이려나요?.....코알라의 경우는 아기주머니가 등에 있다던데요..... 아기가 등에 있는 동안에는 등으로 기대어 자는 것은 어렵겠네요.... . 암튼 코알라는 상상했던 대로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
코알라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하셨네요. 유칼립투스 잎은 기관지에 좋더라고요. 오래전이지만...말린 잎을 뜨거운 물 위에 띄워서 나오는 증기를 코와 입으로 들이마시니까 상당히 좋아지든데요.
이렇게 생생한 코알라 사진들은 첨 봐요.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생김새... 나뭇가지에 기대어 잠든 모습이 사랑스럽고 평화롭게 보여요. ^^
몇 마리가 서로 뒤엉켜서 자기도 하는데 다투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 바빠서 다툴 틈도 없는지...조용해서 좋기는 하더라고요. 캥거루는 먹어도 코알라는 안 먹는데요. 저렇게 귀여운 동물을 모피때문에...남획을 해서 몇 마리 안 남았나봐요.
어느 학교 영어교과서에 코알라에 대한 이야기가 지문으로 나와 얼떨결에 알게되었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떠오르네요. 처음에 태어났을대는 단추 만큼 작다고 하죠? 낮에는 주로 자고 밤에 나와 먹이를 찾아 다닌다고 했던것 같은데...암튼 나뭇가지를 끌어안고 자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반짝이는 코도 귀엽고...
천년동안도님 오랫만이네요...prairie home companion 영화로 나온 것을 보리수님이 올려주셨습니다. 시간 있을 때 한 번 보세요....
코알라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군요...귀엽고 신기하고 해서 한 2시간 동안 본 것 같습니다. 사진만해도 100장은 넘게 찍었더군요. 여하튼 호주의 동물들은 참 독특하더군요...
먹으면서 배설하는 ㅋㅋㅋㅋㅋ 귀엽네요~ㅋ
꺅 기여워라!
자는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귀요미 코알라♥♥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