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rendez-vous
약속 정하기
1. Pierre
여보세요?
2. Vincent
여보세요, 삐에르니? 나 꿰벡에 살고 있는 벵쌍이야.
3. Pierre
네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얼마나 기쁜지! 지금 너 어디니?
4. Vincent
콩코드 라파이예트 호텔이야. 내 집사람하고 같이 왔어.
5. Pierre
되도록이면 빨리 보고 싶구나! 너 오늘 오후에 시간 있니?
2시에 어때?
6. Vincent
좋아! 근데 어디서 만나지?
7. Pierre
Café de la Paix 에서 만나자,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있는 곳
말이야. 택시를 타라.
8. Vincent
좋아. 근데 그 시간에 빈 자리가 있을까?
9. Pierre
아마 있을거야. 그럼 나중에 봐.
10. Vincent
알았어. 나중에 보자, 안녕.
[해 설]
1. [여보세요?]
전화할 때 처음으로 하는 말은 "Allo?" 라고 하는 것은 모두 알겠죠?
2. [여보세요, 삐에르니? 나 꿰벡에 살고 있는 벵쌍이야.]
이런 표현은 어떻게 할까요? Allo, Pierre? 여기까지는 문제없습니다.
그 다음은? 자 이때, Je suis Vincent qui habite à Qubec. 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이런 표현은 이 상황에서는 적합치 않습니다. 이 표현은 우리말 그대로
하자면 기막히게 좋은 표현 같지만, 지금은 전화 통화중이니까, 전화상에서는
"C'est"를 씁니다. C'est Vincent, de Quebec. 이라고 하면 대단히 세련된
표현이 됩니다.
3. [네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얼마나 기쁜지! 지금 너 어디니?]
자, 이제 반가움을 나타내는 감정의 표현을 배워봅시다. 기쁘고 슬픈 등의
다른 감정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감정을 갖게 되는 이유를 밝혀줘야 하는데
그때 사용하는 전치사가 바로 "de"입니다. 그렇다면 흔히 알고 있는 표현을
응용해 볼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는 불어로 "Je suis très heureux de vous
voir."로 되는 것은 기초불어 지식만 있어도 누구나 알고 있지요.
그러면, "Je suis très heureux de vous entendre."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여기에다가 감탄의 의미가 더 들어가야 원문에 더 적합하겠죠? 감탄의 문장은
맨 앞에 "Que, Ce que, Comme" 등의 감탄사를 덧붙이면 됩니다. 다음 표현은
어떨까요? "Quel plaisir de vous entendre!" 참 좋은 표현입니다.
여기서는 서로 말을 트고 있는 사이니까 "Quel plaisir de t'entendre!"도 좋은
표현입니다.
[지금 너 어디니?] 이 말은 "지금 너 어디 있느냐?"라는 뜻이니, 어디는 "ou",
그리고 "있다"는 "être"를 얼른 생각할 수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또한 "se trouver"에 "있다"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지금"은 "maintenant"도 좋습니다. 숙어로 "en ce moment"도 많이 씁니다.
그러면 불어 표현은 "Où es-tu maintenant?"도 좋습니다.
"Tu es où maintenant?", "Où te trouves-tu en ce moment?"도 훌륭한
표현이랍니다.
4. [콩코드 라파이예트 호텔이야. 내 집사람하고 같이 왔어.]
이 말은 앞 사람이 한 말에 계속해서 하는 말이므로 회화체에서는 주어 동사를
또 쓰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이미 말해 두었고, 반복도 피하고 게다가 회화체
문장은 간략히 표현하는 것이 더욱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러면 장소 전치사
뒤에 현재 위치한 장소만 말하면 됩니다. "A l'Hôtel Concorde Lafayette."
[내 집사람하고 같이 왔어.] 이와 같은 표현은 다양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왔다"라고 하는 동사의 시제를 결정합시다. 만약 2, 3일전에 도착했다면
"복합과거"가 좋겠고, 방금 호텔에 도착해서 친구에게 전화 거는 중이라면
"근접과거"가 적합할 것입니다. "오다"라는 뜻의 동사는 "venir"이지만,
이 동사는 근접과거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이 점 주의하세요[중요].
그러면 어떤 동사? 바로 "arriver"가 있습니다. 자, 그러면 "내 집사람하고
같이"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Ma femme et moi"라고 하면 되겠고 이것을
주어로 쓰면 되겠네요? 그러면 동사는 1인칭이 포함되어 있으니 nous로 일치
시키는 것 잊지마세요!!! "Ma femme et moi venons d'arriver"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주어 부분이 기니까 회화에서는 뒤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
니다. "Nous venons d'arriver, ma femme et moi."라고 하면 수준급 문장이
됩니다.
5. [되도록이면 빨리 보고 싶구나! 너 오늘 오후에 시간 있니? 2시에 어때?]
소원을 나타내는 동사는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동사는 "vouloir"입니다.
너무 자주 쓰면 지겹고 재미없습니다. 다른 단어는 없을까요? "aimer"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프랑스인도 즐겨쓰는 "tenir à"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가능한 한 빨리" 등 이러한 표현은 숙어처럼 입에 붙여
버리세요. "le plus tôt possible" 많이 사용되는 구문입니다. 문장을 만들어
본다면, "Je veux te voir le plus tôt possible." 혹은 ,
"Je tiens à te voir le plus tôt possible."이라면 훌륭합니다.
[너 오늘 오후에 시간 있니?] 이런 표현처럼 "시간 있니?"라고 해서
"avoir le temps"을 생각한다면 곤란합니다.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뒤에 다른
말이 연결될 때 쓰는 표현입니다. "avoir l'heure"는 어떻냐구요?
그것은 "몇시냐?"처럼 시간을 물을 때 많이 쓰는 구문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어떻습니까? "être libre" 좋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문장을 만들어
본다면, "Tu es libre cet après-midi?"
[2시에 어때?] 이 표현은 불어로 옮기기가 어렵습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오후에" 대신해서 정확히 시간을 명시하는 건데, 부사어임에는
틀림없고, 게다가 앞 문장은 반복되니 할 필요 없고, 그냥 "A deux heures?"
하면 안될까요?
6. [좋아! 근데 어디서 만나지?]
[좋아!] "좋아"라고 하는 것이 동의한다는 말이라면,
"D'accord", "Je veux bien" 혹은 "O.K"라고 하면 되겠죠. 만약 이 말이 만족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면 일상어에서 많이 쓰는 표현은 "C'est parfait."라는 표현이
좋습니다.
[근데 어디서 만나지?] "근데"라는 말은 굳이 표현하자면 "Et alors" 정도가
되겠지만 (써도 상관없지만), 문장이 병렬로 연결된 곳에서는 그런 표현이
없어도 "대립, 양보, 결과"등의 여러 상황적 의미가 생겨납니다.
"만나다"의 시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예민한 사람이라면, 그들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것이 아니므로 "미래"를 얼른 생각할 겁니다. 정확합니다.
"현재"로 써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시제로 미래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다"에 관한 표현은 참으로 많습니다.
또한 우리는 "만나다"로 말하지만, 불어에서는 "다시 만나다"의 뜻으로 쓰일
때가 무척 많습니다(본문처럼-두 사람은 전에 만난적이 있는 친구사이니까).
불어로 표현해 본다면,
"Où est-ce que nous nous retrouverons?"
"Où nous retrouverons-nous?"
"Où est-ce qu'on se revoit?"
(구어에서 on과 nous는 같은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7. [Café de la Paix 에서 만나자, 오페라 하우스 광장 근처에 있는 곳 말이야.
택시를 타라.]
"만나자"라는 말은 필요없겠죠? "근처"라는 말도 이런 상황에서는 필요없습니
다. 광장 이름만으로 충분합니다. 교통수단을 타는 것에 사용되는 동사는
일반적으로 "prendre'를 사용합니다. 명령법으로 쓰면 되겠습니다.
"Au Café de la Paix, Place de L'Opera. Prends un taxi."
8. [좋아. 근데 그 시간에 빈 자리가 있을까?]
여기서 "좋아"라는 말은 동의한다는 말이겠죠. "자리", 우리말로는 "빈 자리"
라고 할 수 있지만, 불어로는 "빈 탁자"라고 합니다. "그 시간에"라는 표현도
대단히 일상적인 표현이니까 잘 암기해두세요. "à cette heure-là"
그러면, "있을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l y a" 구문이 먼저 생각이
난다구요? 주의하세요!!! "il y a" 구문은 반드시 어디에 있다는 "장소"가
명시되어야 합니다(중요)!!! 물론 앞에서 장소가 반복이 된다면 생략된
형태이겠지만...... 불어적인 표현은 "발견할까"라는 표현으로 씁니다.
불어로 표현하면,
"D'accord. Est-ce qu'on trouvera une table libre à cette heure-là?"
9. [아마 있을거야. 그럼 나중에 봐.]
"있을거야"는 표현은 앞에서 반복되었으니 생략시키고, "아마" 혹은 "아마도"는
관용표현이 있지요. "Sans doute."
"그럼 나중에 봐"는 프랑스에서 너무나 일상적인 표현입니다.
"A tout à l'heure." 발음도 [아 뚜딸뢰~ㅀ]로 해야 합니다.
10. [알았어. 나중에 보자, 안녕.]
"알았어"는 "Entendu." 혹은 "Bien entendu." "나중에 보자, 안녕."도
관용적인 인사말이므로 잘 익혀둡시다. "A plus tard. Au revoir."
1. Pierre
Allo?
2. Vincent
Allo, Pierre? C'est Vincent, de Quebec.
3. Pierre
Quel plaisir de t'entendre!
Où te trouves-tu en ce moment?
4. Vincent
A l'Hôtel Concorde Lafayette.
Nous venons d'arriver, ma femme et moi.
5. Pierre
Je tiens à te voir le plus tôt possible.
Tu es libre cet après-midi? A deux heures?
6. Vincent
C'est parfait.
Où nous retrouverons-nous?
7. Pierre
Au Café de la Paix, Place de L'Opera. Prends un taxi.
8. Vincent
D'accord.
Est-ce qu'on trouvera une table libre à cette heure-là?
9. Pierre
Sans doute. A tout à l'heure.
10. Vincent
Entendu. A plus tard. Au rev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