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전지역 志原지원선생님 연구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부 몇명은 가셨기에 인원이 적어진 모습입니다. *^^*
충청대전지역모임
충청대전지역 정모 후기
기대도 많았고 이야기 거리로 많았던 충청대전지역 모임에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대전에 다녀 오겠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11시에 승강장으로 나가서 시내 버스를 타고 온양으로 가서 천안행 버스를 다시 갈아타고 역전에서 내렸지요. 대전행 1시27분 기차를 타려고 천안에서 한참동안을 기다리다 여객전무에게 ‘서대전에 가려는데 기차길과 어떻게 연계가 될 지에 대해서 문의를 하였더니 서대전역과 연계되는것은 4시 30분밖에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전역에서 내려 201번 버스를 타면서 차비 1300원을 주고 정모장소인 일미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연정국악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 정모시작시간까지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연정국악원에 들어가 구경을 하였습니다. 마침 연정국악원에서는 우암선생추모 전국남여 시조경연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을부 갑부 특부 삼개부만을 오늘 경선을 하고 명인부와 국창부는 내일 경연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는 일미관 정모에 참석하는 일 외에도 연정국악원에 가서 시조를 감상 하였고, 전시장소에 가서 묵상회 수묵채색 만남전에 방명록을 써주며 도록을 얻어 오는 소득도 부수적으로 올린 날이었습니다.
5시40분경에 연정국악원을 나와서 국악원 뒤편에 있는 정모장소인 일미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6시경이 되자 월봉님과 예원님이 오셨습니다. 월봉님은 대전충청정모를 위해 다른일정에 바쁘실텐데도 귀한 시간을 내어 멀리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참석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청회원들에게는 큰 힘을 모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오신 회원간에 담소하던중에 三道軒지기님이 오셨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송정, 삼도헌지기님, 예원님, 월봉님, 한배님이 오시자 음식상이 차려졌고, 중재님이 6시 30분경에 오셔서 행사 주관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일미관에서는 상 4개에 음식이 차려져 혹여 회원들이 적게 오시면 저 상의 많은 음식들을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였는데 예상밖으로 여러 회원들이 오시는 바람에 상이 부족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매당님은 마침 충청대학교에 출장중이셨는데 정모일을 어제로 알고 어제 이 곳에 들렸다고 하는바람에 참석한 회원들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하였고, 서예세상이 좋아 오늘 다시 참석하였다는 말씀을 하셔서 전회원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바우솔님은 시간을 잘 몰라 5시30분경 오셨다가 아무도 없어서 가셨다가 연락이 닿아 다시 오셨는데, 오시면서 서예와 폰트연구에 관심이 많아 휴먼옛체를 개발하셨다는 친구분을 대동하고 오셨습니다 .
화기애애한 가운데 저녁 식사는 시작 되었고 중재님께서 목살등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자 고기 굽는 냄새는 가일층 정모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서서히 분위기가 무르익자 三道軒 지기님의 건배제창, 중재 신윤구님의 건배제창, 월봉님의 건배 제창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 정모를 위해 200개나 되는 꼬리글 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월봉님, 가원님, 예원님, 저 송정의 노고가 많았다고 삼도헌지기님의 격려말씀이 있었습니다.
운영자의 건배제의에 이어서 바우솔님의 건배 제의가 있었는데 바우솔님이 “얼씨구”하면 회원들은 “절씨구”로 “지화자”하면 “좋다”라고 화답하였습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예원님이 선물하신 양주와 서향님이 직접 담아오신 동동주는 회원들의 미각을 돋우어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모를 위해 경향각지의 회원님들께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호정님의 하회탈를 액자에 넣은 선물 2개, 송정이 회갑시에 사용한 개당 3000원짜리 10자루의볼펜 (제주도에서 가져온 것임), 예원님의 양주. 두봉산님의 호두과자 두 봉. 회몽님의 황토염색 손수건 3장. 가원님의 비타민 3통, 근화님의 꽃바구니. 서향님의 동동주. 그리고 중재님의 도자기 필통 2개 등 푸짐하였습니다. 중재님이 2차장소에서 멀리서 오신분들을 감안하여 골고루 선물이 돌아가도록 배포하였습니다. 비록 정모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마음을 모아 정성껏 선물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만찬과 더불어 회의가 시작되자 먼저 중재님의 인사말과 충청모임이 이루어진 배경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예원님, 송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삼도헌 지기님의 인사말씀과 서예세상이 나아갈 바를 소상히 밝혔습니다. 게시판을 잘 활용하여 전국에 소재한 서실과 일선에서 묵묵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데 서예세상이 앞장서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3일 개최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건 3회 회원전에 많은 참여 있기를 부탁한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소모임 운영자이시자 오늘의 회계를 맡으신 예원님이 자상하신 모습으로 차근차근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정모를 위해 음양으로 많은 수고를 하신 예원님의 인사말씀에 격려의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지금은 서예보다 문인화를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다는 근황도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근화님은 중재님을 비롯한 충청지역 회원님들을 뵙기위해 오늘 가입하고 바로 참석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정모에는 먼저 가입하신 친구 단정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철저 하시고 활동성이 활발한 분으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바우솔님은 대청호수 근처에 사신다고 하셨고 현재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유머러스 하시고 익살스런 언어로 좌중의 분위기를 사로 잡는 분이셨으며 프로사진작가에 필적할 정도로 사진을 잘 찍으셨습니다.
한배님은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으시다고 하셨으며 앞으로는 열심히 서예연습은 하시겠다고 포부를 말씀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열심히 서예세상에 글도 올리고 서예도 지금은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부지런히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원 박양준님은 올여름 3회 정모때 한남대 지하에서 만났기 때문에 송정과는 안면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햐암님이 불러 주셔서 고마웠고 오늘은 중재님께서 불러 주셔서 오셨다고 하셨으며 서예세상에 가입을 하여 많이 배우시겠다고 겸손하신 말씀을 하셨지요. (오늘 3차 행사때는 지원님의 서실을 방문 하여 많은 휘호를 하였습니다. 지기님의 작품, 중재님의 작품, 송정 등 여러 회원들의 작품이 올려질 것입니다. 단체 사진은 지원님 서실에서 찍었고, 서향님 등 바쁘신 분들은 먼저 가셨습니다.)
행사를 위해 많이 수고해 주신 서예세상운영자이신 월봉님의 인사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또렷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수줍음을 타시면서도 분명하게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여건상 그림도 글씨도 열심히 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부지런히 먹을 갈겠노라고 하시면서 서예세상에서도 열심히 봉사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정모를 위해 멀리서 참석해 주셨다는 중재님의 소개가 이어지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소모임 운영자이신 서향님은 연세가 88세인 친정 어머니를 뫼시고 계시며 병원에 입원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정모에 도움을 못드려 미안하다는 겸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바쁜 가운데도 정모를 위해 손수 동동주를 빚어 오셔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문인으로 등단하셨기 때문에 서예세상 수필방 전임운영자를 맡고 계시다는 三道軒삼도헌지기님의 보충설명이 있었고, 앞으로 수필방에도 자주 들려 달라는 서향님의 부탁발씀도 있었습니다.
노수용님은 바우솔님께서 모시고 오신분으로 서예인들이 호를 갖고 있는 것이 부럽다고 말씀하셨고, 폰트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왔으며 ‘휴면옛체’는 본인이 만든 폰트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닉네임과 호를 지어 서예세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죽영 이수진님은 평택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계룡대에서 현역으로 근무를 하신다고 하셨고, 서예와 그림에 깊은 조예는 없지만 서예가들을 모시고 다니셨던 기억이 나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서예세상을 위하여 다음 정모에는 계룡대를 정모 장소로 섭외하는데 노력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호가 죽영인데 이수찬 선생님이 지어 주신 호라고 하시면서, 이 호를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정 박복희님은 앞에서 인사하신 근화님을 신입회원으로 영입해서 함께 오신 분이십니다. 현재는 행서를 쓰신다고 하셨고 중국 경제를 전공 하신다는 재원이시기도 합니다.
두봉산님은 천안에 사시며 서예세상에 하루라도 안들어 오시면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참지 못하신다는 서예세상의 메니아 이시기도 하시며. 공모전에서 안진경 해서체로 특선을 하실 정도로 실력이 있으신 분이기도 합니다. 송정이 그곳에 작품을 내었으면 만나 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기도 하셨다는 후문입니다. 대전에서 서예휘호를 마치고 집에까지 함께 가자고 하시는 등 정이 넘치는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매당 이명규님은 서예세상과 함께 하시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2회 정모때 다음 기회에 만나면 노래를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정말 노래를 시원하게 부르셨습니다. 지원서예연구실에서 이어진 휘호행사때도 수준높은 솜씨로 휘호를 멋지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정이 인사말을 하였고, 일화 한 편도 소개하였습니다. “한 가정에 부부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늘 남편이 아내를 구타를 하여 아내는 항상 상쳐 투성이었다고 합니다. 참다못해 그 부인은 남편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당신이 나를 구타 할 때마다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아 놓겠습니다.’ 어느덧 나무토막에는 고슴도치처럼 빼곡히 못이 박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남편은 후회를 하였고 그 때부터 아내를 다독여 주게 되었는데 삼년이 흐른 후에는 남편이 좋은일을 할 때 마다 아내가 못을 하나씩 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뒤 시간이 흘러 어느날 못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은 아내를 보면서 아직 못자국은 남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아내를 위로하면서 부부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라고 송정이 소개하였습니다. 우리 서예세상에서도 이들 부부처럼 회원간에 서로를 감싸 주시고 배려하여 주시는 그런 회원들로 가득하기를 원한다는 소감으로 일화를 말씀드렸는데 여러 회원들이 박수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삼도헌지기님께서는 이 시간에 서울회원들이 대학로에서 번개모임을 열고 있다고 소개하시면서, 서울번개모임에 모인 회원들이 대전정모 축하를 위해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하셨습니다. 휴대전하를 통해 대전과 서울간에 생방송으로 건배제의를 하였는데 지기님이 ‘얼씨구’하면 서울에서는 ‘절씨구’ 하여서 참석회원들이 모두 크게 외쳤습니다.
노래방에서 우의를 다진 회원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지원님의 서실에 가서 휘호를 하였습니다. 삼도헌지기님과 예원님 중재님 월봉님 지원님 두봉산님 송정이 남아서 휘호를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일필 휘지로 송정이 글을 쓰고 삼도헌지기님의 서예를 겸비한 사군자 휘호를 할 때 바우솔님의 사진기가 빛을 발 하였고 지원님깨서는 빼어난 전각솜씨로 三道軒삼도헌지기님의 아호 전각과 精一軒정일헌 중재님의 호인을 그 자리에서 바로 각을 하여 찍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매당님도 열심히 쓰시고 중재님도 휘호를 하셨는데 예서와 북위서로 멋지게 휘호하셨습니다. 삼도헌지기님의 작품과 중재님의 작품은 일부 회원님들이 받아 가셨을 것입니다. 중재님의 알뜰 살립으로 남은 회비는 카폐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쓰일 것입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만나면서 이렇게 고운 인연을 맺음에 송정은 행복 합니다. 삼도헌지기님, 충청대전지역 모임에 참석 하여 주셔서 감사하구요. 중재님, 예원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서향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지원님! 서예연구실에서의 휘호는 귀한 추억으로 남기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대전에서 열린 정모는 충청회원뿐만 아니라 전 서예세상 회원님들의 성원이 모인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수 있어서 송정도 대단히 기뻤습니다. 끝까지 남아 휘호를 하신 회원님과 마음으로 가원님이 홍보대사로 참석하시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여기에서 후기의 글을 마칩니다. 서예세상 만세!!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게시는 회원님들의 가정에 언제나 행운이 충만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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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님의 홍보대사 을 하시느라 수고 하신 가원님의 숨은 공로를 후기에 써야 하는데. 그것을 빠트리는 실수를 하였군요 ㅎㅎㅎ 지원 하여 주셔서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ㅎㅎㅎ송정선생님 맨위에 오타났군요. 상기사진은 경인정모가 아니고 충청정모아닌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청난당님:안녕 하세요? 들켰 군요 지워야 할 것을 지운줄 알고 그냥 두었나 봅니다. ㅋㅋㅋ 없지롱 입니다 ㅋㅋ
선생님 아직도 안지워졌어요..확인해 보세요. 위에는 지웠지만 밑에도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청난당님은 감시원입니다.지금은 다 지워 놓았답니다. 지워 놓고 오니 청남당님의 글이 올려져 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푸근한 하룻밤 이었겠네요...
書硏幽居님:안녕 하세요? 끝까지 지루한글 읽어 주셔서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송정선생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수고에 감사드려요.
중재님:안녕 하세요? 충청대전지역 모임을 주관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이제야 몸이 좀...너무 힘들어서 좀 쉬었습니다.송정님...글에...모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월봉님:안녕 하세요? 송정도 월봉님을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미소 지으시는 모습은 백만불짜리 미소 입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잘 읽었습니다. 상세한 소개글 감사드립니다.
자향벅님:안녕 하세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구요. 고우신 마음을 덜어 주시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
다음기회엔 저도 참석인이 되고 싶네여...^^수고로운 날 ....충청에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당님:안녕 하세요? 다음에는 송정이이 온양에서 할려고 합니다.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고맙고 감사 하겠습니다.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