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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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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감자를 캐서 몇 박스라도 택배를 보내기로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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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제 시험적으로 한이랑 반을 캐보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하기로 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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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반에 풀쟁기로 열심히 밀고 다녔으나 감자가 크면서 손을 대지 않았더니 풀이 너무 많이 자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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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감자가 가뭄을 이겨내고 나름 잘 커줬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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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작년에 제일 힘들었던 감자 캐기가 수월해지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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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젠 감자 주워 담는게 꽤 힘들게 느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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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년에는 진 밭에서 감자캐느라 고생, 캔 감자는 콘티 박스에 담아 손수레로 나르느라 고생,</P>
<P>콘디박스에 담긴 감자를 쏟아붓고 골라 담느라 고생, 찍힌 감자 다시 보관하느라 고생등 고생한 기억만 가득하다.</P>
<P>그에 비하면 올해는 감자 캐기도 수월하고, 밭에서 바로 박스에 주워담아 옮기면 되니 단계가 많이 줄어들었다.</P>
<P>거기에 보태 장아찌를 함께 보내지 않게되면 일이 훨씬 더 쉬웠을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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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새로 지은 건조장을 잘 사용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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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전에 택배 작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발효농법 교육에 참석 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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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농번기철이지만 발효 농법에 관심이 많은지 수업 참석률이 꽤 높았다.</P>
<P>땅을 살리는 발효농법 교육에는 우리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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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id=tx_entry_9719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0C1E3A4FD9F59A06" width=764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4" id="A_140C1E3A4FD9F59A0655A5"/></P>
<P> 교육을 마치고 농장에 돌아오니 누가 이온 음료를 갖다 놓았다. 누구실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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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날이 선선해서 감자캐기 좋다고 호미들고 나서는 콩이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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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class=txc-image id=tx_entry_2656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26E0334FD9F5A328" width=764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4" id="A_1626E0334FD9F5A3286A09"/></P>
<P> 작업 진도가 점점 빨라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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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한 이랑을 캐지 말았어야 했는데 재미가 붙어 욕심을 내다가 결국 어두워질때 일을 마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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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id=tx_entry_3298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31D8D334FD9F5A433" width=764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4" id="A_131D8D334FD9F5A4339437"/></P>
<P> 과메기로 어제 남긴 소주 반병을 비웠다. 감자 캐느라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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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id=tx_entry_3059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4650334FD9F5A510" width=764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4" id="A_154650334FD9F5A5102B52"/></P>
<P>밥 한공기 먹고, 바로 감자를 쪄서 또 몇개 먹고.........요새 매일 배고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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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일은 어디 안가고 하루종일 농장에 있으면서 감자를 캘 예정이라 이번주 안에는 감자 캐기를 끝마칠수 있을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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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0박스 정도 수확을 예상하여 설봉의 지리산방 카페 외에는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는 카페 회원</P>
<P>여러분들 덕분에 올해도 감자 판매를 무난하게 마칠수 있을것으로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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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12-지리산 귀농일기
6/14-감자캐기, 발효농법 교육
설봉
추천 0
조회 268
12.06.14 23:5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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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자 캐느라 수고가 많으시네...
땅이 물을 먹지 않아 작년보다는 작업이 수헐해 보이긴 하구만....
작년에는 감자를 힘써서 억지로 캔것이고 올해는 그냥 손으로 줍는 수준이라네.
주문이 폭주하네요.지난번 택시 손님이 구입하실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난번 구례를 여행한 택시 손님분들은 이미 5박스를 주문하셔서 오늘 택배 발송 합니다^^
다행입니다.잠시들렀는데 교육가셨었군요.
그렇잖아도 콩이맘은 음료수를 보고 아눈사달님이 다녀가신것 같다고 하드만요.
더운 날에 감자캐시느라 수고하시네요 !!
시원한 물 자주 드시고요.
저희집은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보내주셔도 되요.
마지막 사진 감자삶은것.....반 또갈라서 한입먹구싶다...ㅎㅎ
작년에 뜨거운 날 감자캐던 생각도 납니다....몸은 힘들었지만 재밌는 추억으로.....^^;
어제 우체국 택배로 보냈으니 오늘 집으로 감자가 도착했지 싶구만.
작년에 너무 고생 많이 시켜서 올해는 조금만 심었더니 한결 여유롭다네.
내년에는 150박스 수확할 정도로 심어볼까 궁리중이고~
형님!정성스레 땀흘려 가꾸신 감자가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좋아하는 곰취장아찌까지 챙겨주셔서 넘 감사 드립니다. 두 분 뙤약볏에 고생하시면서 수확한 값진 농산물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늘 건강하세요!!
일단 감자를 믿고 먹을수 있게 생산은 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드시는것은 먹는 사람들 몫 입니다^^
오늘에야 감자 입금하였습니다.
입금자는 김정순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네. 고맙습니다.
다음주초에 발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자캐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그래도 감자 판매가 많아서 보람이 많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아주 수월하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카페 회원님들 성원에 감자 판매를 금방 마치게 되었네요^^
금요일 오후에 감자를 받아서 계속 먹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처럼 겨울에 작은 것 살 만큼은 남아있어야 하는데.. 다 팔려서 안남으면 어쩔까 걱정이네요..ㅎㅎ 건강조심하시고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올해는 찍힌 감자도 없고 잔 감자도 별로 없어서 겨울까지 남아 있을것 같지가 않네요^^
늘 건강하게 사시는것 같아 좋읍니다..오랫만에 인사^&^................해진이가
농사짓기는 조금 힘들구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