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쯤 만들어 놓고 이제서야 올리네요...ㅋㅋ 게을러져서~
겨울 내내 우리집 거실을 포근히 감싸줬던 네이비 코튼 벨벳에서
따스한 봄 햇살 담아 줄 화이트 린넨 소재의 프렌치 커튼으로 디자인 정하고 ~
자칫 밋밋할 수 있어 블랙 리본으로 달아줬답니다.
방안에 가득 깔린 원단 먼지에... 켁켁...
원단에 물뿌려 가면서 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안 나는... ㅠㅠ
남편한테 살짝 핀잔 듣고 ㅋ
이렇게 이틀 열심히 봉틀이 쌩쌩 돌려 완성했더니
뿌듯 뿌듯 합니다 헤헤헤
밤 늦게 완성~ 남편이 잘했다며 칭찬해주네요~ ㅋㅋㅋ
예쁘게 달아준 울 남편 생유!
요 사진이 젤로 실물 컬러와 유사해요~ 화이트 린넨의 매력이 바로 이런거겠죠 ^^
아침 햇살 제대로 받았네요~ 따사롭고 깨끗한 느낌 너무 좋아요~
이번 커튼 만들며 제게 또 한번 '참을 인'자 세번....외치게 해준 주름 잡은 밑단 디테일 ㅋㅋ
우리 딸 나율이 아직도 꿈나라네요~ 오늘 96일째 ^^
저도 사실 보통때 같으면 같이 쿨쿨 자고 있을텐데~
아침햇살에 삘 충만해져서 이리저리 찍어댔답니다 ㅋㅋㅋ
훌륭한 솜씨는 아니지만 이번 커튼은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이제 다시 자러 갑니다 ~~ ^^
bye bye
제작하면서 힘들었던 점 남기자면~
1. 140cm 세폭짜리 큰 원단을 만지다 보니 재단하면서 에구구,,, 허리야~다리야~~
2. 제일 어려웠던 셔링 주름 잡기,,, 주름분 맞추느라~ 으아~~
3. 모든 시접 쌈솔 처리 ,,, 오바록 대신 쌈솔~ 흠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