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로 총격으로 추락으로… ‘푸틴에 맞선 자’들의 최후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23년 집권 기간 정적을 제거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숙청의 역사’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하는 암살사건은 2006년 6월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사망 사건이 처음이다. 푸틴 치하의 여러 문제점과 FSB 비밀공작 정보 등을 영국 측에 넘겼던 리트비넨코는 그해 11월 런던의 한 호텔에서 홍차를 마시고 귀가 직후 쓰러져 3주 뒤 숨졌다.
부검 결과 체내에서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이 검출됐고 홍차를 마시는 데 사용한 잔에서도 폴로늄이 발견됐다. 홍차를 마시기 직전 한 러시아인 친구로부터 홍차와 함께 볼펜을 건네받았고, 이 과정에서 폴로늄이 홍차에 들어가 중독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해 10월엔 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안나 폴리트콥스카야가 자택 아파트 계단에서 총격을 당해 피살된 채 발견됐다. 폴리트콥스카야는 러시아군의 체첸 침공 과정을 상세히 취재한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이었다. 러시아군이 무자비하게 체첸 주민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은 게 암살의 빌미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3년에는 한때 푸틴과 가까웠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별한 원인도 없이 베레조프스키가 자신의 런던 저택 목욕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전에도 그가 탄 고급 승용차에서 사제 폭탄이 터지는 피살 위기가 있었다. 이 사건은 여전히 의문사로 남아있다. 사망 전까지 베레조프스키는 영국으로 건너와 반(反)푸틴 성향을 한창 드러내고 있었다.
2015년엔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에도 푸틴이 배후로 의심되는 암살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이 지난해 9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추락사한 것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이던 인물이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푸틴의 23년 집권 기간동안 그의 권위에 도전했던 사람들이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당해왔던 사건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2006년 6월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사망 사건, 같은 해 10월 러시아 야당 지도자였던 안나 폴리트콥스카야가 자택 아파트 계단에서 총격을 당해 피살된 사건, 2013년 한때 푸틴과 가까웠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특별한 원인도 없이 자신의 런던 저택 목욕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 2015년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던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이 지난해 9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추락사한 사건이 그 대표적인 것인데, 여기에 또다시 얼마 전 푸틴에 반기를 들었던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탄 전용기가 폭발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관련기사>> 미국, '프리고진 암살' 판단…"전용기에 폭탄 설치“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은 한때 총애했던 측근이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처단하는 푸틴의 잔혹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사건들인데, 흥미로운 것은 에스겔 38장과 39장에 보면 마곡왕 곡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해 “하나님의 눈동자”(슥 2:8)라 하신 이스라엘을 침공할 때 하나님이 저를 쳐서 “빈들에 엎드러지게 할 것”(겔 39:5)이라 예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종말론학자들이 예견하고 있는 것처럼 푸틴이 마곡왕 곡의 길을 가게 된다면, 저가 그 동안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사람들을 잔혹하게 처단한 것처럼, 그 자신도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다 이스라엘의 빈들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3년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푸틴이 과연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다 멸망의 길을 가는 마곡왕 곡이 될 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푸틴의 행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을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움키는 새와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에스겔 39장 1-5절)
- 예레미야 -
첫댓글 💖오늘 하루도 삶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쉽게 성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고요했으면 좋겠고,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 내지 않고 혼자 간직하다 이내 평온해지는
그러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좋은 일 많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