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요일 오늘의 말씀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믿음은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어느 스님이 프랑스에 유학을 했는데, 당시 카톨릭 수도원에서 지내며 수도사들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미사도 드리고 성경도 몇 번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스님은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에 감격하는 그리스도인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선물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헬라어 원어로는 피스티스 라고 하는데, 믿음, 신실, 충성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믿음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말씀에 대한 신실함과 충성이 함께 나타나서, 믿음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해 충성을 다해 행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 는 말씀은 자기 확신에 대한 말씀이라기 보다는, 신실함과 충성으로 행하면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은사를 구하고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주님,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고 충성되게 행하며 주와 동행하는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