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더운 계절임에도 많이 모였습니다. 덕분에 참가한 모든 친구들의 즐거움이 배가되었습니다. 날씨 또한 이를 축하라도 하듯 태양을 가리운 구름과 함께 시원함을 더했습니다. 라운딩이 시작되기 전부터 재미있는 사람 이야기를 시작으로 골프에 대한 일희일비를 수놓기 시작합니다. 노년 직전의 아름다운 진풍경이 펼쳐지는 순간들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참으로 멋지기까지 합니다.
오랜 야인 생활을 끝내고 함석희 선수가 처녀출전을 했습니다. 함께 라운딩을 한 저로서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경력이 일천한 류연훈 선수를 곧 추월할 태세임을 확인합니다. 관건은 나이로 인해 쇠잔해진 근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됩니다. 무엇보다 이날의 이슈는 관록의 이희훈 선수가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77타를 기록하면서 참피언 타이틀을 방어를 한 점입니다. 신기하게도 그는 동면의 스프링계곡만 가면 귀신이 나타나서 자신을 괴롭힌다 합니다. 그 얘기를 듣는 주위 친구들도 의아해 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과거의 참피언 김기봉 선수가 자존심이 상했는지 희훈 선수에게 8월 6일 한 판 뜨자고 도전장을 내밀기에 이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동진 선수가 이글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축하 받을 일이지만 본인은 이미 이글을 기록하였기에 이글패는 사양하고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이를 널리 홍보해 달라고 합니다. 한편 회식 도중에 김영구 선수가 집행부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줄충한데 왜 참피언 조에 한 번도 배정을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8월례회에 한광섭, 한양수, 남기명 선수와 같은 조에서 편성해 달라고 구체적인 제안까지 합니다. 한이 맺혔나 봅니다.
어쨌거나 이날 기록에서 나타난 결과를 통해 전체적인 총평을 한다면 우상배 선수의 선전과 김건연 선수의 부진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자신의 평소 실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저런 스토리가 난무한 가운데 펼쳐진 라운딩의 열기, 회식과 함께한 후일담,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들고 헤어지기가 아쉬운 진풍경은 아쉬움 그 자체였으며 아름답기까지 한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제발 건강하고 멋진 이 모습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특별히 멀리 청도의 한양수 선수를 시작으로 울산의 김호성, 김제의 최광희, 천안의 김문엽 선수께 고마움의 말씀을 전하고, 7월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준 모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성적]
우승 : 이희훈. 77타
니어리스트 : 한양수. 1m
이글 : 김동진. 하늘코스 5번홀 파4
우정상 : 함석희. 월례회 첫 참석
* 개인기록
이희훈(77), 한양수(80), 남기명(82), 한광섭(82), 김기봉(83),
우상배(83), 김영구(85), 김경수(86), 이선주(86), 김동진(88),
안환웅(88), 황 호(88), 권오원(89), 임병수(89), 변병철(90),
신익수(90), 김건연(91), 김희철(92), 이석남(92), 김문엽(93),
김호성(93), 이찬호(93), 정경재(94), 양재건(95), 이창구(95),
최광희(95), 류연훈(99), 함석희(99),
[정산]
* 6월례회 이월액 : 1,050,000원
* 3인조 카드비(20,000원), 캐디피(30,000) 지원
* 회식비 : - 566,000원
* 식대 및 회비 : 각 조별 100,000원 × 7개조 = 700,000원
* 총 결산계 : 1,050,000원 - 50,000원 - 566,000원 + 700,000원
= 1,134,000원
* 찬조
김건연 : 고급밸트
류연훈 : 볼 1박스
홍천GC가 비콘힐스GC로 개명을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잔디관리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궁금하지만 기대를 해 봅니다.
선수들이 준비를 끝내고 안부를 묻습니다. 처음 참가한 함석희 선수가 관록의 한양수 선수와 인사를 나눕니다. 가운데 이창구 선수, 우측은 김건연 회장,
이날 이글을 기록한 김동진 선수를 시작으로 임병수, 이선수, 정경재, 김건연
변병철(일산), 김호성(울산), 신익수(일산), 남기명(부천), 황 호(원주)
함석희(춘천), 김건연(춘천), 유연훈(한양), 이창구(춘천)
모교 국어선생님 김경수를 시작으로 양재건(춘천), 김문엽(천안), 이희훈(한양)
모
신익수, 양재건, 안환웅, 권오원, 이찬호, 한광섭
김동진 선수가 7월례회에서 멋진 Eagle을 기록했습니다. 한 번도 하기 힘든데 생애 세번째라고 합니다.
7월례회에서 77타로 행운의 777까지 기록한 7월례회의 참피언 이희훈 선수, 777의 행운이 생활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홍천 양지말화로구이에서 회식을 합니다.
첫댓글 멋져요
모든게 좋아보여요
희망찬 미래가 예고되는 풍경이네요
우총무 화이팅 그리고 모두 즐겁게 보네세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무더위도 이제 8월 후면 끝납니다. 남은 달포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 월례회때 봅시다. 건연 회장님과 우총께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을 전합니다.
건연 회장님, 우 총무님, 48 동지들 덕분에 참석 할때마다 즐겁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두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8월 모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