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부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우리아이가 미국에 적응을 못해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영어는 건질게 아니냐. 영국의 학생들은 동양학생들을 왕따 시킨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인종차별이 심합니다. 한국학생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미국학생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영어를 배우기는커녕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 가치관이 삐뚤어지고, 부모를 원망하게 되며, 자신감을 잃고, 심한 경우 마약이나 마리화나, 술, 담배에 의존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리화나의 경우 담배만큼 흔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버리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가장 예민한 나이에 마음에 상처를 받기 때문에 그 후유증은 거의 평생을 가고 부모에 대한 원망과 미국의 개인주의적 가치관에서 오는 혼란 때문에 정신적으로 방황하게 되어 성공하는 예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교포자녀들은 언어장벽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에 따라 잘 적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유학초기에는 언어장벽으로 자신이 외계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잊어버리는 단계에 갑니다. 좀더 지나면 몇몇 학생들(특히 여학생)은 영어가 편하고 단순한 미국아이들이 복잡한 한국학생들보다 좋아지게 되어 한국 사람이면 무조건 깔보고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혀 적응을 못해 한국학생들끼리 서로 의지해서 생활하며 영어는 거의 못하게 됩니다.
첫댓글 제가 볼 때 영어에 목맨 사람들 머지 않아서 후회하게 될 거로 보입니다. 그 시간과 노력과 돈을 다른 곳에 잘 쓰면 편하게 살게 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