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석산(積石山)-497m
◈날짜 : 2020년 9월03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성구사)정류장
◈산행시간 : 4시간04분(9;06-13:10)
◈찾아간 길 : 팔용중정류장-115번(7:37-50)-마산역정류장-76번(8:00-9:06)-일암(성구사)정류장
◈산행구간 : 성구사→산불감시초소→바위전망대→문도산(372봉)→391봉→옥수곡갈림길→435봉→국수봉→쉼터바위갈림길→적석산→구름다리→통천문→칼봉→일암저수지갈림길→일암저수지→적석산공영정류장→일암정류장
◈산행메모 : 긴장의 끈을 조여오던 9호태풍 마이삭은 첫새벽에 우리 지역을 지나갔다. 날이 밝으니 머리 위는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더 많다. 날씨는 기상청 예보대로 진행된다. 혹시나 하고 준비해둔 배낭을 메고 나서는 발걸음에도 힘이 실린다. 산행들머리 일암(성구사)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왼쪽 성구사로 들어가니 쌓인 모래더미 옆으로 작업복 차림의 사람들. 무너진 담장을 보니 보수공사 중이다. 적석산산행은 대부분 성구사에서 시작했지만 성구사 안으로 들어오기는 오늘이 처음. 정로문으로 들어가면 마당. 정면에 華實門. 그 뒤에 도산서원.
日新齋 왼쪽 위로 국수봉과 적석산. 구름다리도 보인다. 일신재 앞에서 돌아본 정로문.
발길을 돌려 나오며 돌아본 정로문 왼쪽 아래로 성구사 안내판.
<성구사(誠久祠)는 초계 변씨 문중 사당이다.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곳은 고려말 두문동 72현 가운데 한 명인 변빈,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순국한 변연수와 변립 부자를 모셨다. 성구사 일원은 1919년 4월 3일 일어났던 4·3삼진의거의 발상지다. 당시 진동면과 진북면 진전면 일대에서 일어난 항일운동 때 성구사에서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만들고 거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구사왼쪽에 下馬碑. 하마비 왼쪽에 보이는 전봇대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오른쪽 성구사 기와지붕 위로 보이는 적석산.
리본들이 주렁주렁 걸린 산길로 진입한다.허리까지 자란 초목이 길을 덮었다. 하지만 지나간 태풍 덕분에 얼굴에 달라붙는 거미줄은 없다. 새벽에 지나간 태풍의 상처를 만나 길은 만들며 우회한다.
떨어진 열매도 보인다. 돌배? 하나 주워 입에 대려니 아직은 풋 배. 어찌 보면 배가 아닐 듯도 하고.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선다. 여기도 가슴까지 자란 초목에 조망이 트이는바위 사이로 진행은 어렵다.
길에서 왼쪽으로 살짝 벗어난 전망바위에 선다. 아래로 2번국도. 왼쪽에 대정마을. 그 위로 하늘 금을 그리는 낙남정맥.
가운데 위로 진동만.
왼쪽 건너에 우뚝한 인성산. 그 아래로 양촌, 동산마을. 온천지구건물과 주차장도 보인다.
가팔랐던 오름은 여기부터 누그러져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봉긋한 봉에 올라서니 문도산.
허리가 부러져 길을 막은 소나무를 또 만나 우회한다. 여기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돌아본 그림.
매미들의 합창. 애매미들이다. 매미소리 사이로 오른쪽에서 물소리도 들린다. 왼쪽 나무뒤로 잡초가 무성한 임도. 두루뭉술한 봉에 올라선다.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여기서도 물소리. 리본이 걸린 봉긋한 봉을 지나니 삼거리이정표.
울창한 송림으로 밋밋하게 내려간다. 작년까진 없었던 이정표도 만난다.
국수봉에 올라선다. 진행방향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석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가운데로 삼덕저수지. 그 위로 당항포만, 구절산. 오른쪽으로 보여야 할 벽방산은 거류산 뒤에 포개졌다.
줄도 잡으며 바위사이로 조심스레 내려가서 돌아본 그림.
왼쪽에서 오는 길이 합치며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막아선 암벽. 오른쪽으로 가면 왼쪽 암반위로 길이 이어진다.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그림. 왼쪽 아래로 보이는 황토물은 일암저수지. 그 오른쪽으로 적석산공영주차장과 일암, 대정마을이다. 고개를 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봉산, 상데미산, 여항산.
가운데로 산행들머리와 그 오른쪽으로 올라간 능선이 드러난다. 하늘금을 그리는 여항산, 서북산, 인성산.
오른쪽 일암저수지(1.0km)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친다.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철계단, 댁. 덱에서 돌아본 바위쉼터.
적석산에 올라선다. 뒤는 오른쪽 건너에 자리한 깃대봉.
지나온 능선이 포개진 모습이다. 그 위로 마산만과 거제도. 왼쪽 가까운 봉은 국수봉.
가운데로 삼덕저수지와 14번국도.
1995년 첫날에 세운 정상석이다.
지나간 태풍의 끝자락이 지금도 힘을 떨친다. 강풍에 밥상자리가 마땅찮다. 바위사이 좁은 틈으로 내려가서 돌아본 모습.
현수교를 만난다.
정면에 다가선 칼봉.
통천문도 통과한다.
지나온 통천문을 돌아보며 밥상을 차린다.
덱 따라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면 낡은 이정표. 뒤로 정상0.2km. 진행방향은 주평이다. 올라가다 돌아본 점심자리.
칼봉에 올라선다. 정상을 지키는 바위.
바위사이를 통과한다.
가파르게 내려가서 왼쪽으로 만난 전망바위. 아래로 펼쳐진 고성구만 들판.
소나무아래 바위에서 휴식중인 두 젊은이를 만나니 반갑다. 산에서 만난 첫 탐방객이다. 평상과 벤치가 자리한 삼거리에 내려선다. 고성군에서 세운 등산안내판도 보인다.
이제까진 여기서 구만면방향으로 직진했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 길은 첫걸음이다.
솜씨를 부린 돌탑도 만난다.
포장임도에 내려선다.
신선마을쉼터를 왼쪽뒤로 보내니 콘크리트 길 위로 얇게 펴진 물이 흐른다.
내려가서 돌아본 물 길.
일암저수지를 만나 오른쪽 둑길로 진입한다. 위로 적석산 현수교.
둑 끝에서 만난 등산안내판.지나온 길을 확인한다.
왼쪽 덱으로 내려가면 다시 포장길. 적석산공영주차장.
삼거리에서 만난일암정류장. 정류장오른쪽 뒤로 기와집 성구사도 보인다.
#일암종점정류장-76번(13:25-14:25)-신세계백화점정류장-21번(14:25-42)-팔용동행정복지센터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