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인 부산] 7인조 스카밴드 스카시오니언스 11일 오후 부산대앞 클럽 인터플레이
일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7인조 스카밴드 스카시오니언스(Ska'sh Onions)는 부산 클럽 팬들에게 낯익다.
2005년부터 1년여간 부산대 앞 클럽들에서 이어졌던 '클럽투어' 때 처음 내한해서 부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동해 그 뒤로도 자주 부산을 다녀갔다. 여기서 불붙어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크라잉 넛 등과 공연하며 역으로 서울에 알려졌다. 한국 라이선스 발매가 안 됐던 이들의 음반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개도 됐다.
스카시오니언스는 2001년 결성됐다. 2004, 2005년 후쿠오카의 대규모 록페스티벌 선셋 라이브에 연속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몇 장의 싱글음반과 1집 '올댓스카'를 발매했고, 지난 2006년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도 당당히 초대됐다. 보컬과 트럼펫 준, 테너 색소폰 케이타로, 알토 색소폰 히토미, 트럼본 요코, 기타 켄, 보컬과 베이스 유우스케, 드럼 후쿠다, 켄이 1984년생, 나머지는 모두 1981년생이다.
스카(Ska)의 기원은 자메이카이지만 세계적인 스카 밴드들 중에는 일본 밴드들이 꽤 있다.
스카는 '읏짜읏짜' 하는 변박 형식의 비트가 중심이 되는 흥겨운 리듬 음악인데, 죽 늘어선 연주자들이 저마다 입에 문 악기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익살스럽게 연주하는 그림이 상상하기에 제일 쉽다.
스카시오니언스의 음악은 여기에 록 비트가 더해져 공연을 직접 보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신난다.
그들을 애칭 '스카오니'라 부르는 한국팬층도 꽤 생겼다. 한국공식팬클럽 사이트(cafe.naver.com/ska02)에서는 9곡이 실린 음반 올댓스카의 한국한정판매본과 지난해말 나온 이들의 싱글음반도 구할수 있다.
마음껏 춤추기 좋은 이들의 실제 연주는 11일 오후 7시30분 부산대앞 클럽 인터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cafe.daum.net/interplaycafe. 최혜규 기자 iwi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