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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차 간산 및 2023년 시산제 행사(2023년 2월 26일 관악구 및 서초구 일대)
우리 한국자연풍수지리연구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2023년 시산제 행사 및 제 64차 정기 간산 안내입니다. 이번 답사 및 행사는 오랜만에 도보로 실시할 예정이오니 회원님 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시산제는 한양의 조산(朝山)인 관악산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덕수공원 위쪽(관악구민운동장 옆)”에서 전방으로 펼쳐지는 관악산의 큰 용 줄기를 바라보며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곳 덕수공원은 성웅 이순신 장군의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선영으로 묘역은 관악산에서 남동쪽으로 출렁거리듯 낙맥하는 큰 줄기를 바라보고 나지막한 야산 기슭에 터를 정했습니다.
시산제 행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현조 이변 선생의 답사가 끝나면 이곳 공원 건너편의 낙성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와 장군의 영정을 모신 양택 대명당으로 매김되는 안국사(安國祠) 사당에서 양택 공부를 하고, 중식 후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 있는 효령대군 묘소를 답사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남으면 아곳 묘소 부근의 상문고등학교 교정에 터를 정한 영의정 상진선생의 음택도 돌아볼 예정입니다.
1. 시산제 및 간산 장소 변경
- 2023년 2월 26일(일요일) 9시 10분까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서 첫 만남
▶ 효령대군 묘소를 관리하는 청권사와 시간 조정 관계로 부득이 9시 10분까지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오시면 효령대군 묘소를 먼저 답사하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시산제 장소로 이동하여 시산제 행사 및 이순신 장군 선영과 강감찬 장군의 태생지인 낙성대 일대를 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2. 회비: 50,000원 (중식 및 기타비용 등)
3. 시산제 및 간산 코스
당일 09시 10분까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서 집결(청권사 및 효령대군 묘소 답사) →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시산제 장소 이동(관악구 낙성대로 40 관악구민운동장 위) → 시산제 행사 → 풍수 답사(덕수공원 내 이순신 현조, 증조부) → 낙성대 공원(관악구 낙성대로 77) → 중식(관악구 낙성대로 4가 길 10, 순천전통순대국 02-884-0525)
※ 이번 답사는 도보로 치러지는 행사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석초 채영석 회장(010-6282-9721)에게 연락 바랍니다.
▶ 참가를 희망하시는 회원들께서는 음식물 준비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하오니, 반드시 참석 여부를 댓글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4. 답사지 안내
1) 이순신 장군의 5대조 이변(李邊) 음택 <관악구 봉천동 산 53-1>
이변(李邊: 1391~1473)의 본관은 덕수(德水)이며 조선 초기 문신으로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의 5대조 할아버지다.
1419년(세종 1)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박사가 되었으며 한문훈해(漢文訓解)에 정통하여 부교리를 거치고 1427년 사역원판관(司譯院判官)이 되었다. 이어서 이조참의· 예조참의· 중추원부사를 거쳐 1448년에 이조참판에 오르고 육조의 참판직을 두루 지냈다. 1455년 세조가 즉위하자 공조판서가 되었고 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었으며 1467년 궤장(几杖)을 하사받았다. 1472년(성종 3)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1급)에 이르렀다. 시호는 정정(貞靖)이다
그는 한어(漢語)에 능통하여 통역을 전담하면서 대명외교(對明外交)에 공을 세웠으며 집안사람들에게도 한어만을 쓰도록 하였다. 친구와 만날 때도 한어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변의 묘소 좌측 청룡으로 공(供)하는 능선 아래에는 병조참의(정3품)를 지낸 이순신의 증조부 이거(李琚)의 묘소가 있다.
한편 이순신의 집안은 할아버지 이백록(李百祿)이 조광조(趙光祖) 등 지치주의(至治主義)를 주장하던 소장파 사림(少壯派士林)들과 뜻을 같이하다가 기묘사화(己卯士禍)의 참화(慘禍)를 당한 뒤 아버지 이정도 관직에 뜻을 두지 않아 이순신이 태어날 즈음에는 가세가 이미 기울고 있었다. 그러했음에도 이순신이 명장으로 나라에 큰 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 잠든 현조(玄祖)인 이백과 증조부 등 여러 묫 바람이 적소성대(積小成大)하여 발음(發蔭)한 것으로 보이며 유년 시절 어머니 변씨(卞氏)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본다.
이곳 덕수이씨 묘역은 조종산(祖宗山)인 관악산(冠岳山,632.2m)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길게 진행하는 내룡(來龍)이 몸통을 뒤집어 번신(翻身)하여 관악산에서 남동쪽의 사당동으로 크게 낙맥하는 간룡(幹龍)을 바라보는 형세이다. 이곳 이변의 묘소는 4. 8층 모두 건좌손향(乾坐巽向)에 우선수 을진파(乙辰破)가 되어 88향법의 자생향(自生向)을 놓아 조빈석부(朝貧夕富)하고 발복이 빠르며 자손 번창과 부귀 번영한다는 길한 향법이다.
2)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 낙성대(落星垈) <관악구 봉천동 228번지>
이곳 이순신 장군의 조상이 잠든 덕수공원 맞은편 도로를 건너 조금 오르면 낙성대공원이다. 낙성대(落星垈)란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그가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전한다. 이곳은 강감찬(姜邯贊, 948∼1031)이 태어난 탄생지를 보존하고 기리고자 조성된 곳으로 1973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 6월 10일에 공원 조성을 완료하였다. 면적은 3만 1,350m2 로 그 규모가 크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이곳에 큰 별이 떨어져 낙성대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 초기의 문신인 성현(成俔, 1439~1504)이 쓴 《용재총화(慵齋叢話)》에 강감찬은 몸집이 작고 귀도 작았으며 관상은 귀인상으로 기록하였다.
송나라 사신과 관련한 기록 도 전하는데 어느 날 키가 크고 잘생긴 선비에게 관리 복장을 입히고, 강감찬은 허름한 옷을 입혀 그 뒤에 서도록 하였는데 사신이 한눈에 강감찬을 알아봤다고 한다. 그는 잘생긴 선비를 보고 “용모는 비록 크고 위엄이 있으나 귀에 성곽(城郭)이 없으니 필연코 가난하다.” 하고, 강감찬에게는 두 팔을 벌리고 엎드려 절하면서 “문곡성(文曲星)이 오랫동안 중국에 나타나지 않더니만 동방(東方)에 있습니다.”라고 했다는 기록이다.
《고려사》에는 강감찬을 가리켜 문곡성(文曲星)의 화신이라 하였고 《용재총화》는 염정성(廉貞星)의 화신이라고 기록했는데 아마도 구전(口傳)되는 설화다 보니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일화에 등장하는 문곡성은 북두칠성의 4번째 별로 문운(文運)을 주관하고, 5번째 별인 염정성은 형살(刑殺)을 주관한다고 본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의 국자 머리부분 맨 앞부터 차례로 탐랑성,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파군성은 칠성(七星)에 해당하고, 풍수인(風水人)이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구성산(九星山)과 구성법(九星法)으로 무곡성 좌측에 있는 별이 좌보성(左輔星)이고, 파군성 우측에 위치한 우필성(右弼星)을 합쳐서 구성이라 한다.
강감찬이 과거에 장원급제한 문신(文臣)이면서 거란을 물리친 무장(武將)의 재능을 겸비하여 문곡성과 염정성이 등장한 연유로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문곡성의 화신을 판관 포청천으로 보았으며 문곡성이 중국에서 고려로 건너온 것으로 본 송나라 사신이 큰절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안국사(安國祠)
1973년~1974년에 걸쳐 409m의 담장을 쌓고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신 안국사 일대를 공원을 조성하였다. 이 사당은 외삼문인 안국문을 거쳐 내삼문 안에 건축되었다.
공원 면적은 31,350m²이고, 안국사의 면적은 237.6m² 다. 내부에는 강감찬 장군의 동상과 함께 안국사 경내에 원래 낙성대 터에 있던 고려시대의 3층 석탑을 배치하였다. 이 탑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탑의 높이는 4.48m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석탑의 위 층을 빼내어 탑의 높이를 한 층 낮추고는 탑 안에 보물을 훔쳐갔다는 일화가 전하며 탑 주위의 병풍바위와 선돌 바위도 모두 부수고 탑의 동쪽 구릉을 파내어 땅의 혈맥을 끊었다고 전한다. 이곳 안국사의 입지는 풍수적으로 완벽하다. 사당 뒤가 양택에 적합한 오목한 양맥(陽脈)으로 터를 일구면서 일편(一片)의 조건에 부합되고 하늘과 땅이 특별하게 문곡성의 화신인 강감찬 장군에게 선사한 천조지설(天造地設)의 터란 것이 이곳에 있는 동안 내내 뇌리를 맴돈다. 이곳 터를 끌어안고 호종하는 용호(龍虎)도 역사(逆砂)의 모습으로 응기(應氣)하고 전방의 안산(案山)은 일자(一字)로 팔을 벌려 다소곳이 감싸주는 모습이 범상치가 않다.
3) 회룡고조로 혈을 맺은 효령대군 음택(서초구 방배동 190-1, 효령로 135)
태종(太宗)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효령대군(1396~1486)의 묘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서울시 유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된 청권사(淸權祠)란 사당이 보인다.
청권이란 뜻은 중국 주나라 태왕이 맏아들 태백과 둘째 아들 우중을 마다하고 셋째아들 계력(주문왕)에게 왕위를 물려준 것에서 나온 말이다. 태백과 우중은 부왕(父王)의 뜻을 알고 형만으로 은신하면서 왕위를 사양하였다. 이를 두고 후일에 공자가 태백을 지덕(至德), 우중을 청권(淸權)이라 칭송하였다.
태종의 셋째아들인 충녕대군(1397~1450)이 왕위(세종)에 올라 태백과 우중의 고사를 얘기하며 “나의 큰형님 양녕대군(1394~1462)은 곧 지덕이요, 둘째 형님 효령대군은 곧 청권이다” 고 하였다. 후에 정조(正祖)가 양녕대군 사당을 지덕사, 효령대군 사당은 청권사란 현판을 사액하였다. 이로 인해 오늘날 전주이씨 양녕대군파는 종친회 이름을 지덕사라 하고 효령대군파는 청권사라 부른다.
효령대군은 태조 5년(1396) 아버지 태종 이방원과 어머니 원경왕후 여흥민씨 사이의 둘째 왕자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이름은 보(補)로 효성이 지극하고 독서를 즐겼으며 활쏘기에도 능했다. 태종은 사냥터에 나갈 때 효령을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태종 18년(1418) 형 양녕대군이 세자에서 폐위되자 자신이 세자로 책봉되리라 내심 기대했었다. 그러나 태종의 마음이 동생 충녕에게 있음을 알고 깨끗이 단념하게 된다.
양녕과 효령은 동생 충녕이 세자로 책봉되자 궁궐을 나왔는데 궁 안에 있다가는 권력에 욕심이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형제애가 돈독해도 왕권에 부담을 준다면 한순간에 끝장날 수도 있는 것이 권력이다.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양녕은 다소 문란할 정도로 자유분방한 행동을 하였으며, 효령은 불교에 심취하여 유학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조선은 국가이념이 숭유억불이었기 때문이다.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이러한 처신은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 것을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찾은 곳이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 절벽 위에 있는 연주대다. 그곳은 관악사란 암자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도성을 바라보자 왕권에 대한 미련으로 효령은 관악사를 정상에서 남쪽 300m 아래로 옮기고는 연주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곳에서는 도성이 보이지 않으며 지금도 연주암에는 효령대군 영정을 모신 효령각이 있다. 이처럼 욕심을 버리고 산 덕분에 효령대군은 90세까지 장수하였지만, 세종은 당뇨병 등으로 54세에 승하하였다.
이곳 묘소를 일군 태조산(太祖山)은 관악산(冠岳山, 632.2m)으로 동남쪽으로 뻗어가던 용맥이 수 십 리를 남동진(南東進)하다가 우면산(293m)을 치올린다. 여기서 북쪽으로 행도하던 한 맥이 이곳 묘역 맞은편의 신동아 아파트를 지나서 서리풀공원을 향해 진행하다가 작은 봉우리를 일구고는 작은 맥 하나를 오던 방향으로 내려보내 자기를 출맥 시킨 관악산을 바라보면서 효령대군의 묘소를 일구었다. 묘소 뒤에서 이곳 터를 일구는 내룡(來龍)을 바라보면 마치 용맥이 경쾌하게 꿈틀거리는 모습이 생룡(生龍)처럼 보인다.
효령대군의 묘소는 태조산(太祖山)인 관악산에서 출맥하여 수 십 리를 진행하다가 몸통을 뒤집어 내가 왔던 조종(祖宗)을 바라보면서 번신(翻身)한 회룡고조혈(回龍顧祖穴)이다. 이 혈(穴)은 조안산(朝案山) 등이 아무리 험해도 자신의 조상에 해당하므로 피해를 주지 않고 도리어 복을 내린다고 보며 회룡고조형의 명당에서는 효자와 충신을 배출하는 것으로 본다.
이곳 봉분의 방향은 나경 8층으로 계좌정향(癸坐丁向)에 좌선수 곤신파(坤申破)로 88향법의 정묘향(正墓向)이 되어 큰 부자가 나온다고 적시하면서 단서 하나를 제시하였다. 즉 ‘세소우수(細小右水)’ 라 하여 우측에서도 작은 물줄기가 비쳐야 적격이란 뜻인데 이곳 청권사 주차장으로 오르는 도로가 약간 경사를 이루면서 천수(天水)가 배출되는 입지를 이루어 격에 합당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본다.
첫댓글 회장님, 부회장님......
사전답사와 행사준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간산 당일 날 뵙겠습니다.
김석중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홍강호
회장님, 부회장님
사전답사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도상 간산 참석합니다.
참석하겠습니다
박 종남 감사님 참석합니다.
정 명채 위원님 참석합니다.
손 정호 선생님 참석합니다.
하 태주 위원님 참석합니다
부산 윤진성 지부장님 참석합니다.
담자록 수강생 10명 참가
한국자연풍수 운영위원 중에서 무안의 성륜 스님만 불기피한 행사 관계로 참석이 불가하다 면서 찬조하였습니다.
참석하게습니다
김행기 회장님 방배역
최길호 교수 방배동
한국실전풍수연구원에서 배회장님, 박선생님 2명 참석합니다.
방배역 김행기회장 학우 참석
안완식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