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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느림보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돌삐
넘들은 백두대간이다 100대 명산이다 머다 하문서 일단 목표 자체가 거나 하지만 난 내
분수를 너무나 잘 아는 사람 인지라 다리 뭉뎅이 성한 그날 꺼증 내 주위에 있어 대중교통
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가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그 어떤 산을 몽조리 올라 보는 것이
내 소박한 꿈이라면 꿈이다.
오늘 우리 느림보의 송년 산행지인 양주 불곡산은 몇 번이나 별르고 또 별렀었지만 끝내
근처에도 가 보지 못하고 전철을 타고 가면서 멀리서만 바라 보던 산이다.
평야지대에서 우뚝 솟은 산이나 강을 끼고 돌면서 절벽이 형성된 곳에는 틀림없이
산성이나 봉수대 혹은 오늘의 불곡산 처럼 보루가 존재한다. 멀리서 부터
움직이는 적을 가장 빨리 알 수가 있고 이를 본진으로 봉화로 재빨리 연락할 수가 있음은
통신 관측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에선 엄청나게 큰 잇점이다.
이곳 불곡산도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군사 용어로 감제 고지 이므로 성곽 보다는 약간
규모가 작은 군사 진지 (보루)를 만들었던 흔적이 있다.
불곡산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한국의 영화 배우 김 지미씨를 무척이나 많이 닮은 산이다.
해발고도 430미터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올망졸망 갖출 건 다 갖춘, 여타 미인들 처럼
성깔 또한 무척이나 까칠한 산이다.
느림보 송년 산행을 앞 두곤 일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방송 매체에 매 달렸었다. 20쎈티
대설이니 혹한이니 하여 여간 걱정스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막상 우리의 느림보
리무진이 양주시청 뒷편에 있는 불곡산 초입에 당도하여 밖을 내다 보았을 때야 으흠
구러면 구렇지 올해 초 시산제에서 산신령님께 올려 바친 돼지고기 양이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좋은 산행도 복불복이란 생각이 들면서 잠시 흐흐.
재수 좋은 홀애비는 오줌을 누어도 꼬옥 나무 송판으로 만든 담벼락에서 누는데 송판에는
군데 군데 관솔 구녕(나무 옹이가 떨어져 나간 동그란 구멍)이 있기 마련이다. 해필이면
이 구넝에 그시기를 끼 집어 넣고서야 용변을 본다는 것이고 재수 좋은 과부 오줌 누는
이야기는 잘들 아시져?
가지밭에 앙거서 오줌을 누는 건 옛날 얘기져. 요즈음은 파프리카가 헐 낫져.
그리고 옛날에는 재수 좋은 과부는 앉아도 꼬옥 요강 꼭지 위에 앉았었지만 요즈음은
선지국밥집 가마솥 솥뚜껑 위 아니면 멧돌 손잡이 어처구니 위에 앉는다고 하누만요.
김해 육군공병학교에서 장교 기초과정(O.B.C.)을 수료하고 임지로 떠나기 전에 교통비를
수령하기 위해, 연병장에서 줄을 선 채 내 뒤에 서 있는 동기와 한담을 나누다 내 차례가
온 듯 하여 앞을 쳐다 보니 등치가 엄청난 어떤 놈이 내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놈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새치기는 용납할 수가 없다고 시비를 걸자 이 녀석이 고개만 뒤로 힐긋 돌린다.
옆으로 쭈욱 찢어진 눈길이 몹시도 사납게 생긴 놈이다. 나도
절멋을 시절엔 승질이 저엇 가튼 놈이란 소릴 마니 듣던 사람이다. 물론 구냥 넘어 가진 않았
지만 명품 느림보 산악회에서 비팀 후미 최선두 대장이란 지위도 있고 하여 이만
각설하고..
보충대로 집결하여 자대 배치를 받고 보니 참으로 묘하게도 육군공병학교에서는 교육 기간
동안 얼굴 한번 본 적이 없었던 그 등치놈과 같은 부대에 떨어지게 되었으며 중대도 같은
중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하는 행동이 범인으로선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진상 수준이다.
워낙이 대화가 없어 떡대놈의 신상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명문 중고와 명문 사립 K대를
졸업했으며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이며 우연히 집을 방문했던 사병의 말에
의하면 서울에 있는 부촌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룬 배경으로
일찌거니 연애를 한 떡대는 군 복무 중에 명문 여대를 졸업한 재원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올데 갈데가 없어서 부대 내에 있는 숙소에서 쥐꼬리 월급으로 민생고만 겨우 해결하였던
나로선 떡대놈이 부럽기 짝이 없었다. 평소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던 떡대놈이
야간 당직을 맡는 날이면 일석 점호는 그야말로 쌩지옥이 된다는 것이다.
주간에 근무를 하면서 몬가 자기에게 약간 티꺼운 행동을 했던 놈을 눈 여겨 봐 두었다간
점호 시간에 조지기 시작하는데 내무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병사를 몰고 가면서
풋샆이나 아구창 돌리기 그리고 죠인트로 정강이 뼈 미스나오시(물 청소)를 하는데 최소한
2회전은 한다고 하니 이를 지켜 보고 있던 놈들은 거의 사색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사달이 벌어 진 것은...
우리 부대에는 말 그대로 좃도 방위들이 영내로 출근을 하여 공사 현장에 현역병들과 함께
투입이 되는데 이 방위들이 대부분 부대 인근 출신들이 아니다.
거의가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곤 부대 인근 공단이나 노가다판에서 잡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 가는 시골 출신들인데 배우지 못하고 없는 것이 화근이다. 누가 보아도
육체적으로 문제가 있어 당연히 병역을 면제 받았어야 할 많은 사람들이 힘든 방위 근무를
만부득 하고 있는데 어떤 사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날 공사 현장에서도 우선 외관으로
보기에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어떤 방위가 재수업게도 떡대놈에게 지목되어 엎드려
뻗은 상태에서 가끼목 기레빠시 (공사판에서사용하다 버려진 네모진 각목 )로 치도곤이
난 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등치놈이, 주먹으로 좆도 방위의 아구창을 연신 돌리면서
병신 새끼 을신 새끼 하면서 입에 개거품을 문 등치놈이 거의 광란의 춤판을 벌릴 적에야
곁에서 그져 망연한 상태에서 사태를 주시하고만 있던 나이 지긋한 선임하사관(부사관)이
보다 보다 못해 독백처럼 웅얼 거렸던 말을 근처에 있었던 사병들이 줏어 듣고서야
등치놈이 왜 허구헌 날 눈에 띄는 놈이면 모조리 공포 분위기 속에서 복날 개
잡듯이 몽둥이를 휘 두르는지 그 사유를 알게 된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 전에, 해도 해도 너무한 등치놈 꼬락서니를 보다 보다 못한 내가
막사 옆에 있는 야외 화장실 뒤로 끌어 낸 적이 있었다. 조 팻 버릴려고
화장실 뒤로 가니 그날 따라 화장실 뒤에서 작업을 하는 병사들이 여럿 있어 오케이 목장의
결투는 무산되었고 그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다가 신체에 많은 장애가 있는 방위를 공사
현장에서 뚜렸한 사유도 없이 개 패듯 두들기는 등치놈을 향해 선임하사관이 독백처럼
웅얼 거렸다는 그 말을 병사들로 부터 전해 듣고 나서는 난 제대하는 날 까지 등치놈
근처에도 얼쩡거리지 않았다.
"병신 새끼 을신 새끼 하지만 어머니 뱃속에서 부터 타고 나오는 진짜 병신은 언청이(구순
구개열) 밖에 업땃고 하는디... "
오른쪽 윗 입술에서 부터 코 쪽으로 길게 난 상처 흔적만을 보아선 나 처럼 세상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으로선 알 수가 없는 노릇이였다.
비록 부잣집 아들로 태여나 명문 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성장기에 주위 사람들의 서먹
서먹한 눈총을 받고 살아 온 이 떡대놈의 인성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였다.
내가 젊은 혈기로 이 등치놈을 화장실 뒤에서 흠씬 팼더라면... 한동안 그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 했었다.
우리 중대는 오분대기조를 운영했었던 탓에 중대 본부에 항시 실탄이 비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사람들이 자조적인 어투로 가끔씩 하는 말이 바로 자신은 분당
거지란 말이다. 여엉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 동네 중심 상권지에서 제대로 운영이 되는 식당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외부
유동 인구가 없는 상태에서 나처럼 분당 거지패들은 없어서 못 사 먹고 분당 불곡산
아래쪽에있는 빌라나 호화단독에서 살고 있는 왕후장상 패거리들은 삐까뻔쩍하는
외제차를 몰고 강남으로 내리 치달리니 동네에서 사 먹을 방법이 없어 안 사 먹으니
장사가 잘 될 턱이 없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흔히들 말하는 민주화 세력이 순수 야권의 입장에서 정권을
교체한 것은 노 무현 정권이 유일하다. 김 영삼이나 김 대중 정권도 있다구요?
김 영삼 정권은 노 태우 전 대통령과 유신 본당 김 종필씨와의 공동 정권이였으며 김 대중
정권 또한 충청 맹주 김 종필을 등에 업고서야 탄생한 정권이다.
야권이 이리도 맥을 못 추었던 건 경제 성장에 주효하였던 여권의 능력도 있고 집안 싸움
이나 하며 찌질이 노릇이나 했었던 속칭 민주 인사들의 불찰도 물론 있었지만 근간을
이루고 있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다름 아닌 나 같은 분당 거지 패거리들의 착시 현상
때문이다. 먼 말이냐구요?
흔히들 말하는 중산층의 반열에 드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도 매년 경제가 성장
가도에 있었던 우리 국민들 중에서 많은 거지들은 자신이 중산층 인줄로만 착각을 하여
부자 몸 조심 하는 식으로 변화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신던 양말이 푠하다고 계속해서
여당에 표를 몰아 주었기 때문이다. 노 무현 정권이
탄생하던 그 선거가 치루어 질 무렵에서야 많은 중산층 거지들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였
다고 한다.
한번 부자는 대를 이어 영원토록 부자이고 오늘의 거지는 자자 손손 거지로만 영원
무궁토록 살아 갈 수 밖에 다른 방뻡이 없다는 것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 어릴 적엔 새해가 되면 일간 신문 사회면에 훈훈한 미담 기사가 자주 등장을 하곤
했었다. 서울역에서 구두딲이를 하면서 어렵게 공부를 하여, 아니면 버스칸에서 연필 등을
팔았던 고학생이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을 하였다는 구런 기사들이 였었는데 요즈음은
눈을 씻고 보아도 구런 사례를 볼 수가 업져. 할아버지의 든든한 재력에 뱁새 애미처럼
눈치 빠른 엄니의 정보력을 더해서 빵빵한 학원이나 개인 교습 안 받으면 서울 사대문 내에
있는 학교엔 절때로 몬 들어 가는 거 뺀히 아시자나요.
숙녀분들 팬티를 일곱장을 넣어 한 번들로 팔았던 시절이 있었다. 속칭 요일 팬티라고
해서 팬티에 썬데이 먼데이 ㅍ라이데이 등등으로 적혀 있어 그 요일에 맞는 팬티를 골라
입는 재미가 있어 한동안 힛트를 쳤던 제품인데 카더라 방송에 의하면 이 요일 팬티의
주된 고객은 당시로선 고품격 직업이었던 어엿한 회사의 높으신분 여비서들이었다고 한다.
흐흐 뱃대지 툭 튀어 나오고 마빠구가 훌러덩 까진 회장님께서
게슴추무리한 눈빛을 내리 깔면서 어이 송 비서! 으 으 음 오늘이 무슨 요일이징? 하면
회장님! 잠깐만요 하면서 코멩멩이 소리를 하면서 서해안 갯펄의 빵게처럼 옆걸음으로
사뿐 싸뿐 걸어 와선 스커트를 위로 활짝 제켜 올리고선 똥꼬 부위에 쌔터데이라고
뽀알갛게 인쇄되어 있는 요일 팬티를 슬쩍 보여 주면... 달리 투쟙 할 필요 업따. 흐 흐
팬티 속으로 쏜꾸락이나 아니 쑤셔 넣으면 구래도 진상 수준은 면한 놈이라고 한다.
참으로 우연한 기회에 서울 어느 고급 빌라 주차장엘 잠시 들어 간 적이 있었는데 난
갑자기 내 자신이 목성이나 금왕성에 잠시 불시착한 걸로 착각이 되더만요.
고만 고만한 스포츠카가 무려 일곱대나 쪄르르하게 도열하고 있었는데 나 같은 거지가
겨우 알아 본 차종은 단 하나 엠블엠이 히힝 거리며 뛰어 오르는 말인 걸로 알고 있는
페라리? 도열된 스포츠카는 먼지 한톨 없이 히까번쩍 거리고 있었는데 더 더욱이
놀라운 일은 그 옆에 오도바이가 역시나 요일 팬티처럼 일곱대나 떠억 허니 버티고 서
있지 멉니껴? 전 오도바이라고 하면
붕붕 소리 요란한 할리 데이빗슨이 제일 좋은 오도바이 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이더만요. 두가티? 그라고
난 비엠더블유에서 오도바이 맹근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슴다.
소유주는 우리나라에서 중급 재벌가의 주손이나 장손이 아니라 차손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모 방송사의 코미디 빅 리그란 프로에서 갑과 을이란 코너가 연일 상종가를 치더니만
공교롭게도 미국 죤 에프 케네디 공항에서 슈퍼 갑질 행패가 벌어 져서 연일 낙양의 지가를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 중훈씨가 창업주이고 그 분의 아드님인 조 양호 회장님이 현재 그룹 전체를 이끌고
있으니 부사장 직책으로 슈퍼 갑질을 했던 분은 당근 재벌 3세가 되니 이 분은 어머니
자궁에서 수태를 하는 그 순간 이미 돈벼락을 맞고 이 세상에 태여 나신 분이다. 사건의
개요는 탑승구에서 일차로 승객들의 탑승이 완료되면 비행기 출입문이 굳게 닫기고 이내
비행기는 활주로(run way)로 가기 위한 진입로인 택시 웨이(taxi way)로 향하게 되는데
이때
승객의 의사를 물어 보았느냐 아니냐 그리고 써빙되어 나온 견과류가 포장된 상태로 나와야
되느냐 아니문 껍띠기를 벳겨야 되느냐가 발단이 되어 기내 일등석에서 고성이 터졌고
뒤 이어 달려 온 사무장은 당초의 탑승구에 내 팽개친 채 비행기는 떠나 버린 사건이다.
사건 자체를 이리 뒤져 보고 저리 뒤져 보아도 도무지 문제가 될 만한 꺼리가 전혀 업따.
항공기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은 써빙 뿐만이 아니라 긴급사태시 대처 요령이나 인명 구조
등등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 직업인이고 국제선 일등석을 그것도 자신들의 오너가
탑승을 하였고, 탑승을 한 그 분은 사내에서 승질이 조갖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분이신데
승무원이나 사무장이 이 분에게 결례나 매뉴얼을 무시한 어떤 써빙을 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국토부에서 따로 조사가 진행중이고 참여연대 같은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이니 조만간 조사가 이루어 지겠지만 벗님들!
이 사건이 발생한 연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껴?
불가의 연기설을 꼬옥 운운하지 않드래도 어떤 사태가 벌어 짐에는 틀림없이 어떤 사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답은 두 가지로 압축 됩니다.
첫째 슈퍼 갑질을 했던 땅콩 공주는 헐렁한 박스 티를 애용하는 것과 전체적인 골격을
보면 약간만 방심하면 살이 토실 토실하게 잘 찌는 체질이고
두번째는 재벌 3세로 외국물을 많이 먹으면서, 공교롭게도 부군이 성형외과 의사이니
당연 엄청나게 많은 돈을 쳐 발랐음에도 꼬옥 이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가 고푼 놈에게 맛있는 견과류(마카다미야)를 주면 황공한 마음으로 언능 목구녕에
쑤셔 넣기 바쁘지만 뱃때지는 고푸고 먹고는 싶은데 먹었다 하면 살이 찌는 통에 먹고
싶어도 먹지를 못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함부로 눈 앞에서 얼쩡 거리게 하는 건
거의 고문에 가까운 고통임다.
괜히 기분이 상한 땅콩공주가 한마디를 슬쩍 던졌을 때 이 승무원이 깨갱 거리며 바닥에
납죽 엎드렸으면 물론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을 터인데 자신과는 다르게 쭈욱 빠진 몸매에
화사하게 화장한 얼굴이 너무도 곱게 생긴 승무원께서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상관에게
매뉴얼 운운하며 자신은 규정대로 성실히 근무에 임했을 뿐이라고 고개를 뱀대가리 처럼
꼿꼿하게 세우고 훈련 받은 대로 고도로 절제된 매너로 어쩌면 차갑게 느껴 지는 사무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야마가 입빠이 오른 공주께서 사무장을 호출하였을 땐 이미 꼭지가 돌아
버린 상태이다. 여기서 매뉴얼이란 건 교범을 뜻한다.
흔히들 어떤 일을 정석(定石) 대로 따박 따박 잘 처리 하는 사람을 F.M.이라고 하는데 이는
field manual 즉 야전 교범을 말하고 T.M. 은 테크니컬 즉 기술 교범을 뜻한다.
이 매뉴얼은 체인점 사업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인 맥도널드 햄버거가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고 요즈음은 대부분의 업무들이 매뉴얼화 되어 있다. 이 땅콩 공주가
염소를 보고 당나귀라고 하면 그런 줄로만 알면서 귀 뜯어 내고 좆 뜯어 낸 당나귀는
저렇게 생겼군요 하며 반주를 맞추어야지 그기 아이고 저 짐승은 염소가 틀림 업땃고
주둥이를 놀리기 시작하면 사달이 벌어 지기 시작한다.
급거 호출된 사무장은 산전 수전 공중전 꺼증 다 경험한 베테랑 직업인이다. 이내 눈치를
때리곤 승무원과 함께 무릎을 꿇고 파리 새끼 처럼 두손을 모아 싹싹 빌었지만 이미
땅콩은 꼭지가 돌아 버린 상태이다. 심한 욕설에 폭행 꺼증?
육상의 왕자라고 하는 탱크는 그 좁은 공간에서 전차장을 위시하여 포수 탄약수 등등이
손발을 척척 맞추어서 탱크를 운용하는데 최악의 경우 적의 철갑탄을 맞았을 경우엔
전부가 동시에 몰살을 당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제삿날이 같은 인연이라고 하여 전우애가
엄청 강하다. 배는
선상 반란이 일어 나는 경우에, 항공기는 기내 테러가 발생 했을 때 속수 무책이기 때문에
선장과 기장의 권위나 책임은 절대적이다. 함교에 있는
선장 자리에는 선장 보다 계급이 헐 높은 상관이라도 앉을 수가 없는 것이 불문율이다.
미 합중국의 경우 권위로 따지면 대통령 다음이 바로 핵 잠수함 함장 이라고 한다.
민항기의 경우에도 승무원들이 팀웍을 잘 이루어야 순조로운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은 항상 무리를 지어 함께 다닌다고 하여 영어로 CREW 라고 한다.
슈퍼 갑질을 하는 공주님 한마디에 진상을 파악해 보지도 않은 채 비행기를 회항 시키곤
자신의 동료 직원을 이역 만리 먼 외국 공항에 홀로 떨구어 놓고 비행기 문을 닫아 버린
비정하기 그지 없는 이 얼 빠진 기장과 자신의 일터이자 생계 수단인 비행기를 떠나
보내고 이미 짤린 모가지를 쓰다 듬어 보며 망연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 보고 있었을
사무장.
심한 트라우마로 고생줄이 훤히 보이누만요.
다른 비행기로 국내에 도착한 사무장은 회사 끄나풀들로 부터 허위 진술 꺼증 강요 받았
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
공주님이야 사표를 냈다고는 하지만 세상이 잠잠해 지고 나면 원위치로 회항하는 일은
누워서 찐감자 먹기 보다 더 쉬운 일이져.
호구지책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승무원과 사무장은 조폭 사회에서도 벌어 지지 않을
참으로 황당한 모욕과 수모에 더해 폭행 까지 당했으니 그 마음의 상처를 과연 어떻게
씻어 낼려는지 참으로 암담하다. 죽기 보다 더 힘든 고통이였을 것이다. 부언하면
직장생활을 하던 절멋던 시절에 들었던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세 손꾸락 안에 드는 그룹사 회장님 비서실에 근무를 하였던 지인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그룹사 회장 비서실에서는 마음만 묵으면 처녀 붕알 외에는 구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 정도의 이상 행동을 하는 상태이면 정신과를 찾아 가면 정신지체장애 1급은 쉽게
받을 수가 있으니 진단서 발급 받아서 연말에 소득 정산 할 적에 제출하여 소득 공제나
많이 받으세욤. 일설에 의하면
땅콩공주는 비행기를 탑승할 때 이미 어떤 사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상태였었고 대포도 한잔 기울인 상태라고 하누만요. 구래도 넘 염려마셔요.
소득공제는 너끈하게 받을 수가 있답니다. 알콜중독도 정신과 영역임다.
분당 탄천변에서 잃어 버린 흰소를 찾고 있는 돌삐.
첨언: 부녀가 약 90분 간격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나 원 참참 사과나 용서를
구할려면 우선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심한 욕설과 폭행을 가하여 최악의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던 승무원과 사무장 두 사람에게 우선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한 뒤에 간접 피해를
본 당시 현장의 승객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함이 우선 순위가 아닐까?
사세가 여의치 몬하여 국민사과란 걸 하기는 했지만 그 독기 서린 눈빛을 보아 하니...
직장인의 로망이라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아파트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올려다 보았을 때
나 만을 기다리는 히뿌연 불빛이 내 집에서 새어 나오고 뒤 이어 현관문을 열었을 적에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와 함께 행주치마에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를 안고 현관으로 나온
안젤리나 죨리는 깜냥도 안되는 내 아내의 화사한 얼굴. 아내는
꼭두새보케 일어 나서 하늘 같은 남편이 단 10분이라도 더 곤히 주무시길 빌면서 자박
자박하게 동태찌개 끓여 놓고 형광색 칼라가 너무도 눈 부신 와이셔츠, 칼 처럼 다림질을
한다. 식솔들
먹여 살릴려고 아직 어둠도 채 가시지 않은 주차장에서 시동을 거는 남편을 내려다 보며
아내는 두손 고이 보듬어 안으며 누구에겐가 간절한 사연을 보낸다. 오늘도 무사히
가족들 입장에선 독일제 쌍둥이칼 이라도 있어 그년 배라도 쨌으면 속이 반 정도는
풀릴텐데...
산행을 마치고 성남 시내에 있는 모 라이브 카페로 오니 링컨, 강 대장님 내외분께서
참으로 소담스런 잔칫상을 마련해 놓고 계셨다. 산행에 나오시진 못 했지만 오랜 만에
나오신 양파님,다움님 그리고 꼬마 인형님께서 행주치마 두르시고 많은 수고를 하고
계셨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 참으로 즐겁고 복된 날이였는데 갑자기 스땅딸의 적과 흑이란 소설이 문득..
산행도 아니 나오고 구렇다고 음식 준비를 하지도 않았던, 어울리지도 않는 검정색 쬴바지에
굽 높은 반부츠를 신곤 음식상 차리기 무섭게 떠억 하니 나타 나신 야탑동 모 여사님.
살믄 돼지고기 두 사라와 펫트병 맥주를 세 빙이나 순식간에 해 치우시곤 이내 개트림을
길게 하시더니만 마이크를 잡고는... 오래 살고 시포서 이만 줄입니다. 참고로
이 야탑 여사님은 니킥으로 남자들 붕알 걷어 부치기의 명수 입니다.
첫댓글 이 글을 쓴 "돌삐"라는 분은 현재 분당에 사시는데 제가 가끔 산행길에서 만나는 분입니다..
문학도 답게 글솜씨가 하도 뛰어나게 재미있고 청산유수라 양해도 구하지 않고 염치불구하고 이리 옮겨왔습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보세요...ㅎㅎ
대단한 이여 올해도 영원하리
ㅎㅎㅎ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