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울산 국회의원 보걸 선거를 앞두고
"바보 노무현 보다 더 바보인 송철호, 내 가장 큰 소원은 송철호 당선" 이라며
선거 지원 했다.
또한 조국 전 민정수석은 과거 송철호 후보 선거대책 본부장 과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런 막중한 청와대 권력의 백이 있었던 그는 재작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이겼고,
"8전 9기의 신화" 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사기관이 "합법" 을 내세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은 민주주의 제도를 침해한
국기 문란 사건 이다.
민주주의는 선거의 공정함으로 이루어 지는데 권력기관이 개입해 결과를
바꿔놓은 것이다.
그 덕분에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친구다.
하지만 이제 그는 떳떳하게 당선 됐는지에 관해 의심을 받는 처지가 됐다.
인권 변호사 였던 그로서는 스타일 구기는 노릇일 것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바로 그날에
그의 비서실 등 5곳을 울산 경찰청에서 전격 압수 수색을 했다.
당시 울산 경찰청 소속 지능수사대 여섯팀 중 세팀이 이수사에 달라 붙었다.
중대 범죄자나 현행범이 아니면 선거 기간에는 수사를 멈추거나 하더라도
수사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이번에는 김기현 관련 수사 브리핑이 계속 됐다.
경찰이 선거운동을 대신 해준 셈이었다.
울산 거리에는 '도망간 김기현 시장 동생을 찾는 다" 는 식의 현수막도 내걸렸다.
경찰이 김기현 전 시장과 관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주요 피의자들은
검찰에서 전부 무협의로 결정 났다.
이런 울산 경찰청의 전폭 지원으로 송철호는 "8전9기의 신화" 를 이뤘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니 자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옳다고 믿고 있는
청와대 핵심 그룹은 그러고도 남은 사람들이다.
"내 가장 큰 소원은 송철호 당선" 이라는 대통령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좀더 확실한 방법을 택했다.
민주화 이후로 수사기관이 "합법" 을 내세워 이렇게 선거에 직접 개입한 적은
없었다고 한 중앙 선관위 관계자는 말했다.
김기현 과 관련된 비리 의혹 첩보 보고서한 장본인은 현재 검찰 조사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관련된 사실로 확인 됐다.
좀더 짚어 봐야 될 사항은 선거에 맞춰 이런 첩보 보고서를 누가 어떤 의도로
생산했고 어떻게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손에서 나왔는지가 쟁점의혹이다.
백 전 비서관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 에도 이미 이름을 올린적이 있다.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총선 전략을 짜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다.
이들의 머리속에서 온통선거에 이기는 술책만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나라가 어떻게 되든 선거에서는 결코 져서는 안된 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표만 된다면 어떤 수단, 방법도, 다 쓸 것이다.
이들에게 선거는 사생 결단의 문제일 것이다
얼마전 송철호 울산시장은 한 일간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답변 했다.
"나는 모르는 사안이다"
"어느 시대인데 청와대가 그런걸 하명 하겠느냐 '
그는 요즘 시대가 그런 시대로 되돌아 갔다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