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바위
ㅡ울지말고 꽃을 보라( 정호승의 인생동화에서)
모래와 바위가 우연찮게 서로 다투게 되였다
그것은 모래가 자기도 바위라고하자
바위가 핀잔을 준 데서 비롯되였다
"정말 가소로운 일이야
좁쌀 같은게 감히 바위라고 하다니"
모래는 화가 났지만 참았다
더 이상 싸우기 싫어서 울분을 누르고
입을 다물었다
세월이 흘렀다
바위가 모래가 될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다
자연히 바위는 모래가 되였다
바위는 모래가 된 자신을 망연히 바라보았다
문득 예전에 모래와 다투었던 생각이 났다
모래를 비웃고 질책하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때 그는 모래속에 바위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수가 없었다
모래는 작지않다
모래는 바위다
고통과 인내의 크기는 바위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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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주 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랜만에 "코니후란시스" 의 노래 들어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