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패터슨의
9번의 심판(審判)
제임스 패터슨과 맥신 패트로의 소설 『9번의 심판』. 단서 없이 막막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 린지 박서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상류층을 전문으로 터는 ‘헬로 키티’라는 여도둑과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무방비 상태인 엄마와 아이만을 골라 무참히 살해하는 흉악한 살인마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주며 거짓 단서들과 진짜 단서들이 해결 과정에서 끊임없이 드러났다 사라지는 모습을 통해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전 세계 43개국의 판권, 100여 개 국가 2억 2천만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스릴러의 황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63편의 작품 중 43편이 1위를 차지한 경이로운 기록의 소유자. 2011년 존 그리샴, 댄 브라운, 톰 클랜시, 스티븐 킹의 책 판매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작가로서의 수입이 3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괴물작가. 이 모두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대중 소설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스스로의 업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제임스 패터슨. 많은 작품 수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이 주는 재미와 이야기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제임스 패터슨과 여러 재능 있는 작가들의 협력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저 형태의 작품 활동은 그의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수준 높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가장 최적의 방법으로, 그의 대표 시리즈이자 최근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한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 다양한 스타일의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제임스 패터슨의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중 하나인 《우먼스 머더 클럽》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여성 4인조의 이야기로, 시리즈의 4편인《해프문 베이 연쇄살인》부터는 여성 작가 맥신 패트로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제임스 패터슨은 맥신 패트로와의 작업을 통해 《우먼스 머더 클럽》만의 개성을 백 퍼센트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며 또 하나의 명품 스릴러 시리즈를 보유하게 되었다. 《우먼스 머더 클럽》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라는 장점을 살려 미국 ABC 방송국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자를 압도하는 충격과 공포, 평단을 휘두르는 치명적 매력
도전하는 거장, 제임스 패터슨이 증명한 스릴러의 절대 공식《9번의 심판》
왕성한 작품 활동은 그를 기다리던 팬들을 열광시키고,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은 곧 작품 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6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베테랑 작가에게 독자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게 만드는 자극이자 수많은 시도를 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무한히 솟아나는 샘물처럼 독자들의 끝없는 갈증을 해소해 주는 제임스 패터슨. 그의 작품들은 대중이 원하는 것과 자신이 추구하는 재미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수많은 스릴러 작가들 사이에서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최고의 자리에 군림하며, 변함없이 그를 지지하는 굳건한 팬들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초강력 범죄에 맞서... 각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나가는 네 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우먼스 머더 클럽》은 그런 패터슨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팬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신의 생활에 소홀하지 않은 그녀들은 여타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평범한 직장인이나 전문인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매력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주인공들이 겪는 사랑과 성공에 대한 갈등과 스트레스 같은 일상적인 고민들은 독자가 작품에 온전하고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촉매로 작용한다.
《9번의 심판》에서는 상류층을 전문으로 터는 ‘헬로 키티’라는 여도둑의 이야기와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무방비 상태인 엄마와 아이만을 골라 무참히 살해하는 흉악한 살인마 이야기가 교차되어 펼쳐진다. 작품에 완전히 몰입한 독자들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잔혹한 범죄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두렵게 다가오며, 단서 없이 막막한 두 사건 사이에서 주인공 린지 박서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저절로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거짓 단서들과 진짜 단서들이 끊임없이 사건의 해결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라지고,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을 추려나가는 과정은 소설적인 요소보다는 실제의 사건 해결 과정과도 많이 닮아 있다.
독자가 원하는 것을 주되, 뻔히 예상할 수 있는 형태로 주지는 말 것.《9번의 심판》에는 독자와 가장 친밀한 작품을 쓰면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타협하기보다는 한층 더 과감한 전개를 선택하는 제임스 패터슨의 작품 철학이자 모든 스릴러가 본받아야 할 절대적인 공식이 잘 드러나 있다. 독자들은 《9번의 심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소설 시장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일류 스릴러 작가의 축적된 경험과 노련한 기술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한밤중의 도둑, 헬로 키티. 살인 누명을 쓰다.
상류층의 허술한 틈을 공략해 귀중품을 훔치는 여도둑 헬로 키티. 삶의 돌파구를 열고 행복을 찾기 위한 범죄는 그녀가 도둑으로서 악명을 떨칠수록 점점 어려워지기만 한다. 유명 배우 마커스 다울링의 집에서 보석을 훔쳐 달아난 헬로 키티는 어렵사리 획득한 전리품들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마커스의 부인이 총에 맞아 살해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절도 범죄뿐만 아니라 살인죄까지 덮어쓴 헬로 키티. 억울함을 토로할 길도, 한밤중의 도둑을 그만둘 여유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나름의 방법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의문의 메시지 뒤로 숨어버린 최악의 범인. 그 목적은?
쇼핑몰 주차장에서 아이와 엄마의 시체가 발견된다. 특수한 총에 의해 잔인하게 처형된 시체의 참혹함에 린지와 클레어는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남겨진 WCF라는 의문의 메시지는 범인의 정체를 더욱 미궁 속에 빠져들게 하고, 목적도 타깃도 불분명한 무차별 살인에 샌프란시스코는 공포에 휩싸인다. 도시를 인질로 삼아 돈까지 요구하는 대담한 범인. 폭주하는 범인의 총구를 막을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 우먼스 머더 클럽 멤버 소개
린지 박서 Lindsay Boxer_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강력반 경사.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그녀는 178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맥주와 버터스카치, 그리고 프랄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시원스러운 여성이다. 마서라는 이름의 보더콜리와 함께 조깅하는 것을 즐기며, 여행 서적과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것을 즐긴다. 지능적인 수사뿐만 아니라 육탄전에도 능한 최고의 경찰.
신디 토머스 Cindy Thomas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기자.
사랑스럽고 명랑한 금발의 커리어 우먼. 미시간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그녀가 사랑하는 건 요가와 재즈 음악이며 린지와 마찬가지로 여행서적과 미스터리 소설을 매우 좋아한다. 특종이 있는 곳엔 어디든지 달려가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취재하는 의욕 넘치는 기자.
클레어 워시번 Claire Washburn_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수석검시관.
사려 깊고 따뜻한 성격을 지닌 흑인 여성.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자인 에드먼드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면서 멤버들 중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상황을 분석하고 새로운 결론을 내리는 데 능한 총명한 두뇌와 지혜를 지녔다.
유키 카스텔라노 Yuki Castellano_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보.
일본계 미국인으로 멤버들 중 가장 젊고 열정적이며 똑똑하다.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감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 빠른 그녀는 일본인 어머니와 이탈리아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 인종차별을 당한 아픈 경험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은 제르맹-로뱅 사이드 카.
저자
제임스 패터슨 소설가
194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제임스 패터슨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인기 작가다. 1971년 대학생 신분으로 정신병원에서 일하면서 많은 독서의 기회를 가진 그는 작가의 길을 걷고자 결심했고, 5년 후인 1976년 'The Thomas Berryman Number'를 발표하면서 데뷔의 기회를 갖는다. 1992년 당시 한 광고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던 패터슨은 감성적이고 현대적인 법의학 심리학자 알렉스 크로스를 등장시킨 첫 시리즈 'Along Came A Spider'의 폭발적인 인기로 마침내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는 미국에서 최다 판매된 형사물 시리즈로 2009년 현재 총 16편이 발표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모건 프리먼 주연 '키스 더 걸'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33년이 넘는 작가 활동 중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써올 정도로 다작을 하는 패터슨이 2001년부터 쓰기 시작한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는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히트작이다. 전 세계에 1억 5천만 부가 넘게 팔린 그의 작품들은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 상인 에드가 상을 비롯, BCA 미스터리 길드 스릴러 상과 인터내셔널 스릴러 상 등을 수상하였다. 새로운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베스트셀러를 휩쓰는 패터슨 답게 2009년 발표된 작품인 '비키니' 역시 나오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