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목요일
머리 왕 큰 우리 영재 잘지내고있지?ㅋㅋㅋ
오늘은 성훈이 여자친구가 카톡와서 니사진 보내주더라..저번주에 누나가 편지쓸때만해도 니사진 한장 발견해서 엄마한테 카톡으로 찍어서 보내줬거든?오늘은 보니깐 꽤많이 찍혀있더라 성훈이도 보이고^^많이 탔더라~그리고 머리 너무 크게 나왔드라..ㅋㅋ
빵터졌지만 한편으로 누나가 참 찡했단다..ㅋ 업어키운 누나의 심정을 니가 알련가 모르겠다..ㅋㅋ아직 후보생이라 다들 꼬질꼬질한게 뽀대가 안나서 그런지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고생하는가 싶고..ㅋ 엄마도 누나랑 똑같이 얘기하던데..사진만 그런거지?
그래도 너무 대견하고 멋지더라..등치도 어찌나 큰지 멋있더라 키도 크고^^머리만 조금 크게 나오긴햇지만,,우리집 유전이가?ㅋ
그렇지만 누나는 니가 어릴때 다쳐서 머리 상처때매 한번도 짧은 머리를 한적없었기에 니 빡빡깎은 머리 보니깐 마음이 너무 아팠다..ㅋㅋ 장난같지만 니가 이누나의 마음을 알란가모르겠다^^누나가 니 나이이고 니가 중학생일때가 엊그제같은데..진짜 빠른세월에 신기하기도 하고..누나가 니나이일땐 다컸다고 생각한 나이인데 막상 내 나이에서 너를 보니 너무너무 한참 필때여서 마음이 찡하다^^ 독서실에서 공부하고있는데 경아가 보내준 사진에 눈물이 핑돌더라..ㅋ 그 옆으로 맨 가방은 쪼매 없어 보여서 인지 그리고 아직까진 군복이 뽀대나지 않아서인지 마음이 아팠다..힘들게 고생하고있는게 보여서,,ㅜㅜ엄마인데 사진 카톡으로 다보내줬다^^누나야 밖에 없제?ㅋ 편지도 왔다던데 누난 아직 못봤다 엄마가 가게에 들고갔다네..그냥 편지왔단 말만 들었다^^엄마가 우리 영재 많이 보고싶어한다..ㅋ 아빠한테도 니사진 보여주니깐 돋보기 끼고 보시더니 웃으시더라..아빠야 원래 표현잘안하니깐 니가 이해하제?ㅋㅋ 니인데 편지 써줘라카니 머라고 대답했을진 니가 상상해봄 알꺼라,,ㅋ 누나야가 설득해서 써보라고하께..아빠 성격에 그런거 절대 안하겠지만..ㅋㅋ5월16일 목욜날 면회갈수있더라~누나야는 7월 5일날 가는줄알았다^^얼마안남았네~3주정도있으면 볼수있겠다..ㅋ누나가 이래 일주일에 한번 편지 써주는거 좋아할꺼라 믿고..바쁘지만 이래 시간 내서 쓰는거니깐..힘내면 좋겠다..^^형아야도 5월초에 휴가나온다던데..영재 니 면회갈때 같이가면 좋겠구만! 형아도 보고싶제?ㅋㅋ 둘이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한편이니깐..멀리 떨어져있으니깐 우리가족 소중함을 더 알겠다~영준이도 영재도 너무너무 보고싶고 누나가 빨리 잘되서 너네들 지원자가 되어야 할껀데 못그래서 미안하고...그래도 너무너무 니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아무쪼록 미움받지 않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영재가 되길바랄께~주의주의 또 주의 까먹는것도 항상 정신 똑바로 차려서 명심하고!!그럼 나라 잘지켜주삼~누나는 밖에서 학업에 매진하겠어~5월에 면회갈때 던킨 도넛츠사서 갈께!!힘내래이^^ 다치지않게 항상 몸조심 긴장하고!!그리고 밖에서 항상 응원하고 염려하는 가족이 있단 사실 까먹지말고~힘들때마다 순간이라고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는 강인한 특전사가 되길바랄께!! 강인한 체력만큼이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영재가 되길바래^^ 아자아자 화이팅!!
4월 26일 금요일
영재~편지 집에 잘도착했다~글씨도 또박 또박 이쁘게 잘썼데^^ 성훈이엄마가 엄마한테 전화와서 편지왔다고해서 엄마가 전화받고 다시 집에 돌아가서 편지가지고 가게 출근했데^^그래서 누나야는 오늘 아침에 편지봤고~편지를 미리봤었으면 니가 요구했던거 어제 편지 쓸때 다 해줬을껀데 쓰고 난다음에 봐서 또 이렇게 이어서 편지쓴다..
영준이 주소 일단 먼저 불러줄께..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사서함 15호 3901부대 1대대 1중대 일병 이영준
그리고 친구 번호 보내달라고 하던데 친구 누굴 보내줘야하냐,,ㅋㅋ 니친구들 다 군대 안갔나?ㅋㅋ 친구번호는 난중에 엄마한테 전화할때 누구누구 가르켜달라고 얘기 해놓음 불러줄께~그렇게 두리뭉실하게 얘기하면 누나야가 누구꺼 불러줘야하냐,,,ㅋㅋ
영준이한테 니안부 잘전해줬으니깐 걱정말고..니인데 인터넷 편지써라고했는데 바쁜갑다 지도~ㅋㅋ휴가나오면 써라고 할께~
곧나오지싶다!!!밖에 소식은 궁금해 하지않아도 된다~다들 잘지내고있어!!엄마는 여전히 산악회에 운동에 바쁘구,,,팔이 아파서 물리치료받고있는데 경대근처에 아쿠아에어로빅같은거 배우러 또 간데..ㅋㅋ 물속에서 에어로빅하는거라는데 나도 잘모르겠다 역시 엄마답제?ㅋ웃긴다..살뺀다고 잘 안먹지만 배만은 여전하다..ㅋㅋ 영준이도 주예랑 아직 안헤어졌데 잘만나고있는가보더라..
대구는 요즘 자주 비가 온다!거기는 날씨가 더 쌀쌀하겠지?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고~밥도 꼬박꼬박 잘챙기묵고~
그럼 오늘도 화이팅이야 잘자^^
첫댓글 아~5월16일 에 면회하는날인가요!!?? 몰랐어요..ㅠㅠ 더힘든 공수 훈련 있는데..걱정이네요..아들들 잘하라고 응원합니다...아자!아자!~~~~
공수훈련끝나고 5월달에 면회라던데 제가 알기론 5월 16일이더라구요^^
영준이집이 대구인가봐요..반갑네요^^저희는 그옆동네 영천 입니다.
편지가 왔나봐요. 우린 아직인데 우리애가 좀 많이 아팠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편지를 못썼나싶기도하고...면회할때만 기다리고 있어요.부럽고 축하 드립니다.
영재군 공수도 남은 훈련도 잘 보내서 멋진 특전맨이 될겁니다.화이팅!!!
네 저희는 대구에요~영천이면 많이 가깝네요!5월 11일날 면회가능하다고 전화왔는데 인터넷 편지 한장도 못전해받았데요..ㅜㅜ 다들 그런건지 아님 제꺼만 그런건지 너무 안타깝네요!11일 토요일 면회랍니다^^제가 잘못적어놔서 다들 오해하지마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