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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자 혼자가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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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의 여행 간단한 배낭으로,, | 하카타역 광장에서 | 마리노아 시티 관람차에서 바라본 풍경 | 마리노아시티 대관람차 |
오호리 공원. 2시간반 정도 걸을 수 있는 큰 호수가 있는 공원. | 오호리 공원 |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는거,
처음엔 나도 쉽게 떠날 수 없어 남편한테 삶이 지루하고 답답하다고 하소연하기만 했다.
왜 혼자서 못가느냐고,, 오히려 남편이 갈 수있다고 용기를 주었고,,
혼자 여행가는 사람들의 여행기를 여러권 읽으면서 ,,
그렇구나,, 하면되는구나 하며 용기 낸지도 벌써 7년?,,
제주도부터 혼자 가기 시작하여 이젠 일본까지 혼자서도 떠나본다.
60대를 지나면서,,
아직도 설레임이 있어 여행이 좋다.
아직도 안 가본곳을 찾아서 간다는 것,
아직도 안 먹어본 곳을 찾아서 먹어본다는 것,
아직도 안 걸어본 곳을 걷고 있다는것.,
아직도 안 가본 온천을 찾아서 즐겨본다는거,
일본은 한국에서 가깝고 노천온천이 좋다.
물은 따끈하지만 공기 바람은 시원해서 특별한 즐거움이 있어 좋다.
내가 오늘 여기서 걷고 있구나,,
내가 오늘 여기에 발로 서 있구나 하며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즐겨보기도 한다.
떠날려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후쿠오카 '배' 왕복요금이 39,000원 특가가 있다.
예약하고 바로, 후쿠오카 '토요코인 호텔' 예약하고는,
난 이미 마음으로 여행이 시작된다.
부산에서 배(뉴카멜리아)타고 후쿠오카 향해 가는 나의 여행,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맥주 한캔과 오징어포 하나가 나름 엄청 행복하게 한다.
내가 떠나지 않았다면 더 특별한 날이 아닐것 같아서, 용감하게 내가 가보지 않은 곳으로 혼자 가보는 것이다.
혼자 가는 여행은 나혼자만 챙겨도 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안 먹고 싶을 때는 안먹어도 되고 , 모든 시간이 자유 그 자체다.
2박 3일 이니 가방은 배낭 하나와 앞가방으로 간단하다.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하여 버스 일일권(9월3일) 그린패스를 900엔을 샀다.
하루, 약 일곱번 가량 버스를 탔으니 2,000엔 이상 사용한 셈이니 유익하다.
(나의 여행 계획은 마리노아시티, 오호리 공원, 텐진 지하상가, 텐진유노하나 온천이 계획이었다.)
호텔 도착하여 가방의 무게를 더 줄이고 짐을 가볍게 하고는,
다시 하카타역 버스정류장에서 303번 버스를 타고 마리노아 시티를 갔다.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인터넷 검색하니 303번 버스가 간다했다.
대관람차(500엔)를 타면 마리노아 시티를 더 잘 볼수 있겠다 싶어서,
그리고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대관람차 타려면 어디로 가나요?하고, 일본 사람에게 길을 물었는데,
그 분이 관람차 활인권(200엔)까지 주면서,
이것을 갖고 가서 사용하라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해주었다.
활인권과 300엔을 건네며,, 왠지 기분좋은 여행길을 예감하면서 여유를 누렸다.
점심은 그곳에서 '다코야기'와 마리노아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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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코야키' 배위에서 먹는 느낌이었다. | 오호리 공원 가려면 ,,텐진 지하쳘로 ~나가하마1초메 하차 | 텐진 '유노하나 온천' |
다음은 오호리공원을 가려는데 여기는 버스가 엄청 드물다.
그래서 텐진역에 가서 오호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생각보다 엄청 큰 호수였다.
주말이라서 가족과 같이 나들이 온 사람도 많고 무슨 축제날 같았다.
집에서도 동네 산책 하는것 좋아하는데 , 여기서도 동네 산책하듯이 약 2시간 30분정도 걸었다.
텐진 지하상가 쇼핑하고는,
다시 텐진버스터미널 1번 출구에서 텐진 '유노하나 온천'을 갔다.
인터넷 검색했더니 68번이라 했다. 그러나 다시 물어서 확인하니 68-1번 버스 타라 한다.
약 15분 가량 버스를 타고 '나가하마 1초메'에 하차 하여 둘러보니 온천이 보였다.
760엔으로 들어가서 노천온천으로 개운하게 목욕하고 ,,
수산어시장이 근처에 있다하여 가보고는 , , 내가 생각한 시장이 아니고 큰 차가 들락거리는..ㅋ
하루의 일정으로 피로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기도 해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가서 도시락을 샀다.
피곤해서 호텔에서 맥주 한캔과 같이 천천이 먹으려고,,ㅎㅎ
이제 다시 배도 부르고 나니, 시계는 p8시경이라 다시 하카타역 상가를 찾았다.
기념으로 작은 나의 선물도 사고,,쇼핑하고 9시반결 돌아와서 잠을 얼마나 달게 깊게 잤는지,,
좋은 하루에 감사하면서,, 다음날 아침은 호텔의 조식으로 배부르게 먹고,
9시경 출발하여 다시 하카타역상가에서 가족 선물로, 소소하고 작은 것이지만,, 재밋다.
우린 모두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인생은 한번 뿐이고, 오늘의 날은 안온다는 것이 아쉬워서,,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의 날들이 더 소중하다는걸 느끼면서,
이렇게 그동안 살아보지 않은 곳으로 곳으로 ,,
아이들 성장하여 결혼하고 집 떠나고 나니,
처음엔 빈둥지증후군으로 좀은 힘들었는데,,
이젠 즐기기로 했다.
난 그냥 집에 홀로 남을 때가 많다.
그냥 보내는 하루가 아까워서 또 도전 도전,,
그것은 나의 에너지가 되어서 내삶의 활력을 준다.
다시 왔던 배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데,
언젠가는 내가 배위에서 바다를 볼 때 내가 바다를 걷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내가 바다위를 흐르고 있는 느낌이다. 편안하게,,
가져간 책 '내 삶을 더 아름답게 꾸미고 싶을 때 읽는 책'을 펼치면서
그 작가와 난 말없이 소통하며,
지루하지 않게 내 마음이 내 정신이 배부르다.
이것 또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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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도시락으로,, | 작은 선물들,,사는 재미도 즐기면서,, | 내용을 입력하세요 |
사람도 자주 보면 정 들듯이,, 후쿠오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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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회원이 되면 20% 할인이 되어 절약할 수 있다. 가격대비 좋다.
여기는 오락도 부모와 같이 아이들이 함께 한다.
셀카~
유노하나( 온천은오른쪽, 왼쪽은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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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뒤 동네 공원에서,,
후기글을 부탁하시기에 올렸습니다만 ,
왠지 두서없이 쓴 후기글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혼자여행 회원님들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첫댓글 즐.감. 했어요. 부지런쟁이의. 나날들이. 기쁨으로. 보여지네요
장합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