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1
간절히 아내를 아들을 딸들을 애타게 기다릴텐데
10일후면 우리가 만날수 있겠네.
나중은 생각지 말자..
우선은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자..
혜영이도 학교보내고
나도 일할수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
나도 보고싶다.
아마도 예전의 애틋함이 있었던 때로 돌아간듯
하루에도 몇번씩 오빠라 부르며 목소리를 듣고 나면 힘이 나곤 한다.
옆엔 아니더라도 옆에 있는 것처럼 기쁨이 넘친다.
얼마나 많은 시간 고민하고 고민했는지..
범모 백준이는 김평화 집사님께 맡기고 난 애들을 좀 챙겨서 다시 올까 하네
그런일은 나중에 다시 상의하자.
오늘 집을 하나 보고 왔네.
방6개에 화장실 4개
지금 있는 집과 가까운 곳에 나왔더군.
한달에 25000달라는데 2천정도는 깍을수 있을 듯..
큰방 두개에는 에어컨이 있고 나머지 방에는 없지만 에어컨은 설치할생각이네.
부엌도 널직하고 2개더라..
마당공간도 있고...
괜찮아서 내일 아침 애들이랑 김평화집사님이랑 가보기로 했어.
이밤도 술에 취해 잠들어 버린 당신한테 전화를 하다가 놓았네
밤엔 괴롭고 아침엔 없던 일처럼 다시 운동하고 생기있게 사는 당신 모습을 보면서
많이 미안하고 미안타..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가서 정말 행복하게 살자.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힘내고
내일 통화하자..
늘 당신이 내 남편인 것이 이토록 고마울수 없어
멀리 있어도 자랑스런
나의 영원한 내 남편
사랑해
당신 술 한잔 하고 사랑해라고 문자보낸후 오늘 소식이 없네...
당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런 사람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