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 봉래산 애도 산행안내(94차)

[오시지]

1. 산행일: 2019. 05. 17

2. 행선지: 봉래산(410m), 애도

3. 위   치: 나로도

4. 산행코스

        A코스: 주차장-쉼터-봉래1봉-봉래2봉-정상-시름재-옛마을터-쉼터-

                  주차장[ 3시간 00분] -애도 트레킹[16:00]

       B코스: 주차장-쉼터-봉래1봉-봉래2봉-정상-쉼터-주차장[2시간  30분]-

                  애도트래킹[16:00]

5. 시간계획: 상무역(07:10)- 화정역(07:15)- 양동시장역(07:20)- 광주역(08:00)

                -두암동(08:10)-홈플러스경유-산행지도착(11:00)-산행 완료(14:30)

                -애도트레킹(16:00)- 뒤풀이후 출발(17:00)-광주도착(20:00)  

6. 차량 이동시간: 광주-봉래산 : 146.1km, 2:24,  봉래산-애도:10.2km, 20분

7. 준비물: 도시락, 식수(어름물), 열량 좋은 간식, 여벌옷, 기타 개인 등산장비

**상기 시간계획은 계획일뿐이므로 변동가능성이 많으니 착오 없으시기바랍니다**

남녘 끝자락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바닷가에는 봉래산(410m)이 있다. 봉래산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풍광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는 또 확 트인 바다 위에 놓인 고흥의 거금도, 소록도 등은 물론이고 여수 돌산도, 금오도 등까지 볼 수 있다.
　봉래산은 다도해 절경 이외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 숲이 있어 눈길을 끈다.
　봉래산 중턱 편백나무·삼나무 숲의 면적은 21.6ha(약 6만5340평) 규모다. 이곳의 편백나무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봉래면 예내리 산림계원들이 황폐해진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한 숲으로 가꾸기 위해 조성했다. 이후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편백나무 숲이 훼손되지 않았다.

 봉래산은 나로도 섬에 위치한 우리나라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 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산자락에  위치한 그리 크게 높지 않은 산세 수려한 고흥군의 진산으로 등산로 에서 바라 보이는 아름다운 다도해 푸른바다는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한 감탄을 주었으며 하산은 시름재 방향을 지나 하늘을 찌를듯한 군락을 이루고 있는 80년 이상된 편백나무. 삼나무 3만주의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숲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에 도취되는 행복감에 젖어보는 힐링 산행을 핳 수 있었다 

애도

^^ 이곳은 행안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이며, '전남1호 민간정원'이 있고요, 생명의숲 주관 '2017년 아름다운숲'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16년 9월 KBS 1 '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와 2018년 3월 KBS 1 '한국인의 밥상' "남도의 봄마중 고흥"편, 광주 KBS '미니다큐' "쑥섬, 정원이 되다", 2019년 3월 서울 SBS 생방송투데이의 "여행본능, 섬" 등 다수의 방송에 소개된 곳이도 합니다.

조용하고 순박한 사람들, 난대림 울창한 당숲, 수백 년 묵은 돌담길, 아름다운 꽃들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잔치를 벌이는 별정원, 수평선과 야생화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 봄이면 해풍 맞은 쑥내음과 꽃들의 향기가 흐르고, 꽃과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기분 좋은 힐링 공간입니다. 

우리 “힐링파크 쑥섬쑥섬”은 작은 섬 쑥섬(애도)을 존속/발전시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익 공유로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애도마을에 있으며, 봉래면 축정항구(거문도 가는 곳인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3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나 단체의 체험학습을 위해서나,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유명한 우리 고흥의 자연을 즐기러 오시거나,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나로우주센터에 오시거든 꼭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우리 쑥섬쑥섬이 만들어진 배경 이야기를 두서없지만 성의껏 말씀드립니다^^

 2000년 새해 우리 부부는 평생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서로 종이에 써서 보여주었습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정말 해보고 싶은 걸 알아보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데, 우리 부부는 “사회복지사업”이란 같은 꿈을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성장하면서, 살아오면서 부모님과 신으로부터 그리고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쑥섬쑥섬’을 통해서 우리의 꿈인 사회복지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배우고 자랐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여기에다 우리 부부가 젊은 시절부터 조금씩 실천한 일들을 말씀드린 것은,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1. 과거부터 해 오고 있는 일이나 한 일
(1) 장학금 보내기 : 1998년부터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지역의 4개 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2) 빈곤노인 돕기 : 2001년에는 지역의 실질적 빈곤 어르신들께 600만 원(10분들께 매달 5만 원씩)을 지원했습니다.
(3) 어려운 교회 후원 : 2003년부터 작은 교회(미자립교회) 2군데에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가, 몇 년 전부터는 1곳에 보내고 있습니다.
(4) 고아원 후원 : 2004년부터 4년 동안 지인의 소개로 전남의 한 복지원에다 매월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5) 결손 가정 학생 돕기 : 2004년부터 3년 동안 지인의 소개로 양부모님이 안 계신 결손 가정을 후원했습니다.
(6) 어려운 선교사 후원 : 2004년부터 3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외 선교를 하시는 선교사님께 매달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7) 고흥군교육발전기금 보내기 : 2009년부터 지역 학생들의 교육 발전을 위한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8) 지역아동센터 후원금 보내기 : 2011년 4월부터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9) 독거노인 반찬 보내기 후원: 2013년 6월부터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봉래면 사회단체가 주관하고 있는 독거노인 반찬 보내기 운동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10) 심장병 청소년 후원금 보내기 : 2015년 5월부터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과 싸우고 있는 지역의 아동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 우리의 몸과 시간으로 한 일들도 있지만, 그것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2. 단기적으로 하고 싶은 일
(1) 쑥섬 배편이 유지되어서 마을 어르신들이 육지 나들이를 불편 없이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일 : 쑥섬을 다니는 배는 사양호인데, 이 배가 운영되고 있는 데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사양도의 사양마을과 선창마을의 덕이 큽니다. 그런데 지금 건설 중인 연륙교가 몇 년 후면 완공이 됨에 따라 쑥섬 어르신들은 이 배가 중단되어 육지를 왕래하실 수 없게 되실까 봐 걱정이십니다.
(2) 쑥섬에 상수도가 개통되어서 마을 어르신들이 물 걱정 없이 사실 수 있도록 하는 일 : 쑥섬은 강수량에 따라 물 사정이 많이 달라지는 형편이며, 마을 이장님 댁에서 오랫동안 집수장 관리를 하시는 등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쑥섬이 명소가 되어 그 혜택으로 쑥섬마을에 상수도가 개통되면 좋겠습니다.
(3) 쑥섬쑥섬에서 수익금이 나오면 마을 어르신들의 밥이나 빨래 청소 등을 지원하여 거동이 힘들어도 여생을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4) 쑥섬 마을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일 : 한 사람의 리더나 봉사자가 마을을 바꿀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우리 쑥섬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어렵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싶습니다.
(5) 마을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꽃밭, 화분, 마을 청소, 인생 이야기 등을 통해 즐겁고 당당한 어르신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3. 앞으로 계속하거나 더 하고 싶은 일
(1)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사회복지 사업(빈곤 노인, 결손 가정의 아동 등)
(2) 장학사업(청소년과 만학도 대상)
(3) 소명의식과 양심을 가진 종교인을 찾아 그 분들이 생계 때문에 신념을 버리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
(4) 지역 사회에 헌신 봉사할 수 있는 리더형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후원하는 일

쑥섬을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힐링하시고 행복해지시며, 우리 쑥섬 어르신들과 저희도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인사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쑥섬의 비밀정원 " 애도 "

 

 

 

2016년 KBS 1TV ‘인간극장’에 나로도항 앞에 있는 애도(쑥섬)의 숨겨진 얘기가 공개됐다.

30명 남짓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쑥섬)에 천상의 화원을 가꾼 교사 김상현(51),

약사 고채훈(48) 씨 부부 얘기가 방영된 것이었다. 난 이 부부를 천사같다고 늘 말한다.

그때부터 고흥을 찾은 친구들과 가족 친지들을 대동하고 1년에 한두번씩 찾게 된 쑥섬!

건너편 사양도에 연도교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다니던 배는 없어지고

쑥섬까지만 전용으로 오가는 '쑥섬호'라는 소형선박으로 바뀌었다.

쑥섬에서 바라본 외나로도! 선착장도 한쪽 끝 외진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본 건물로 들어왔다.

뱃삯은 왕복 2천원, 관람료 5천원 포함하여 1인당 7천원을 배에 승선하여 지불한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

사양도와 작년에 개통된 연도교를 배경으로 봄꽃들은 피어나고...

하지만 4월은 잔인한 달? 3월이나 5월에 비해 꽃이 적은 시기인것 같다.

그나마 꽃중에는 마가렛이 반갑고...

일찍 핀 꽃양귀비가 유난히 빠알갛다.

다음달에 피려고 머금은 꽃들도 많다.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이 조금 쑥스러운 시기

그나마 한창 꽃피운 금어초가 화원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번 패했다고 아주 패배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가슴에 담고...

요즘 어디가나 흐드러지게 피어 진한 향기를 뿜어주는 유채꽃길을 거닌다.

제비냉이라고도 불리는 소래풀꽃도 한철인가 보다.

여기는 쑥섬 정상! 에베레스트와 8천미터나 차이나는데 별 차이가 없다는 귀여운 투정에 미소를...

멀리보이는 저 섬들은 금산면 거금도와 시산도

쑥섬의 위치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지도를 퍼왔다.

신선대 아래 절벽에 중이 빠졌다는 굴이 있다. 등대 아래로 내려가면 볼 수 있는데,

등대로 가는 길은 다소 좁고 험해지기도 ...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단다.

등대 아래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을 따라...

중빠진 굴이 있는 절벽으로 내려왔다. 

저 굴로 들어가고 싶지만 발길을 돌린다.

저렇게 배를 타고 한바퀴 돌면 좋겠는데....

잠시후 커다란 후박나무를 지나 마을로 내려온다.

요즘 흔하게 피는 찔레꽃

오른쪽 끝에 있는 두개의 샘이라는 뜻의 우끄터리 쌍우물

해안 동백숲을 지나고...

사랑의 돌담길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빈 집터들이 올망졸망

선착장까지 거의 도달했다.

뱃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관광객이 많을 경우 수시로 운행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