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해외 유학" -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바르셀로나 등 명문 팀과 협의"

[현탁아 사랑해]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해외 유학"

축구회관서 시상식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바르셀로나 등 명문 팀과 협의"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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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축구상 수상자에 대한 해외 유학 지원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3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주최측에 공식(公式) 제안했다. 조 회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23년간 이어 온 차범근축구상은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22ㆍ셀틱) 등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부터는 차범근축구상을 받은 선수 중에서 뽑아 해외로 축구 유학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해외 유학 중인 대표 팀의 손흥민(19ㆍ함부르크) 선수의 예를 들며,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가운데서도 축구 선진국에서 실력을 다져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조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가 에스파냐의 명문 바르셀로나 등 해외 명문 팀과 협의를 통해 자질을 갖춘 수상자 1~2명에 대한 해외 유학을 추진하고,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차범근(차범근축구교실 회장) SBS 해설 위원이 구체적인 유학 방법 등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범근 해설 위원은 "조중연 회장님의 고마운 제안으로 상의 의미가 더욱 높아졌다."며 반겼다. 또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는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재단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22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자인 백승호 군은 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우수 선수 해외 유학 지원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돼,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유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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