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人間關係)가 얼마나 중요한데! (로마서 12:18)
지금부터 85년 전, 1940년 4월 27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 56세)는 폴란드를 점령했다. 그리고 히틀러는 유대인 완전 말살 계획을 세웠다. 폴란드의 아이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생체 실험, 전염병, 영양실조, 강제 노동으로, 나중에는 독가스로 유대인 600만 명을 처참하게 죽였다. 600만 명은 엄청난 숫자다. 인천광역시 인구가 300만인데!
그 가운데 폴란드의 아이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가운데, 유대인 예이엘 디무르가 있었다. 1961년 예루살렘에서, 히틀러의 나치 잔당에 대한 전범 재판이 열렸다. 당시 히틀러의 참모로, 유대인 600만 명을 죽인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 1906-1962, 56세)이 전범자로 섰고, 그 증인으로 디무르가 소환됐다. 법정에서 재판장이 물었다.
“증인, 디무르 씨! 저 사람을 똑똑히 보세요. 저 사람이 유대인 600만 명을 죽인 아이히만이 맞습니까? 대답하세요?” 그 순간 디무르가 아이히만을 딱 쳐다보더니 악! 하고 쓰러져 버렸다. 한참 후 의식을 회복하자, 재판장이 다시 물었다. “증인,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서 졸도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럼, 증오심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분노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쓰러졌습니까?” “제가 자세히 보니 학살자 아이히만이 분명한데, 아이히만이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는데 놀랐습니다. 저렇게 평온한 얼굴을 한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600만 명을 가스실로 보내고, 죽이라고 명령을 내릴 수 있단 말입니까?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증언을 했다. “재판장님! 나도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내 속에 복수심이 가득차 증오심이 불타고, 광기가 발동하면 나도 저렇게 잔인한 학살자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처음부터 히틀러나, 아이히만처럼 잔인한 학살자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여러분! 내 안에 증오심, 복수심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광기, 미친기가 발동하면 나도 순식간에 히틀러나 이이히만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여러분! 인간이 때로는 천사 같기도 하고, 악마 같기도 한다. 천사같은 사람도 한순간에 악마 노릇을 할 수 있고, 악마같은 사람도 한순간에 천사 노릇을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내가 어떤 자세로 상대방을 대하느냐? 어떤 자세로 인간관계를 맺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1. 인간관계의 세 가지 차원
(1) 첫 번째 차원은, 내 자신에 대해서는 언제나 겸손하고 진실해야 한다. 사람은 겸손하고 진실할수록 더 좋은 인간관계,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다. 우리는 스스로 늘 질문해 봐야 한다.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겸손한가? 겉만 겸손한 체하는가? 중심도 겸손한가?”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진실한가? 진실한 체하는가? 정말 진실한가?”
얼굴이 검은 흑인으로, 방송인이 되어 9억 불, 한화로 1조 2천여 억을 벌어들인,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1954- 현재 71세)의 간증이다. “내가 성공한 비결은 한 마디로 겸손과 진실”이라고 했다. 한번은 생방송 토크쇼(talk show)를 진행하는데, 한 아가씨가 들어와서 죽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내가 그때 그만 강간(强奸)을 당했습니다”하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
이렇게 당혹스러운 순간에 어떻게 토크쇼를 계속 이어가면 좋겠는가? 그 순간 윈프리는 그 아가씨를 끌어안고 위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나도 아홉 살 때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는 남자 친구한테 강간을 당했고, 그 후 5년 동안 세 남자한테 계속해서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악몽같은 과거를 다 털어버리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하고 끌어안은 체 같이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이 겸손과 진실 앞에 이 아가씨는 눈물을 훔치고, 마음을 가다듬더니 토크쇼를 계속 이어갔다. 이 아가씨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새출발했다. 당시에 윈프리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으나 어떻게 이렇게까지 진실할 수 있을까? 윈프리는 말한다 “우리 어머니는 자유 분망한 분이고, 아버지는 퓨리탄 청교도적인 경건한 분입니다. 나의 토크쇼는 나의 목회 활동입니다”
여러분! 그렇다. 인간관계가 그렇게 복잡한 것 아니다. 겸손하고 진실하면 된다. 거드름을 피우고 교만하며 툭하면 거짓말하고 속이니까 인간관계가 뒤틀리고 만다.
(2) 두 번째 차원은, 이웃에게는 내 기분, 내 인격, 내 몸과 같이 대해야 한다. 내 기분이 소중하면 저 사람의 기분도 소중한 것이다. 내 인격이 중요하면 저 사람의 인격도 중요하다. 내 몸이 귀하면 저 사람의 몸도 귀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아껴주면 저 사람도 나를 아껴주고, 내가 덮어주면 저 사람도 내 허물을 덮어주며, 내가 도와주면 저 사람도 나를 도와준다. 행여라도 이웃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며, 헐뜯으면 이런 것들이 인간관계를 단절시킨다.
(3) 세 번째 차원은,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 나한테 뭘 원하실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실까?” 하나님의 명령을 헤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 나한테 뭘 기대하실까?”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2. 실패한 인간관계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 1902-1987, 85세)가 “인간이 되는 길”이란 책에서 제시한 실패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론이다. 소개한다.
1) 사소한 일에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비판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일, 어떤 사람에 대해서 이해가 먼저인가? 비판이 먼저인가? 비판이 먼저 이기기에 인간관계가 뒤틀린다. 어지간하면 이해하고 살아가자.
2)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내 상황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입장에서 생각하라. 내 의견, 내 입장만 주장하기에 인간관계가 막히고 만다.
3) 교만하고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는 감춰놓고, 남의 이야기만 들으려고 한다. 또한 너무 도도하고 잘 속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깨진다.
3. 성공적인 인간관계
미국의 카네기(Carnegie) 공과대학에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어떻게 얼마나 출세했는지? 과학도로서 어떻게 자리 잡고, 일하고 있는지, 사회학적으로 연구 조사한 통계가 뭔 줄 아는가? 전공과목의 실력,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한 사람은 15%, 좋은 인간관계에서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은 85%라는 놀라운 통계가 나왔다.
그 지식, 그 기술, 그 경험이 별거 아니 드란다. 인간성이 좋아야 돈도 잘 벌고, 성질머리가 좋아야 성공하며, 성공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 가드란다. 인간관계가 망가지니 그 실력, 그 재주가 무용지물이었다. 오히려 악마의 도구가 됐다. 그렇다면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발표한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뭘까?
1) 발로 찾아가는 것이다. 상대방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항상 발로 찾아가야 한다. 발로 찾아가 발로 방문하는 것이다.
저는 고향이 전라남도 보성입니다. 광주 호남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48년 목회했습니다. 48년 목회하는 가운데 마지막 40년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에서 목회했습니다. 동해청운교회 원로, 통합 강원동노회 공로로 목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재는 증경 총회장 김의식 목사님이 “형님! 은퇴하면 우리 교회로 오세요”해서 서울. 화곡동교회에 협동원로로 출석하고 있습니다.
동해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봄, 가을 대심방 때면, 오전 9시에 심방 예배를 드리고, 대심방을 시작해서 오후에 해가 지니, 심방 대원들이 남편 퇴근할 때 됐다고 끝까지 못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대심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인이 작은 방에 월세로 살고 있는 집이라면, 먼저 주인을 찾아뵙고 저를 소개한 후에 자은 방에 살고 있는 우리 교인 집에 대심방을 합니다. 어떤 가정은 15년째 그 작은방에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큰방 주인만 좋고 작은 방 주인만 좋아서 한 집에서 15년을 같이 살겠는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08호실에서 가끔 모임이 있을 때 참석을 하면, 문영용 목사님이 내빈 소개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문 목사님하고 30년 지기, 40년 지기라고 소개하더라구요. 얼마나 부러운 인간관계인가? 만난 지 3일 만에 꼴도 보기 싫다고 등진 사람도 있던데!
2) 입으로 칭찬하고 위로하며 축복하는 것이다. 생전 가도 먼저 고개 숙이고 인사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인간관계에 금이 간 것이다. 마음껏 칭찬하고 위로하라. 크게 축복하라. 입으로 방문하는 것이다.
한 번은 문성모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다. 광주제일교회 위임목사를 사임하고 교회를 떠난 지 벌써 30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매년 가을이면 김장을 해서 30년이 넘도록 택배로 보내주신 권사님이 계신다고! 생각해 보라! 그 권사님만 잘해서 30년 이상 김장을 해서 택배로 보내드리겠는가? 문 목사님도 지난 30년 동안 답례를 잘하였기에 좋은 인간관계가 30년 이상 계속 이어왔으리라. 명절에 사과, 배 한 상자를 받고도 고맙다는 전화 한 통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3) 손으로 수고하고 희생하며 섬기는 것이다. “저 사람한테 칼국수 두 번 얻어 먹었다면 나는 몇 번 사주면 되겠느냐?”라고 물으면 대게 “나는 한 번 사주겠다”라고 대답한다. 세 번 사주면 안 되겠는가? 손으로 수고하고 섬기며 손을 펴야 한다. 손으로 방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좋은 인간관계,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맺는다.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식당에서 점심을 시켜 먹던 손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주인을 불렀다. 놀란 주인이 뛰어왔다. 그때 밥을 먹던 손님이 하는 말이다. “밥그릇 속에 파리가 죽었잖아요? 죽은 파리를 먹으라고 준 거예요” 주인이 당황하던 순간에 종업원이 달려오더니 “손님! 이것은 파리가 아니라 콩입니다”라고 죽은 파리가 아니라 콩이라고 입에 넣고 씹어 먹어 버렸다. 손님은 증거가 없어져 버리자,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돌아갔다. 나중에 주인이 종업원에게 물었다. “아까 그게 콩이었니?” “아니요, 파리가 죽어 있었어요. 지금 뱃속에서 속이 이글이글합니다” 세월이 흘러 하루는 주인이 종업원을 불렀다. “이제 내가 이 식당을 그만두고 너에게 물려 주려고 하니 한 번 맡아서 운영해 보도록 하라” “감사합니다만, 저는 이렇게 큰 식당을 인수할 만한 목돈, 큰돈이 없어서 못 합니다” “그러니까 매달 수입금에서 절반만 둘이 나누면 돼네” 지금 그 큰 식당의 주인이 되어 식당을 잘 운영하고 있다. 인간관계 아닌가?
대전 한남대학교 전 총장 중에 이원설(1930-2007, 77세) 목사님이 계신다. 한번은 8.15 광복절 연합집회 강사로 초청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번은 이원설 목사님의 아버지가 목사님이신데, 아버지 목사님이, 서울 소망교회 원로 곽선희 목사님과 당신 아들 이원설 목사님을 앉혀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둘은 4대째 친구다. 1대를 30년으로 치는데 4대면 120년이 아닌가?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랴! 우리 할아버지 때 친구고, 우리 아버지 때도 친구였다. 우리 때도 친구이니, 너희들은 4대째 친구다. 4대째 친구인 줄 알고 잘 지내도록 하라” 하나님이 맺어준 훌륭한 인간관계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소 직원들이 이런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일상이 다람쥐 체바퀴 돌듯하지만
되돌아 올수 없는 시간들이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하고
바쁘지는 않은것 같은데 세월의 시계는 마냥 빠르게만 느껴 지네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얼굴 찌푸리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빵긋 빵긋 웃으며 행복하게 보람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