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가야산 (1430 m)
2022년 9월 24일
해인사토신골☞ 봉천대☞상왕봉☞칠불봉☞서성재☞만물상
☞백운동 시설지구 주차장
해동 제일의 명산', '조선 팔경의 하나', '6가야의 시조산'.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 경북 성주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伽倻山·1430m)은 수많은 별칭을 갖고 있는 빼어난 산이다. 팔만대장경을 소장하고 있는 법보종찰(法寶宗刹) 해인사까지 품고 있다 보니 산꾼이 아니더라도 가야산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듯 이어져 있으며 남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울어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봉천대 에서 바라본 풍광은 장엄하기 그지없다. 가야할 만물상 능선은 물론이고
남서쪽 멀리 남산제일봉과 매화산 비계산 오도산 등의 연봉이 줄지어 가야산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듯하다
△가운데 해인사 남산제일봉 이 지척이다
△칠불봉
철계단의 한 지점에 다다르면 정면 칠불봉, 뒤쪽 만물상 및 공룡능선, 오른쪽에 해인사가 모두 보인다. 곧 칠불봉(1433m)에 닿는다.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3년간 수도 후 생불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상왕봉에서 10분 정도 걸린다. 장쾌한 조망이 인상적이다.
△만물상 코스의 정상 상아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만물상의 경치는 한폭의
동양화 같읍니다
△상아덤 正見母主
서장대에 가야국의 신화가 전해 내려오는 성스러운 공간 상아덤 이다. 아득한 옛날, 가야산에는 성스러운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란 여신이 상아덤에 살고 있었다.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르는 신이었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夷叱河)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여신의 바위`란 뜻의 상아덤에 내려앉았다. 천신과 산신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다. 형은 대가야의 첫 임금 `이진아시왕`이 됐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됐다. 이 기록은 최치원의 `석순응전`과 `동국여지승람`에 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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