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국지》제64회
이 회차는 봉추(鳳雛) 방통(龐統)이 유비(劉備)에게 합류하는 과정을 그리며, 특히 유비와 손권 진영의 인재 활용 방식 차이를 대비하여 보여줍니다.
🐲 신삼국지 (2010) 제64회: 봉추(鳳雛)의 형주 합류
I. 🧐 오(吳)나라: 방통의 오만과 거절
* 주유의 죽음과 노숙의 천거:
* 주유가 병사하자, 노숙(魯肅)이 손권(孫權)의 대도독 자리를 이어받음.
* 노숙은 뛰어난 인재인 방통을 아깝게 여겨 손권에게 천거하며 **'봉추(鳳雛)는 와룡(臥龍)에 버금가는 인재'**라고 강조함.
* 손권의 실망:
* 방통이 손권을 알현하기 위해 오나라 조정에 나옴.
* 손권은 방통의 볼품없는 외모와 거만한 태도를 보고 실망하여 그를 중용할 생각이 사라짐.
* 방통의 시험:
* 방통은 일부러 손권의 도량과 인재를 알아보려 함.
* 그는 오나라의 여러 인재와 업적을 비웃는 듯한 언행을 서슴지 않음.
* 특히, 주유의 죽음에 대해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손권과 오나라 신하들의 분노를 삼.
* 오국태의 개입과 방통의 퇴출:
* 오국태(손권의 어머니)가 방통의 무례함을 듣고 "당장 내쫓으라"고 명함.
* 노숙이 만류했으나, 손권은 끝내 방통을 쓰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를 오나라에서 떠나게 함.
II. 📝 형주(荊州): 방통의 잠행과 유비의 시험
* 형주 도착과 제갈량의 부재:
* 오나라에서 버려진 방통은 형주로 찾아감.
* 마침 제갈량(諸葛亮)은 다른 업무로 인해 형주에 없었음.
* 유비의 구인 방:
* 방통은 유비가 인재를 널리 구한다는 **구인 방(榜)**을 보고 응시를 결심함.
* 가명 사용과 관직 임명:
* 방통은 자신의 이름(龐統)을 숨기고 **'용광(龍廣)'**이라는 가명으로 지원함.
* 유비는 그의 뛰어난 재주가 담긴 글을 보고 크게 감탄하지만, 여전히 그의 외모가 인재상과 다르다는 편견을 가짐.
* 결국, 유비는 방통을 일단 **현령(縣令)**이라는 낮은 관직에 임명하여 능력을 관찰하려 함.
III. 🍺 유비의 도량: 방통의 시험과 장비의 일갈
* 현령으로서의 방통의 태만:
* 방통은 유비의 도량을 최종적으로 시험하기 위해 현령 자리에 부임한 후, 온종일 술에 취해 지내며 업무를 돌보지 않음.
* 공무는 뒷전이었고, 백성들은 현령의 무능함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함.
* 장비의 호통:
* 유비는 장비(張飛)에게 현령의 태만함을 조사하라고 지시함.
* 장비가 현청으로 찾아와 방통을 꾸짖으며 **"어찌 유비 공의 사람으로서 이렇게 무능할 수 있느냐!"**고 호통을 침.
* 방통의 능력 발휘:
* 방통은 자리에서 일어나 **밀린 현령의 모든 업무와 송사(訟事)**를 그 자리에서 막힘없이 처리함.
* 그의 처리 속도와 명쾌함에 장비는 크게 놀라 그의 비범함을 깨닫게 됨.
* 유비의 깨달음과 영접:
* 장비의 보고를 들은 유비는 자신이 또 한 번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실수했음을 깨닫고 크게 후회함.
* 그는 즉시 말을 달려 직접 방통을 찾아가 영접함.
* 방통의 합류:
* 유비는 방통에게 자신의 실수를 사과하며 **"그대의 외모가 아닌 재주를 헤아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사죄함.
* 유비의 겸손하고 진실된 태도와 인재를 아끼는 도량에 감복한 방통은 드디어 **봉추(鳳雛)**로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유비의 막하에 들어가 정식으로 책사(策士)의 역할을 시작하게 됨.
요약: 64회는 손권이 외모와 오만함 때문에 방통을 놓치고, 유비는 처음에 외모에 편견을 가졌으나 진정한 도량으로 그를 얻게 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대조하며 보여주는 중요한 회차입니다.
다음 회차인 65회는 방통이 유비에게 익주(益州)를 취할 계책을 올리거나, 조조 진영의 후계자 다툼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