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승생악 가던 길에 스노체인 설치하다
체인, 햇빛에 말리고 기름칠한 후 보관해야
제주 어승생악 가던 중 빙판길을 만났습니다.
올 겨울은 눈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교량결빙 등 운전에 위협적인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여 스노 체인을 달아야 운행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여수에 살다 보니 스노 체인을 달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다 지지난 주, 파르르 님 안내로 제주 어승생악에 가던 중 눈길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고 체인 채우기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어승생악 입구에서 “제주도는 우리나라 제일 남단이지만 한라산이 있어 눈이 많아 중턱부터는 눈길 조심을 해야 한다.”면서 체인을 꺼내더군요. 언제 체인을 해봤어야죠. 설치하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멋진 파르르 님의 체인 설치 과정을 살폈습니다. 눈이 잦은 지역에선 체인 설치가 생활화 되었겠지만 눈이 거의 없는 지역에 사는 분은 다소 생소할 것입니다. 빙판길에선 스파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일 안전하다네요.
트렁크에 있던 스노 체인.
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체인을 정열하여 터진부분이 중앙에 오게 합니다.
빙판길 스노 체인 설치 요령 및 보관 방법
1. 체인 2조, 공구박스 1개, 링 2개, 연결고리 등을 확인합니다.
2. 바퀴 뒤쪽으로 체인을 넣습니다.
3. 차량 바퀴에 정열 하여 체인 가운데 터진 부분이 바퀴 중앙에 오게 합니다.
4. 안쪽부터 채운 후 중앙 부분을 채웁니다.
5. 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스노체인을 장착하면 시속 40~50km 정도로 주행해야 합니다. 체인은 빙판에서 바퀴가 헛돌지 않게 막아줄 뿐이라나요. 길이 녹으면 체인을 서둘러 벗겨야 합니다. 체인이 닳기도 하지만 마찰력 때문에 승차감이 안 좋고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네요.
안쪽부터 채운 후 중앙을 채웁니다.
고리와 링을 연결합니다.
완성된 체인.
효과적인 체인 보관방법
1. 탈착 후 트렁크에 넣고 잊어버리면 녹슬거나 썩기 쉽습니다.
2. 햇볕에 말리고 쇠 부분에는 방청제를 뿌려 기름칠을 합니다.
3. 우레탄은 녹슬지 않게 물기만 말려도 됩니다.
이렇게 보관한 체인은 3년 이상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행에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제설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안전운행 하시길...
원문보기 http://blog.daum.net/limhyunc/11299428
첫댓글 제꺼도 한번 사용하고 트렁크에서 잠자고 있는데.. 잘 있는지 확인 한번 해봐야겠는걸요..
낯익은 분이 체인을 감고 계시네요~~~ 어디서 뵈었더라~~~ 아~~ㅎㅎㅎ
헐...어디서 뵌분인데....누구지??
경남에선 체인을 갖고 다니는 분이 거의 없어요. ㅎㅎ
어디서 많이 뵙던분이 모델을...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