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찬열백현/찬백] 아저씨
w. 밤
http://blog.naver.com/gpg_1
오타 수정, 기타 문의는 블로그.
===================================
- 저 아이는 누구지?
내 목소리에 뒤에서 따라오던 비서가 내가 가르키는 남자아이를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이번에 들어온 아이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동그란 뒷통수에 시선을 두었다.
- 몸에 작은 암세포가 발견되어서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입니다.
- 됐고, 이름은?
- 아, 네. 이름은 변백현. 나이는 18살입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새하얀 병원복을 입고선 창 밖을 멀건히 쳐다보고있는 아이를 훑어보았다.
- 근데 지금 병원비를 낼 처지가 못되서 수술이 자꾸 미뤄지는 상태라고 합니다.
- 부모는?
- 몇 년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쯧. 작게 혀를 차자 남자아이가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 문가를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마주쳐지는 시선. 축하고 쳐진 눈꼬리와 새빨간 입술에, 나는 작게 미간을 찌푸린채 몸을 돌려 병실을 나섰다.
* * *
- 안돼, 흐윽, 왜이러세요, 아악…!
- 시끄러워.
- 아아…, 흐윽, 싫어, 싫어어ㅡ.
화장실에 가려던 남자아이를 잡아채 계단으로 끌고와 다짜고짜 바지를 벗겨내리자, 이내 경악에 찬 얼굴로 내 어깨를 쿵쿵하고 쳐온다. 돈 필요하지? 내 목소리에 남자아이의 반항이 멈춘건 순간이였다.
- 가만히있으면 돼. 그냥 가만히, 응?
바르르 떠는 남자아이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쉬이…, 착하지…. 울지말고 나봐야지. 새하얀 목덜미를 혀를 내어 훑어내리자 벌벌 떨리는 손가락으로 내 어깨자락을 쥐어온다. 나는 그에 끌어내렸던 바지를 올려주고, 작은 아이를 번쩍 들어 계단 위를 성큼성큼 올라갔다. 아이는 아까 내가 했던 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저 내 목덜미를 감싸고있을뿐이였다.
- 차 대기 시켜.
비상구 문 앞에 서있던 비서에게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사라진다. 나는 아직까지도 벌벌 떨고있는 아이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려 주다, 안고있던걸 내려놓고 눈을 마주했다.
- ….
- ….
새하얗다 못해 창백한 피부와, 이리저리 굴러가며 내 시선을 피하는 눈동자. 천천히 손을 들어 마른뺨을 그러쥐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올려다본다.
- 아저씨랑 갈까?
- ….
내 물음에 아이는 입술끝을 물어올리며 당황한다. 내 말이 무슨뜻인지는 알만큼 알 나이였다. 손목에 차고있던 시계를 힐끔 내려보다 이내 마지막이라는듯 물었다.
- …싫어?
병원복 사이로 어렴풋이 드러난 새하얀 쇄골과 목덜미를 훑어보며 침을 삼켜냈다. 망설이는듯한 표정에, 나는 손을 들어 아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며 숙이고 있던 몸을 일으켰다.
- 그럼 아저씨 갈께ㅡ.
발걸음을 돌리자 내 자켓자락을 급하게 잡아오는 작은 손길에 입가에 미소가 띄었지만, 아이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 * *
기업의 이미지를 위한 작은 속임수같은거였다. 병이 있지만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수술을 받지 못하거나, 설령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빚더미에 앉게 되는 그런 가난한 환자들을 도와주는. 나는 이것을 꽤나 좋아했기에 아버지는 내 이름을 내세워 환자들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 …하아.
하지만 이렇게 집까지 데려와 아이를 탐하는것은 처음이였다. 물론 남자아이 자체도 처음이였고, 후원상대를 이런식으로 탐하는것도 처음이였다. 나는 내 밑에 누워 키스하나로도 숨을 헐떡이는 아이를 바라보다, 이내 귓볼을 잘근잘근 씹었다.
- 백현아.
- ….
- 대답해야지, 응?
작게 속삭이며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곤 떨어지자, 아이가 몸을 부르르 떨며 질끈 감고있던 눈을 떠 나를 올려다본다.
- …흐윽, 네….
- 그래, 그렇게 대답하면 돼.
잔뜩 물기어린 시선에 이미 벗겨진 아이의 상체에 손가락을 굴리자, 기어코 아이의 눈꼬리를 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것을 빤히 내려다보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혀를 내어 쓸어올리곤 천천히 바지를 벗기자, 아이가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며 부르르 떤다. 그에 행동을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아이를 내려다보았다.
- 다리 벌려야지.
- …싫…어요, 흐윽, 무서워요….
- 괜찮아, 착하지? 아저씨 말 듣자ㅡ.
- 흐으, 흑….
…쉬이…. 마른배를 훑어내리던 손길을 내려 바지속으로 집어넣자, 찬 손길에 아이가 깜짝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 손목을 그러쥔다. 나는 그 손길을 작게 무시한채 반대편 손으로 아이의 바지와 브리프를 벗겨내었다. 그리고 중심을 메만지자 끙끙대며 날 밀어낸다.
- 가만히 안있으면, 혼낼꺼야.
- …흐윽….
낮은 내 음성에 아이는 금방 행동을 멈춘다. 그게 꽤나 마음에 들어 동그란 어깨에 입을 쪽쪽 맞추다 옆에 놓여져있던 러브젤을 손바닥에 쭉하고 짜낸뒤 다리사이로 거침없이 손가락을 넣었다.
- 아윽…!
- ….
- …이상해요, 아저씨이…, 이상해요ㅡ.
처음 느껴보는 낯선 기분에 아이는 내벽을 꽉 물고선 내 손가락을 놓아주지않는다. 찔러넣었던 손가락 하나를 빼내자, 내벽이 손가락 끝에 딸려나온다. 뒷목이 서서히 뻐근해져오는 기분에 급하게 두개를 쑤셔넣자 아이가 내 머리카락을 쥐어온다.
- 흐윽, 아파아, 아파….
아이의 아래를 쳐다보던 시선을 올리자 붉어진 얼굴이 보였다. 그에 몸을 내려 아이의 입술에 혀를 섞어넣으며 멈췄던 손가락을 꾸욱하고 깊숙히 밀어넣자, 맞닿은 잇새 사이로 작게 앓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자꾸만 도망가려는 혀를 잡아채 진득하게 훑어내리자 침대자락을 쥐고있던 손을 들어 내 셔츠자락을 쥐어온다.
- 아, 으응, 아아….
두개였던 손가락이 세개가 되고, 네개가 되고. 나는 천천히, 성급하지 않게 아이를 달랬다. 바짝 선 유두를 혀로 굴려주기도 하고, 반쯤 선 중심을 쓸어내려주기도 하며 아이의 몸에서 긴장을 풀어주었다. 질척거리며 왕복하던 손가락이 빠져나오자 아이가 다시끔 숨소리를 내뱉으며 날 올려다본다.
- 조금 아플꺼야.
- …흐으….
- 아파도 참아.
가파른 가슴팍을 내려다보다 바지버클만 풀어 브리프를 급하게 내린 뒤, 이내 곧게 서있는 내 물건을 몇 번 쓸어내리곤 아이의 내벽에 비집고 들어섰다. 아아…. 아이가 엄청난 고통에 목에 핏대를 세우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입구에서부터 뻑뻑한 내벽에 아이의 얇은 허벅지를 들어 허리에 감고선 단번에 쳐올렸다.
- 악ㅡ!!
- …하아.
- 아저씨, 아파요, 아아, 흐윽, 아파아….
멈추었던 아이의 눈물이 기어코 다시 터졌다. 하지만 내 중심을 뜨겁게 조여오는 아이의 내벽에, 아픔에 울부짖는 아이를 내려다보곤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 아, 아, 아, 흐윽, 아아….
- ….
- 아파, 아파요, 아, 흐윽….
찰박, 찰박ㅡ. 살이 부딪혀나는 소리와 내벽에서 움직여지는 질척거리는 소리. 그와 함께 아이의 눈물 섞인 목소리. 엄청난 쾌락에 내 중심이 서서히 커지자, 아이가 또 한 번 자지러질듯한 신음을 내뱉는다.
- 아저씨, 아저씨이, 흐윽….
- …하아. 그래, 백현아.
- 천천히, 천천히 해주세요…, 아파요, 흐윽….
허벅지를 잡고 쿵쿵 박아넣던 손길을 아이가 작게 잡아온다. 맞닿은 손끝이 바르르 떨려오는 느낌에 그제야 아이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아픔을 참으려 잔뜩 물고늘어진 입술에 작게 핏방울이 맺혀있다. 그에 작게 혀를 차며 입가를 쓸어주다 이내 허리를 뭉근하게 돌리자 아이가 흐윽ㅡ. 하며 내벽을 조인다.
- 으응, 아윽, 아, 하윽…!
여러방향으로 쑤셔넣다 이내 깊숙한 곳으로 허리를 쳐대자, 아이가 몸을 잘게 떨며 내 허리에 감고있는 다리에 힘을 줘 끌어당긴다. 그리고서 잔뜩 당황한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기에 나는 싱긋 웃으며 그 시선을 마주하곤 허릿짓을 가했다.
- 아, 아, 하윽, 으응, 아윽….
- …하.
- 아, 어떻…게, 흐윽, 아아, 아저씨이….
흥분가득한 숨소리가 아이의 작은 입에서 흘러나온다. 나는 턱끝을 타고 흐르는 타액을 손가락으로 쓸어올려주며, 아이의 내벽을 거칠게 쳐올렸다. 그러자 아이가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뻗어 날 올려다본다.
- 아, 흐윽, 안아…, 안아주세요….
그 손길을 잡아채 목에 감게하자 날 끌어당기며 내 움직임에 맞춰온다. 아, 으응, 아, 아아, 흐윽ㅡ. 귓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 아, 아, 아, 흐윽, 아윽ㅡ.
큭ㅡ. 아이의 깊숙한 곳에 파정하자 내벽을 조이며 내 몸으로 파고들어온다. 손을 내려 곧게 선 아이의 물건을 손으로 쓸어내려주자, 아이도 금세 몸을 부르르 떨며 파정한다.
- 으응….
아이의 몸 안에서 물건을 빼내자, 꾹꾹 들어차있던 정액이 구멍을 타고 흘러내려 침대를 적신다. 내 시선이 부끄러운건지 아이가 다리를 모으려하길래 나는 그 행동을 저지하고 아이의 몸을 뒤집었다.
- 아저씨…?
동그란 엉덩이가 여지없이 시야에 박혀오고, 나는 그것을 작게 주무르며 날 멀건히 바라보고있는 아이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 응, 그래 백현아.
- 아, 으응….
다시끔 내 것이 좁은 내벽을 비집고 들어서고 아이는 배게에 얼굴을 묻으며 나를 받아내었다.
* * *
몇 번의 관계가 지속되고, 나는 아이가 끅끅대고 울면서 날 밀어내고나서야 아이를 놓아주었다. 아이의 몸을 깨끗하게 씻겨주곤 더러워진 침대로 갈 수는 없어서 거실에있는 소파에 앉아 아이를 무릎께에 올려놓자, 바스락 거리며 나에게 안겨온다. 내 옷을 입혀놔 여지없이 흘러내린 옷에 동그랗게 드러난 어깨에 몇 번이고 입을 맞추었다. 따스한 온기가 내 품으로 꾸물꾸물 파고들어오고 그에 싱긋 웃으며 이것저것 물어보자, 아이가 조그맣게 웅얼거리며 답을 해온다.
- 큰 수술은 아니여서 다행이네.
- 네에….
큰 병은 아니였지만, 돈때문에 자꾸 수술이 미뤄져 자칫했다간 크게 될 수도 있는 병이라고 했다. 꼼지락 거리는 아이를 내려다보다 걱정하지말라는듯이 티셔츠에 손을 넣어 얇은 허리를 메만졌다.
- 무서웠지.
- ….
- 괜찮아, 말해봐.
내 목소리에 아이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에 나에게 기대고 있던 아이의 몸을 떼어내곤 시선을 마주하자 아이가 왜그러냐는듯이 날 바라본다.
- 지금도 무서워?
- ….
- 응?
그러자 아이가 고개를 푹 숙이곤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붉어진 귓가를 혀를 내어 훑어내리며 웃다가 아이를 소파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탔다.
- 그럼 좋았어?
웃음기 가득한 내 목소리에 아이가 입술끝을 물어올리며 시선을 피한다. 응? 백현아, 대답해야지ㅡ. 티셔츠 안으로 얼굴을 밀어넣고 큭큭거리며 웃자, 아이가 내 어깨를 그러쥐며 끙끙댄다.
- …네에….
- 큭ㅡ.
으응, 아저씨 간지러워요…. 몸을 비틀며 날 밀어내기에 나는 작게 선 아이의 유두를 혀로 굴리다 티셔츠에서 빠져나왔다.
- 아저씨는요…?
- 응?
- …아저씨는 어땠어요…?
잔뜩 붉어진 얼굴로 하는말이 꽤나 영악해, 입술을 거칠게 부딪히자 또 끙끙대며 내 옷깃을 쥐어온다.
- 좋아죽을뻔했어ㅡ.
맞닿아져있는 입술에서 말하며 푸스스 웃으니, 아이가 내 목에 팔을 감아오곤 꾸욱하고 입술을 내민다. 저두요…. 치약향이 흘러나오는 혀를 빨아내며, 천천히 손을 내리곤 아이의 바지를 벗겨내었다.
* * *
- 데릴러갈께.
- ….
- 수술 잘 받고, 응?
병원에 돌아가기 싫다는 아이에 집으로 방문 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다가, 이내 수술 날짜가 다가와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헤어지게 되었다. 아이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 손을 흔드는 날 멀건히 쳐다보았다.
- 인사 안해줄꺼야?
일이 있어서 같이 가지못하는 내가 미웠는지 뺨을 메만져주는 내 손길을 바라보기만하다 몸을 돌려 사라진다. 꽤나 귀여운 행동에 푸스스 웃으며 숙였던 몸을 들고 아이를 따라 나서는 비서를 불러세웠다.
- 무슨일있으면 연락해.
- 네.
그리고 수술날짜가 지나고 아이가 회복할때까지 나는 아이를 찾아갈 수 없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가 걱정되었지만, 밀려있는 일들과 더불어 아이와 같이 살려면 정리해놓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기에 그것을 챙길 겨를이 없었다.
오늘도 하루종일 밥을 안드셔서…,
…많이 화가 난건가.
간간히 비서에게 전화해 아이의 안부를 물으면 밥도 안먹고 매일 창밖만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무슨 반항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는 내 전화를 받으려 하지도 않았다.
그게 아니라….
그러다 이내 들려오는 비서의 목소리에 서류에 싸인을 하던 손가락을 멈추었다. 내가 말이없자 비서가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잇는다.
화나신것보단, 삐지신것같아요.
….
이사님이 오셔서 풀어주셔야 할 것같은데….
큭ㅡ. 작게 웃음을 터트리자 이내 반대편에서 의아한듯 이사님? 하며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금 가지. 나는 망설임없이 결제를 하던 서류를 덮고 자켓을 챙겨 사무실을 나섰다. 밀려있는 일들은 나중에 생각하지, 뭐.
* * *
- 백현아.
1인실이라 아이말고는 아무도 없었지만, 작게 노크를 하고 문을 열자 아이가 고개를 들어 문가를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축 하고 처져있던 눈가가 동그랗게 떠진다.
- 나 안보고싶었어?
기어코 아이의 눈동자에 그렁그렁 차있던 눈물이 하얀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푸스스 웃으며 두 팔을 벌리자, 침대에서 내려와 내 폼에 폭하고 안겨온다.
- …흐윽, 흑, 흐윽….
- 난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는데ㅡ.
- …아저씨이…, 흑….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뭐가그리도 서러운지 펑펑 우는 아이를 살짝 떼어놓고 빤히 바라보았다.
- 흑, 저도 보고싶었어요…, 흐윽….
아저씨가 나 안보러와서…, 나, 흐윽, 흑 무서웠어…. 작게 웅얼거리는 입술에 입을 쪽쪽 맞춘 뒤 붉어진 눈가를 닦아주었다. 울지마, 응? 뚝 해야지ㅡ. 내 목소리에 아이가 히끅거리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 데리러왔어.
- ….
- 같이살자, 백현아.
잔뜩 물기어린 시선으로 날 올려다보던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끔 내 품으로 파고들어온다. 그에 나는 동그란 정수리에 입을 맞추며 아이를 더욱 끌여당겨안았다.
=================================
http://blog.naver.com/gpg_1
W.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