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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19기진행 백두대간(버리미기재~장성봉~구왕봉~희양산~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낙동 19-20구간)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196 24.09.24 22:0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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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24 23:08

    첫댓글 한길님께서도 할비가 맞는가 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긴 글 좋아라 하지도 않고
    길게 쓰지도 않는데~^^

    그래도 전 좋아라 하며 냠냠 아껴서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2007년부터의 역사적 기록을 접할 수 있게
    개인의 귀한 사료와 더불어
    희양산에 대한 사랑과 다양한 생각들도 공유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홍님이 '선생님'이라며 존경을 표해주심에
    완전 공감 백퍼입니다~^^

    '안죽걸산' 또는 '누죽걸산'은
    시사하는 바가 많고 의미있는 줄임말이 맞네요.
    막장봉, 악휘봉 다녀오시고
    시루봉까지 접수하셨다면 끝장인데
    좀 아쉽긴 합니다만~~~^^

    칩없는 카메라로 얼마나 멋진 풍경을 많이 찍으셨을까ㅠ
    좋은 사진 즐감하지 못해 안타깝네요.

    * '산상카페'서 커피한잔 내려드리고 싶었는데
    희양산 길목에서라도 드릴 수 있어 다행였어욥🥰

  • 작성자 24.09.25 14:23

    할비. 확실히 그런가 봅니다.
    전에는 다른 사람 말이나 글을 듣고 읽는 것을 주로 했는데, 어느새 생뚱맞은 사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네요.
    말이 많거나 글이 길면 최소한 다른 사람이 공통으로 갖는 관심사이거나 객관적인 이야기여야 하는데
    실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만 늘어놓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 붙이기 어렵다. ..."고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더러 합니다.
    누구가 내게 경계심이나 거리감 두지 않고 편안하게 말을 걸어도 상관없게,
    내 딱딱한 인상에서 오는 서먹함과 까칠함을 줄여 보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합니다.

    군더더기를 빼고 중요한 졸가리만 추려 간명하게 이야기 해야 멋진 이야기가 되는 것을 알기는 해도
    실천은 늘 쉽지 않습니다.

    포수가 탄환을 빠뜨리고 사냥에 나선 꼴입니다.
    내 헛수고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한 것이 미안하지요.

    '산상 카페'는 언제 다시 들러 그윽한 향기 나는 커피를 맛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24.09.24 23:15

    칩을 가져오지 않으셔서
    오래된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며 잘생기셨다 라고 생각 했지 뭡니까 종종 옛날사진 개봉박두 기대해야 겠습니다
    초입에 얼핏 바라보며 우아한 치마자락 펼쳐진 고귀한 희양산 이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러실만한 곳이더이다
    노력하시고 애쓰시고 결과물이 남지 않아도19기 대원들이 다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이상으로 감동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25 14:13

    모처럼 난이. hong. 무쏘꿈. 승승장구 님을 비롯한 여러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내 실수로 사진을 남기지 못해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래 전 초라한 사진을 선보이기 부끄러웠으나
    이 번 길에서 사진 한 장 못 건졌으니 도리 없이 묵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내가 좋아 가는 산이지만, 대원들에게 누를 끼치고 성가시게 하지는 않을까 주저하기도 합니다.
    서툴고, 버벅대는 내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대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24.09.25 00:12

    햐아아! 오랜만에 한길 大형님의 카메라 속에 있는 폼 없음 자세까지 고쳐서 뛰어들어갔는데, 티브이 브라운관 표면에 쌓인 먼지처럼 바람에 날아간 기분입니다.
    그래도 기호가 되기 전의 가벼움보다 대간길을 걸으며 두런두런 나눈 이야기가 더 에너지 가득한 기호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진이야 멈춘 기억이지만, 걸으며 들었던 경험담은 동영상처럼 재생되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기록하신 탐방기와 비밀 같은 108배의 효험~ㅋ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9.25 14:18

    멋진 자세와 활력 넘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내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유난히 이번에는 여러 사람에게 부탁하여 내 사진도 찍었는데...

    쓸데없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넋두리를 늘어 놓아 미안했습니다.
    아무리 당사자에게 절실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시큰둥하고 도무지 쓸모 없는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으니 얼마나 듣기 거북하고 재미없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재미없는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 24.09.25 10:23

    예전 사진을 보니 오래 묵혀둔 앨범을 펼쳐보는 느낌이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4.09.25 14:20

    별 쓸모 없고 우스꽝스러운 사진입니다.

    산이랑 님 사진 아니었으면 이번 구간에 사진 한 장 없을 뻔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24.09.25 15:52

    또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디에서 뵈었더라 기억해
    내었습니다.

    지난 5월 봉암사에서 뵌 분이군요.

    희양산을 가다 보니 기억이
    났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이 봉암사 마애불 앞에서 연신 찰칵 거렸던 모습을...

    또 한번 놀랐습니다.
    주치봉에서 부터 같이 걸었던 것 같은데 이 때부터 직벽코스를 지나 희양산 갈림길까지 쉼없이 걷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제가 시계를 보았습니다.
    약50분간 쉬지 않으셨습니다.

    어느 산악회에서
    줏어 들은 얘기.

    '등산은 쉼없이 걸어야 된다.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고
    쉬지말고 계속 걸어라.'

    잘 걷는 사람이야 그렇게
    걷겠지만 못 걷는 나는
    1~100까지 세면서 걷는다
    100발걸음
    200발걸음
    300발걸음
    쉼 호흡 한번

    지금도 이렇게 되내이며 걷고 있습니다.

    열심히 따라 다니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25 17:26

    사람을 유심히, 자세히 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 한두 번 만나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올해 초파일 구왕봉~희양산~봉암사 산행 때 같이 걸었으면서도 진작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무딘 눈썰미를 탓해야 할지....
    봉암사 마애여래좌상에서 사진 찍는 모습까지 기억해 냈다니 놀랍습니다.

    승승장구 님이 좋게 평가하는데 실상은 아주 평범한, 아니 평범한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너무 공중에 띄우면 낙하산도 구비하지 못했으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즐기면서 부딪히면 나름대로 길이 보인다면 너무 평범한 말일까요?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등산도 왕도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경험에 따르면 날마다 꾸준한 운동이 기본이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여깁니다.

    고맙습니다.


  • 24.09.25 16:08

    한길선배님의 희양산 정상석 변천사 사진이 꽤나 흥미롭게 보여집니다!!
    역시 자세한 기록이 더욱 돋 보여집니다~~
    어려운구간 대간길에 벗어난 막장봉과 악휘봉까지 다녀오신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옛추억과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 작성자 24.09.25 17:33

    대장 님!
    처음 희양산에 올랐을 때 푯돌 하나 없고, 누군가 현지에서 주운 돌에 매직으로 조악하게(?)
    '희양산' 이라 적어 둔 것을 봤습니다.

    희양산 보다 못한 - 못하다는 표현이 어폐가 있지만- 산에도 번듯한 푯돌이 있는데,
    왜 하필 희양산에는 괜찮은 푯돌이 없을까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몇 번 탈바꿈하더니 이제는 멋진(?) 푯돌을 세웠으니 다행입니다.

    산 욕심이 많아 막장봉, 악휘봉을 아등바등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시루봉까지 가려 했으나 새 신발에 발목이 아파 포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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