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탄핵 등 교단현안 논의 중점
기성, 26일까지 정기지방회 진행
기독교대한성결교 정기지방회가 지난 1일 경인지방회를 시작으로 26일까지 광주동지방회까지 진행된
다. 이번 정기지방회는 지난해에 비해 교단내의 정치적인 이슈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정직
과 총회장 탄핵까지 교단내 갈등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14일 충서, 전주,
서울남지방회가 중심이 돼 연서명한 ‘총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 청원서’에 관한 논란이 이어질 전
망이다. 또 총회측이 “서명을 당사자가 직접 하지 않은 경우, 문서위조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등의 강경
한 자세를 고수함에 따라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총회측은 이번 지방회를 통해 지난번 전권위원회가 우순태총무에게 ‘정직2년’의 징계를 내려 헌법연구
위원회와 재판위원회, 그리고 서울신대 일부 동기회들로부터 반발이 일어났던 사건은 잦아들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이미 제 106년차 총회 통상회의에서 전체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총회본부의 재정비리,
횡령, 불법사찰, 유언비어 유포 처리’에 관한 모든 조사와 징계권에 대해 전권위에게 위임을 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적다는 판단이다.
반면,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충서지방회를 비롯한 지방회는 전권위와 총회장의 탄핵에 힘을 실어 줄 결
의를 발표할 것으로보인다.
총회관계자는 “이번 정기지방회는 앞으로 진행될 총회장 탄핵을 위한 임시소집청원서 등의 합법성 여부
와 총무신임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