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파룻하게 솟아서 들판에 자리를 잡고, 목련이 지면서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되면 우리집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맛있는 먹거리가 또 있어요.
바로 골프공만한 크기로 자란 머위싹잎이랍니다. 한자로 관동(款冬)이라고 하는 머위는 습기찬 곳을 좋아해서 산기슭 축축한 곳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어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머위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매운맛(苦辛)이 나며,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옹종(癰腫), 암종(癌腫) 등의 증상에 쓰인다고 해요.
즉 각종 염증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뜻이지요~
보통은 여름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머위줄기를 꺾어다가 삶아서 새콤하게 무쳐 먹는데, 쌉쌀한 음식을 즐기는 우리는 머위싹잎이 골프공만큼 자라면 뜯어다가 살짝 데쳐 아린맛을 뺀 후에 된장양념에도 무치고 초무침양념에도 무쳐 먹어요. 머위잎이 야구공보다 커지면 쓴맛이 강해서 나물로 무쳐먹기가 좀 힘이 들거든요.
그런데 지역에 따라서 식습관이 다른가 봐요~ 머위는 줄기만 먹는다고 생각해서인지, 경기도에서는 머위싹잎은 잘 먹지 않는가 보네요.
여주에 왔다가 혹시나 싶어 머위밭을 찾았는 데, 문경에서는 남아 있기 힘든 머위싹잎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기쁜 마음에 골프공만한 머위잎만 골라서 따가지고 왔어요.
머위는 생으로 먹기에는 다소 아린맛이 있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 낸 후에 먹는 것이 좋아요. 부드럽고 쌉쌀한 머위싹잎으로 머위된장무침과 머위초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쑥이 파룻하게 솟아서 들판에 자리를 잡고, 목련이 지면서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되면 우리집 밥상을 풍성하게 하는 맛있는 먹거리가 또 있어요.
바로 골프공만한 크기로 자란 머위싹잎이랍니다. 한자로 관동(款冬)이라고 하는 머위는 습기찬 곳을 좋아해서 산기슭 축축한 곳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어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머위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고 매운맛(苦辛)이 나며,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옹종(癰腫), 암종(癌腫) 등의 증상에 쓰인다고 해요.
즉 각종 염증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뜻이지요~
보통은 여름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머위줄기를 꺾어다가 삶아서 새콤하게 무쳐 먹는데, 쌉쌀한 음식을 즐기는 우리는 머위싹잎이 골프공만큼 자라면 뜯어다가 살짝 데쳐 아린맛을 뺀 후에 된장양념에도 무치고 초무침양념에도 무쳐 먹어요. 머위잎이 야구공보다 커지면 쓴맛이 강해서 나물로 무쳐먹기가 좀 힘이 들거든요.
그런데 지역에 따라서 식습관이 다른가 봐요~ 머위는 줄기만 먹는다고 생각해서인지, 경기도에서는 머위싹잎은 잘 먹지 않는가 보네요.
여주에 왔다가 혹시나 싶어 머위밭을 찾았는 데, 문경에서는 남아 있기 힘든 머위싹잎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기쁜 마음에 골프공만한 머위잎만 골라서 따가지고 왔어요.
머위는 생으로 먹기에는 다소 아린맛이 있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 낸 후에 먹는 것이 좋아요. 부드럽고 쌉쌀한 머위싹잎으로 머위된장무침과 머위초무침을 만들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