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0일 일요일. 4월의 생활을 매듭짓는 일기.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봄의 꽃들이 도처에 만발하여 꽃구경을 많이 다녔다. 금년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다른 때보다 꽃들이 일찍 개화했다고 한다. 매화꽃과 개나리와 벚꽃과 진달래, 튤립 등의 봄꽃이 한거번에 같이 모두 피어난 것 같았다. 서울 현충원과 안양천의 벚꽃 길에서 벚꽃을 보았고, 인천 송현공원과 서울 서대문구 연희 숲속쉼터와 서울숲에서 튤립을 보았으며, 서울 불암산 나비정원과 군포 수리산 철쭉동산과 석촌호수로 철쭉을 보러 다녔다. 불암산 철쭉은 10% 정도 피어서 실망했고, 수리산 철쭉동산에서 만개한 철쭉을 만끽했으며, 석촌호수에서는 보통의 철쭉을 보고 다녔다. 4월의 마지막 날에는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겼다. 4월에도 지하철 여행을 9회 했다.
집 가까이에 있는 영흥숲공원 수목원이 5월에 개장 예정인데 4월에 미리 들어갈 수도 있게 해서 수목원 전체를 2회 돌아보기도 했다. 생각과는 달리 수목원의 면적이 넓었고 산을 오르내리는 산책로가 2시간 이상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어서, 어디에서 산책을 많이 해야될 가 하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바로 좋은 산책로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 탓인지 몸이 다소 불편하기도 하지만 걷기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많은지라 많이 걸어야 하겠다.
4월에도 성경 읽기를 계속하여 새번역 성경으로 신약을 전부 읽었다. 3월까지 신구약 전체를 현대인의 성경으로 읽었고, 신약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 4월에는 신약만 읽었다. 계속해서 5월에는 쉬운성경으로 신약을 읽으려 한다. 성경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 끝내면 안 될 것 같지만 우선 금년에는 읽기라도 많이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