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게하 식구들은 서귀포일대의 오름을 오르기 위해
천지연 폭포 근처를 지나다가 잠시 걸매생태공원에 들러 꽃구경을 했습니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 근처에 있는 걸매생태공원은 제주도내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솜반천과 급경사지의 수림으로 다양한 종의 어류와 조류의 서식하고 있고,
자연친화적인 공간구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적절히 공존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동쪽 절벽 위에 '걸매예술마을'이 있는데
담장이나 간판에 그려진 예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듣자하니, 마을 곳곳에 예술작품이 있어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듯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날도 인적이 많지 않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하늘이 맑고 햇살이 강해서 매화꽃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화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 맡아본 매화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이곳은 워낙 많은 매화꽃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산책하는 내내 향기에 취해있었습니다.
항상 멋진 리차드님!!!
꽃나무 밑에서 역시 멋지네요
모모님이 찍어 주신 멋진 한 컷
매화밭아래 상콤한 게스트 두분과 스텝
꽃향기를 맡고 계신건지 먹고 계신건지 구분이 안되는 리차드님 ^^
리차드님의 식물 구분법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딱 두 종류로 나뉩니다.ㅎㅎㅎ
참고로 동물구분법은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은 나뉜다고 하네요 ㅎㅎㅎ
재미있는 조형물도 많아서 함께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공원 곳곳이 예뻐서 어디서 찍든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저 멀리 한라산 백록담이 시원하게 보여
전망도 무척 좋았습니다.
이곳은 공원과 연결된 걸매예술마을입니다.
벽화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벽화마을과 달리 그림이 흑백으로 되어 있거나
또는 입체로 된 것도 있었습니다.
벽화를 따라하며 설정샷을 찍어봤습니다.
멧돌가는 아낙과 남편......보다는 아부지가 어울리겠네요ㅎㅎㅎㅎ
근래 서귀포일대를 지나실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