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장 수록)
15:06 - 추라우미 수족관 관람을 마쳤으니 점심식사를 해야한다. 사전에 점 찍어둔 집은 카이호우마루라는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이었는데 도착해보니 문을 닫았다. 아이고 큰일났다. 할 수 없이 같은 호텔건물 내 다른 곳을 찾아보니 2층에 간편한 음식을 취급하는 오키나와식당이 문을 열고있어, 아쉽긴 하지만 그 곳에 들어가 자루소바, 돈가스 정식과 사누키우동을 주문했다
식당 주변 2층의 풍경들 - 아라 마하이나 콘도호텔 건물에는 1층과 2층에 식당과 쇼핑점이 여러개 입주해 있었다
15:39 - 식사를 한 식당 바로 옆 코너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아시아쪽 여행 다닐때마다 1일 1망고를 준수하는지라, 망고크림 3개를 주문했더니 다른 크림 3개를 조금씩 얹어 색깔별로 내어준다. 2100엔 지불했으니 일본 물가가 좀 비싸긴 하다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세소코 비치까지 이동경로인데, 거리는 9.6km 이다.
15:56 - 식사를 마치고 잠깐 달려오니 세소코섬으로 들어가는 세소코 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좁은 섬마을 길을 조금 달려가니
15:59 - 세소코 비치는 오른쪽으로 가라는 한글 안내판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ㅋ
16:20 -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수영준비를 한 후에 조금걸어서 세소코 비치에 드디어 도착했다. 그런데 당초 머물기로 했던 좌측 멀리있는 절벽해변은 해안선이 굽어져 여기서는 보이지도 않고, 오른쪽을 바라보니 그래도 갈만한 거리에 절벽과 그늘이 보인다. 먼저 그곳으로 앞장서서 가서 가족들에게 오라고 손짓을 해도 망서리며 오지를 않고 오히려 나에게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나중에 물어보니 날씨도 덥고 물도 미지근한게 수영할 마음이 나질않아 여기를 아예 제껴버리고 싶어 그랬단다. 그래도 어쩌냐, 분명히 여기서 수영한다고 말하고 출발했는데, 암 계획대로 해야지...
16:29 - 어찌어찌 꼬드겨 일단 물에는 들어오게 했다. 휴 ~ 암, 일단 들어오면 그때부턴 재미있어 져유^^
로운아, 할미가 쏜 물 맛좀 보그랏 ~
승근이는 본격적으로 스노클링도 준비하고....
아범이 수영 가르치느라 애쓴다. 로운이만 신나네~
이번에는 할아부지가 소림비전 축해 영법을 전수해 주마! 한번 저으면 천리는 문제없다~
할아부지가 고기잡으려 애쓰다 못잡았는데, 엥? 할아부지 눈에는 안보이던 고기가 이미 잡혀 있다네?
우리는 몸은 안 적시고 예쁜 사진만 찍을꺼 랍니당 ~
첨에는 좀 쭈뼛했지만 이제는 좀 놀만한가 부다
16:48 - 식구들이 아까 따라오지 않았던 절벽쪽으로 다시 걸어가며 멋있는 해변 풍경들을 계속 카메라에 담아본다
세소코 비치에서 이 주변이 그래도 태양 빛을 피할 그늘이 좀 있다
여행 출발전, 원래는 이 바위 그늘에서 자리를 깔고 수영하며 쉬려고 했던 곳이었다.
이 쪽 경치가 괜찮은데, 조금만 더 오면 되는데 통 오지를 않는다. 할 수 없지 여기 좌정하고 올 때까지 계속 불러댄다
드디어 오기 시작하네용 ~~
16:55 - 어때요 보기 괜찮나요?
16:57 - 이 여인이 속이 다 썩어가며 길러낸 아들들 이랍니다 ~
나도 몸은 많이 무너졌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이것도 나중엔 젊은 모습이 될거니까....
17:00 - 수영장 개방시간이 끝났으니 빨리 나오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적당히 놀았으니 이젠 떠나렵니다
19:34 - 세소코비치에서 나와 모래가 묻은 장비와 옷가지를 정리 후 차를 몰아 저녁식사를 위한 이토만 어부식당에 도착하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 오후 7시 반이나 되었다
이미 대기 손님들이 몇팀 있네요
19:36 -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기재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사진찍기 놀이 ~
19:37 - 나도 며느리와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19:57 - 호출이되어 식당 안으로 입실완료. 메뉴판을 보고 이집 메인메뉴인 생선버터구이 2개와, 생선탕 정식 2개, 전채 3종모듬 1개, 승근이 먹을 피자 한판, 로운이 먹을 감자튀김 1개를 주문했다.
20:09 - 생선버터구이(그린소스) 정식이 먼저 나왔다. 국을 먼저 조금떠서 맛을 보았더니 괜찮은것 같다. 나는 좀 덜짠걸 선호하지만 일본은 대부분 약간 더 짜다. 생선버터구이는 맛은 괜찮은데 먹을 살점이 너무 없다(통통 해야지ㅠㅠ)
전체 3종 모듬도 나왔는데 숙성된 고기와 된장가미 무침같아 우리의 싱싱한 회 먹는 것과는 좀 다르다
호근이가 먹은 정식은 도미탕처럼 보이는데 맛은 괜찮게 보인다
20:13 - 음식이 모두 나왔으므로 본격적으로 식사
20:53 - 식사를 마치고 조금 떨어진 패밀리 마트에 들려 호텔에 가서 먹을 술과 안주를 구입했다. 호근이가 운전하는 관계로 점심.저녁 식사중 술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호텔에 와서나 늦은 시각에 한잔하곤 한다
세소코 비치에서 호텔까지 이동경로. 99.2km 거리여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2:30- 오늘 여행 즐거웠어요 우리 가족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