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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스크랩 추억의 동해안 자전거여행(1) : 고성 통일전망대 ~ 양양 죽도해변
오투 추천 0 조회 404 15.08.31 11: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추억의 동해안 자전거여행(1) :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 양양 현남면 죽도해변

2015. 08. 16(1일차, 일, 맑음)

 

<후기>

지난 2011.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동해안을 따라 자전거여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동해안 자전거길이란 개념이 없었는데 4대강 자전거길이 생기며

동해안자전거길, 제주도자전거길 등이 새로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후 가끔 이런저런 일들로 동해안을 오가며

보아온 자전거길의 주행 및 경유노선 등이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시기를 저울질 하다 휴가철과 혹서기를 피하여 동해안으로 가며

만 4년여만에 "동해안자전거길"이란 명분으로.......추억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출발할 때의 계획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종주를 계획했지만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부터 경주 감포항 까지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이틀 정도를 남겨두고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경주 감포항 부터는 다음으로 미루게 됩니다.

 

완전 개통했다는 강원도 구간은 옥계~망상해변 구간이 공사중이며

2차선 7번 국도 구간으로 갓길이나 우회로가 없이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

대형 차량이 오가니 매우 위험한 것 같고 다른 곳도 군데군데 보완해야할 것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외 시 군은 해안도로 마을로 도로 갓길 등의 차도에 파란선을 긋고

진행방향과 자전거를 그려 자전거길이라고 표시를 했는데 보다 더 안전한 자전거길을 만들려면

차도와 자전거길을 완전 구분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차도 양 갓길 혹은 한 방향으로 왕복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자전거가 방향을 바꾸기 위해 차도를 넘나들게 되므로 원활한 차량 소통을 방해하게 되고

아차하는 순간 교통사고와 동시에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해안쪽으로 자전거길 한 방향을 조금만 더 넓혀 왕복자전거길을 조성하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조성비용도 절감하며 도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성에서 부산 방향으로 남진을 하며 우측통행의 원칙을 지킨다면

도로 오른쪽 갓길(내륙쪽)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 해안쪽 방향(도로 왼쪽)으로 역주행을 많이 했습니다.

원인은 오른쪽 진행방향으로 시가지와 연결된 도로가 많아 횡단보도 신호때문에 길이 자주 끊기고

어떤 곳은 갓길이 없거나 남진(왼쪽 해안) 방향으로 왕복 자전거길이 조성되었으며

해안도로와 포구마을로 진입할 때 역주행 하는 것이 방향 전환할 경우 훨씬 쉬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끼고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었습니다만

결론은 참 잘만들었구나............................ 방점을 찍습니다.

이러한 자전거길이 있기에 안전하게 자전거여행도 하며 지역에 도움이 될뿐더러 사람들 끼리 소통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남해안 서해안으로도 자전거길을 조성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도/주행경로>

<1/75,000 동해안 지형도>

 

1. 동서울 터미널 출발 인제/양구/백담사/진부령/간성/거진 경유 대진행(현내면 소재지) 버스가 수시로 있음.

2. 대진 시외버스터미널~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민통선까지 자전거 이동할 수 있으나

    민통선이후 통일전망대까지 차량으로만 이동 가능함.

3.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인증센터에서도 통일전망대까지의 인증을 갈음할 수 있음.

4. 지도 위의 빨간선은 해안도로를 잇는 예상 경로이며 실제 경로와 다른 곳이 다수 있음.

5. 동해안자전거길은 도로 위에 파란색 페인트 선이 그어졌거나 진행방향과 자전거를 그려 길안내를 하며,

    완공구간은 방향 전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음.

6. 우측통행을 강조하여 도로 양쪽으로 자전거길이 설치되었으나 남쪽으로 진행하던 북쪽으로 진행하던

    해안도로를 이어가는 길이 많으므로 주행방향에 따라 도로를 넘나들며 발생하는 교통트래픽, 안전사고를 고려하여

    자전거길을 해안쪽으로 왕복 주행선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7. 실제 남쪽으로(고성에서 부산 방향으로 좌측통행) 진행하며 해안가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주행선이 끊기거나

    바뀔 때에 대처가 훨씬 편하였음.

 

<통일전망대~거진>

1. 경로 : 대진 시외버스터미널~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차량 이동)~통일전망대~(차량이동)>~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

             ~금강산 콘도~대진항~초도항~화진포해변로~거진항~군 순찰로~북천철교인증센터 : <생략구간 >

2.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통일전망대 구간은 차량으로만 이동 가능하므로 통일전망대를 다녀오지 않고 

    출입신고소 인증센터의 인증으로 갈음한다 함.

3. 고저가 심하지 않으며 해안도로 마을길 군순찰로 등을 따라 이어짐.

4. 화진포 해변 및 화진호의 경관이 수려함

 

<거진~아야진>

1. 경로 : 북천 철교 인증센터~마을길(농로 등)~가진항~공현진항~송지호변 숲길~봉수대해변~삼포해변~백도해변~천학정

             ~아야진해변~천간정

2. 해안로를 벗어나 7번 국도 지하통로를 오가다 송지호변 숲길로 이어지며 그외 구간은 해안과 마을길 따라감.

3. 송지호변, 천학정/청간정의 경치가 좋으며 왕곡민속마을도 볼만하나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있음.

 

<아야진~동명항>

1. 경유 : 아야진항~청간정~봉포항~7번 국도변(고성~속초)~영금정 무인인증센터~속초 해양경찰서~동명항

2. 청간정 계단을 오르며 자전거를 들고 끌며 이동함.

3. 속초 구간 7번 국도와 인도가 분리되어 안전함.

4. 영금정 주변의 경치가 좋고 동명항 등 주변에 먹거리가 많은 곳임.

 

<동명항~하조대>

1. 경로 : 동명항~청초대교~청호동~속초해수욕장~외옹치항~대포항~설악해맞이공원~7번 국도변~낙산해변로~낙산대교

             ~소나무숲 도로~수산항 입구~동호해변 무인인증센터~여운포리~하조대해변

2. 5번 지방도를 진행하며 수산리. 동호리에 깔딱고개 있음.

3. 낙산/하조대 해변 등 경치 좋은 곳을 지나며 먹거리도 많음.

 

<양양 하조대~강릉 사천진리>

1. 경로 : 하조대~7번 국도변~동산항~현남면 인구리 죽도해변(1박, 야영)~7번 국도~지경해변~만남의 광장 휴게소~주문진항

             ~해안도로~연곡해수욕장 입구~사천진리~경포해변도로~경포해수욕장 무인인증센터~경포호변

2. 7번 국도와 해안도로가 접하는 길이 여러 곳이며 큰 고저없이 해안도로가 이어짐.

 

텐트, 메트레스, 여벌 옷, 수선킷 등 자전거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

뚝섬을 경유 동서울터미널로 갑니다.

 

8월 15일(토), 12시경 동서울터미널 출발 17:00경 대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광복 70주년 연휴에 막바지 피서 차량들로 막혀 약 2시간 정도 연착입니다.

 

대진터미널에서 가까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갔다

화진포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야영을 하기 위하여 화진포 해변으로 돌아나옵니다.

 

접경지역 해변이라 철책을 치고 상단에 철조망을 얹어 적들의 침투를 저지합니다.

철조망 넘어 금강산콘도가 보입니다.

 

동해안자전거길을 안내하고 있는 파란선.....

도로와 분리된 자전거길이 없는 곳은 도로변에 파란선을 긋고

도로 위에 진행방향 표시와 자전거를 그려 동해안 자전거길 표지를 합니다.

 

오늘 야영지로 정한 화진해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을 것같아 대진항을 지나다 이른 저녁밥을 먹습니다.

 

이른 아침.....

 추억의 동해안 자전거여행 첫날을 시작합니다.

화진포해수욕장.......이제 해수욕장도 끝무렵인 것같습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것같은 ........ 물안개 피는 화진호

 

 

화진호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가까운 곳에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도 있네요.

거진항을 지나 군순찰로에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해안 송림옆 농로에 길을 만들고............

 

농사짓는 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넓은 파밭.........참 부지런하지요.

 

전구간이 개통된 강원도는 안내표지와 자전거길이 잘되어 있습니다.

 

벼도 피고 익어가며........

해변 옆에 넓은 농토가 지나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생각지도 않던 인증센터가 나옵니다.

아차! 인증수첩을 깜빡............... 후회해도 소용없지요.

일단 인증샷을 하고 수첩에 인증도장을 찍어가기로 합니다.

 

북천 철교 위에 설치한 자전거길................

 

북천....?시하기 좋~~~습니다.

 

북천철교...............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

 

호박스럽게 핀................호박꽃이네요.

 

가을이 오는 길목에........풍요로움을 더하는 너른 들판

 

길은 마을 앞을 지나고

 

도로 밑을 넘나들며 굴다리를 지나고 송지호변으로 이어집니다.

 

철새의 도래지.....송지호

 

불청객이 길을 막습니다.

가끔 들에도 산에도.......일광욕 하러 나왔겠지요.

 

또 해변을 지나고.................

 

길 옆에....제철인 코스모스를 모른척 지날수가 없네요.

 

아야진항

 

청간정 가는 길.................

 

 

관동팔경의 한 곳인 청간정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고...............

이곳으로 가려면 자전거를 끌고 들고.....무더위에 할 짓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청간정이지만 해안과 접하는 주변은 철책으로 둘러쳐서

이곳도 접경지역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규하 대통령,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있습니다.

 

 

청간정을 내려와서 주변 정자에서 잠깐 땀을 식힌 후.....

출발.......한참을 갔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아뿔사! 등 뒤에 메고 다니던 배낭을 두고 왔습니다.

 

현금, 카드 등 귀중품이 모두 배낭에 있는데.....부랴부랴 청간정 쉼터로 되돌아 갑니다.

안심.............제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휴~~~~안도의 숨을 쉬며.....다시 길을 갑니다.

이후에도 이런 일들을 몇번 더 경험하게 됩니다.

해안길을 따라 봉포항 가는 길

 

7번 국도 인도를 따라....속초시와 접경 입니다.

 

 

속초로 접어들며 영금정으로 갑니다.

 

영금정 해변

 

인증샷을 부탁하여

 

영금정과 주변

 

동명항을 지나 청초호를 건너 청호동 입니다.

 

속초해수욕장....주변에서 막국수를 먹습니다.

 

외옹치항

 

아직도 공사중인 대포항

 

해맞이광장과 설악산 입구

 

속초시에서 양양군으로 넘어갑니다.

낙산해변을 지나고 넓은 길따라 운치있는 길들이 계속됩니다.

 

동호해변 인증센터.....언덕 오르기가 아주 힘?니다.

도로와 분리하여 자전거길이 아주 좋습니다.

 

인증샷!!!

 

 

동호해수욕장

하조대 해변을 지나고

 

38휴게소도 지나며

어느덧 해가 저물며 피로가 밀려 옵니다.

또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금방이라도 소낙비를 뿌릴 것 같습니다.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죽도해변에 여장을 풀고 하루 쉬어 가기로 합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된장찌개에 밥 한 공기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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