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마케팅] 고급화 전략에 성공한 미샤 / [헛바람 마케팅] 지나친 이벤트욕심의 투쿨포스쿨

[경영121017조아름]

신바람마케팅

: 기존에 수많은 할인행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던 로드샵 미샤가 몇 년 전, 이미지를 고급화하는데 꽤 성공했다. 미샤는 저렴한 가격덕분에 로드샵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미지가 고급스러운 브랜드라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광고 모델로 배우 이병헌과 김혜수를 고용하면서 고급화 전략에 성공했다. 남성들을 위한 '미샤 옴므 라인'은 동안열풍이 불면서 이병헌처럼 되고싶은 남자들과 이병헌을 좋아하는 여자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다. 또 미샤는 김혜수의 건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미샤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저렴한 가격이 주된 이미지였던 로드샵 미샤는 광고 모델을 통해 그 이미지를 보완하는 고급화 전략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헛바람마케팅

: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네 시간 동안 가로수길 매장에서는 판매를 하지않고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한시간 2분동안 선택한 제품 한 가지를 무료증정하는 것이었다. 세일을 하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무료 제공을 한다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고객만족을 실천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 무료 이벤트는 계획된 시간만큼 진행되지 못했다. 이벤트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재고가 소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가로수길이 한가할 리가 없었고, 투쿨포스쿨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점포 앞이 혼란스러워 혼잡을 겪었다고 한다. 파격적인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것은 좋지만 그 정도가 적절치 못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