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에 더 땡기는 숯불장어를 소개해 드릴텐데요 경주에서 보기 드믄 장어 숯불구이집입니다~ 경주하면 한우,떡갈비,순두부등 이런음식들을 많이들 드시는데요 이집은 정말 아는사람들만 와서 먹는 그런 집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건 경주에서도 제일 바쁘고 손님이 많은 동궁원 건너편 함양집 바로 옆집이라는거..ㅋㅋ 다른곳은 바글바글해도 여긴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좋아요~
바글바글 거리는 함양집과 맷돌순두부집을 지나 고풍스런 정원이 있는 은행집 숯불장어집으로 들어갑니다
미리 에약을해서 안쪽에 아늑한 방에 자리를 잡고 경건한 마을으로 장어를 기다립니다. 장어가 들어오고 숯불위에 사장님께서 맛있게 구워주시네요~^^
이집 장어는 다른집들과 달리 살이 더 탱탱하면서 쫄깃한 그런 느낌입니다. 보통숯불장어는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데 이집은 더 탱탱한 느낌 그래서 식감이 더 좋은거 같아요~
이집 사장님은 요리 연구가이시라 나오는 밑반찬도 다 직접 담근 장이랑 양념으로 만드신거라 반찬도 보약같더라구요~^^ 학교 강의도 나가시고 정말 바쁘다 하시더군요~ 요런 건강한 밥상 정말 기분 좋습니다~ 수영후 즐기는 저녁이라 따님은 뻗으셨네요 ㅎㅎ
드뎌 다익은 장어 한점을 생강이랑 양념장에 찍어 입에 넣어 봅니다~ 와~ 역시 맛 좋네요~ 수영후 빠진 기운을 채우기에 딱좋은 저녁입니다~ 말없이 사장님이 구워주시는 장어를 저랑 남편 아들 이렇게 셋이 3마리를 눈깜짝할사이에 흡입하고 잠들어있는 따님꺼가지해서 2마리 더 주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