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놀이팀에는 강예헌, 전예원, 김지원, 방재인, 전우빈, 전우현, 전우찬 친구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며 아이들에게
“실내놀이팀이 다들 1순위였어? 이 팀을 원해서 온 거야?”
라고 물었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우빈이와 우현이, 우찬이가 서로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아니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세 친구의 1순위는 바깥활동팀이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실망한 마음이 더 커지지 않도록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같은 팀으로 만났잖아. 이미 정해진 거니까, 여기서 할 수 있는 걸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
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다독였습니다.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분위기를 조금씩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빈이, 우현이, 우찬이는 이번 활동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친구들이었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원을 만들어 앉아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소개했고, 처음보다 한결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모둠 이름을 정하는 활동으로 넘어갔습니다.
“우리 팀 이름을 하나 정해볼까?”
라고 하자, 잠시 고민하던 예헌이가 손을 들고
“선생님, 수식어가 뭐예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른 친구들도 “나도 잘 모르겠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라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전을 찾아 ‘수식어’의 뜻을 읽어 보았지만, 글로 된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GPT를 활용해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을” 앞에 붙는 말에 따라 의미와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아이들은 “아~ 그런 거구나!”라며 웃으며 반응했습니다. 그제야 모두가 수식어의 의미를 이해한 듯 보였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7분의 시간을 정해 모둠 이름을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여러 후보를 만들어 냈습니다.
각각 나름의 의미가 담긴 이름들이 나왔지만, 투표를 해 본 결과 ‘스네타운’이라는 이름이 4표를 얻어 최종 모둠 이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스네타운’이라는 이름에 대해,
“태백에는 뱀이 많잖아요.”
“그래서 뱀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이에요.”
라며 자신들만의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아이들 다운 발상이 담긴 이름이었습니다.
이후 예원이가 개인 일정으로 먼저 이동해야 했기에, 모둠 활동 중 야영 과업 신청에 대한 논의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어떤 과업을 맡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눈 뒤, 다수결로 손을 들어 정했습니다. 그 결과, 일정안내팀이 1순위 과업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예원이가 이동한 뒤에는, 모둠에서 본격적으로 맡아보고 싶은 활동들에 대해 더 깊이 논의했습니다. 겨울야영이 처음인 친구들이 팀에 많았기 때문에, 이전 겨울야영 기록과 사진을 함께 살펴보며 활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10분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건 뭐 하는 거예요?”, “이건 재미있겠다”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 각자 해보고 싶은 활동을 하나씩 이야기했고, 투표권 3장을 나누어 주어 1순위, 2순위, 3순위로 나누어 선택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신중하게 고민하며 표를 사용했고, 그렇게 모둠의 우선 활동 방향이 조금씩 정리되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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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리서 글로만 읽었는데도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질 만큼 생동감 넘치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은서를 응원합니다.
시골사회사업 동료가 보아 주고 응원해 주어서 힘이 납니다.
추사팀 응원합니다.
@김동찬 감사합니다!
실내놀이팀 스네타운 응원합니다.
귀여운 다람쥐, 8명의 토끼들, 스네(이크)타운~ 재미있습니다.
전예원 : 마피아, 방탈출
노은서 : 스파게티 탑쌓기, 마피아
강지헌 : OX퀴즈, 반지찾기, 제시어 이마에 붙이고 서로 맞추기
강예헌 : 몸으로 말해요, 말잇기 게임
방재인 : 눈감술, 명문대항장보기(?)
전우현 우빈 우찬 :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숨바꼭질 오렌지게임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있었군요.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명문대항장보기? 어떤 놀이일까요? 재인에게 배우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실외활동을 더 원했었네요.
그럼에도 은서의 방법대로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아이들과 함께 찾았보았네요.
잘 주선해 주어 고맙습니다, 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