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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동천항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면적 25.01㎢, 인구 5,730명(2001)이다. 완도와는 14.5㎞ 떨어져 있으며, 보길도·소안도 등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고려·조선시대에는 영암군에 속하였으며 1896년 완도군이 설치되어 노화면, 보길면, 넙도면으로 분리되었으나 1916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3개 면이 노하면으로 통합되었고, 1980년 노화읍으로 승격되었다.
조선 중엽까지 무인도였으며, 약 400여 년 전에 전주 이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염등리에 살면서 제염업을 하였다고 한다. 섬의 이름은 윤선도가 이 섬으로 올 때 어린 종을 데리고 왔다 하여 노아도(奴兒島)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섬의 북쪽과 서쪽은 비교적 험한 산지로 되어 있으나 남동쪽은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점은 148m이다. 해안선 의 드나듦이 심하며, 만입부의 넓은 간석지가 염전과 농경지로 이용된다. 동백나무·후박나무·곰솔·팽나무 등 상록활엽수 250여 종이 자란다. 대당리에는 1884년에 세워진 관찰사 조강하송덕비 등과 7기의 고인돌이 있고, 이포리에는 조개더미가 있다. 농악놀이와 함께 매년 정월 초하룻날 당제를 지내고 있다.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으며, 병원, 보건진료소, 우체국, 농협, 수협지소 등이 있다. 완도와 해남 토말 간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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