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국 그리고 베트남에 40도를 넘는 더위가 찾아와서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혹시 우리나라까지 그 현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걱정을 넘어서 우려가 되지요. 제발 그러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미운 구석인 저 북한 정권에도 이런 살인적인 더위는 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북한 동포들도 어떻든 우리와 같은 민족이니까요.
아직 여름이 시작도 되지 않은 때에 아시아 지역에 이런 지독한 더위가 닥친 것이 혹시 엘리뇨 현상 때문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외신은 엘리뇨 현상이 지구상에 이미 시동을 걸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제목에 해당하는 기사를 전해 드립니다. 나름대로 번역을 곁들였습니다.
'Scientists warn an El Nino is likely coming that could bring scorching heat to Earth'(USA TODAY)
'과학자들은 지구에 타는듯한 열기를 가져올 수 있는 엘리뇨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Buckle up. The world's most influential natural weather feature is shifting gears'
'안전벨트를 매세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기상 특성이 기아 변속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아를 변속한다는 말은 속도를 올린다는 뜻으로, 이상 기온으로 급하게 바뀌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백과 사전에 의하면, 엘리뇨 현상으로 나타나는 자연 재해는 홍수, 폭설, 대형 허리케인, 사이클론, 심한 모래폭풍, 심각한 가뭄 등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닥칠 엘리뇨는 아주 큰 규모일 것이라고 하는군요. 'It could be a big one'(그것은 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2024년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위성 관측을 통해서 엘리뇨가 이미 문 앞에 와있는 상황과 같다고 합니다. 재해에 대비를 해야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atellite data signals that El Nino is knocking at the door'(FOXWEATHER)
'위성 자료에 따르면, 엘리뇨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엘리뇨는 남미의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바딧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지요. 엘리뇨라는 말의 뜻은 에스파냐어로 '어린 아이'(아기 예수)라고 합니다.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는 때가 12월말 경이라서 크리스마스와 연관시켜서 '아기 예수'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라고 하는군요.
오늘날에는 장기간 지속되는 전 지구적인 이상 기온과 자연 재해를 통틀어서 엘리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서 구유, 즉 말먹이통에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으시고 조용히 누워계셨는데 왜 하필 소란스런 엘리뇨의 별명을 '아기 예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린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렇게 전해주었지요.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2:11-14).
마음이 온유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괜히 이 지구상에 엘리뇨같은 재난을 보내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인류의 과도한 욕심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더 편하게 살까, 어떻게 하면 더욱 쾌락을 즐기며 살까 하는 욕망으로 산업화의 폐기물, 탄소 배출등으로 말미암아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인류가 한마음으로 자연을 아끼고 돌보았다면 엘리뇨같은 현상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연을 다스리시는 주 예수를 믿고 그 예수께서 인류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는 구주가 되심을 믿으며, 장차 만물을 새롭게 하실 심판의 주가 되심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된다면 인류는 자연 재해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피해갈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나라에 지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살 길은 자연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연을 다스리십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풍랑을 만나 죽게 된 제자들을 살리셨습니다. 풍랑의 위기를 만난 제자들은 그 배에서 편히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황급히 깨웠습니다.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마태복음8:25).
예수님은 그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과연 믿음으로 대처하는지를 보시려고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데 당황하지 말고 기도하며 함께 계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풍랑이 그치게 될 것을 기다려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때까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권능과 권세로 자연의 풍랑도 잠잠케 하실수 있음을 제대로 알지도, 믿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사색이 된 제자들을 이렇게 꾸짖으셨지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마태복음8:26).
이에 놀란 제자들이 이렇게 감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세상의 구세주가 되심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마태복음8:27).
엘리뇨나 지진이나 그 어떤 자연 재해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자연 만물의 모든 현상을 다스리실수 있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대한민국이 전적으로 의뢰하면 됩니다. 그러면 엘리뇨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닥친다고 해도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바람과 바다도 잠잠케 하실 수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권세를 믿고 온 교회와 국민이 일심으로 기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