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주에 자주 갔어도 중문에 내국인 면세점이 있는지 몰랏었다.
지삿개 주상절리 주차장 바로옆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가 있는데 거기 1층에 내국인면세점이 있다해서
한번 찾아가 봤다. 단체 패키지 여행으로 오는분들은 여기도 코스인 모양인지 여행객들이 많았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제주도를 떠나는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어떤 물증이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면세점에서 물건을 바로 주는게 아니라 나중에 공항 출국장에서 물품을 인도 받아야 하니
어떻게 보면 그게 복잡하다고 할수도 있고 편리하다고 할수도 있다.
내국인 면세점은 1회 구매한도가 40만원이고 1년에 여섯번 240만원까지 구매할수 있다.
그래서 이곳의 물건들은 40만원을 넘는게 없다.
물품들은 주로 화장품, 향수, 가방, 지갑 등 패션잡화,선글라스, 보석 등 액세서리와 홍삼, 담배등이
있었고 제주 관광공사에서 직영하기에 나름대로 믿을수 있었다.
난 원래 쇼핑에 별 관심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남자이고 할수없이 끌려 들어갔는데
이오아 들어온것 오랫만에 데이지에게 목걸이를 사주고 싶었는데 평생을 안하던것이라 어색해 하더니
가방코너로 가서 큰아들의 노트북용 가방을 고른다. 부모의 맘은 이렇게 자신이 하고싶은걸 마다하고
오로지 자식생각만 하는데 자식들이 그런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지....
중문 국제 컨벤션센터 1층 내국인 면세점
안내카운터
술이 제일 가격차가 크다.
여기도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안내가? 아참, 제주관광공사가 이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런곳의 물건들은 술, 담배를 제외하고는 전부 여성용품이다. 그리고 당연 여자들은 쇼핑하는데 바로 몰입해 버리더라
난 이곳에 눈이 많이 가더라. ㅎㅎㅎ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결국은 여기서 큰아들 노트북 가방을 하나 샀다.
나중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전 영수증과 신분증을 보여주니 바로 물건을 내준다.
제주공항에도 면세점이 하나 있던데 제주관광공사 직영면세점과는 다른곳이라 한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바쁜 마음으로 고르는것 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중문에 있는
내국인 면세점을 이용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제주도 갈때 면세점을 한번도 안가봤는데~~~~ 다음에 갈땐 ㅎ제가 찜해논 가방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