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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린이 기도력
총주제: 꽃말에서 얻는 교훈
30일 동안 예쁜 꽃말을 배우며 성경의 이야기를 생각해 봅시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하나님과 꽃들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 임선희 집사, 연제훈 장로
동중한합회 구리해오름교회 집사·장로이며 자녀 슬기, 성진과 며느리 임다소미가 있습니다.
6월 1일
당신을 따르겠습니다-금낭화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룻기 1장 16~17절)
화천의 오지마을 비수구미에서 만난 금낭화예요.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마치 갈래머리 여고생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예쁜 꽃이죠. 주로 5~6월에 피고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래요. 길쭉한 꽃대에 하트 모양의 꽃이 주렁주렁 줄지어 달려 그런가 싶네요.
유다 땅에 흉년이 들자 나오미의 가족은 모압 땅으로 이사했어요. 거기서 나오미의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인 룻과 오르바와 결혼했어요. 그런데 아들들도 모두 죽어 집안에는 여자들만 남게 되었어요. 슬픔이 얼마나 컸겠어요?
며느리 오르바가 고향으로 돌아간 뒤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어요.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그러자 룻이 대답했어요.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모든 것을 버렸으나 모든 것을 얻은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룻에게 하나님은 다윗의 증조할머니와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귀한 복을 주셨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온성(청량리교회), 이로운(다산고교회)
6월 2일
사랑의 노예-복숭아꽃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린도후서 5장 14절)
옛날에는 꽃피는 봄이 오면 복숭아꽃을 먼저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향의 봄>이라는 동요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복숭아꽃(복사꽃)은 4월에 피는 꽃으로 잎보다 꽃이 먼저 피다 보니 4월에는 잎의 싱그러움보다는 꽃의 화사함을 더 먼저 느낄 수 있어요.
오늘 복숭아꽃을 소개하는 이유는 ‘사랑의 노예’라는 예쁜 꽃말 때문이에요.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그러나 부모를 공경한다고 해서 부모가 준 사랑의 빚을 갚을 수는 없어요.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을 빚졌지만 그 빚을 자신의 자녀에게 갚는 거예요. 이처럼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내리사랑이에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을 사랑의 빚쟁이로 만들었어요. 사랑의 빚쟁이로서 우리가 할 일은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거예요.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베푸신 사랑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의 노예가 되었다고 간증했어요. 사도 바울은 이 세상에서 살 때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했어요.
우리 친구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들을 사랑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재윤, 김재희(여수중부교회)
6월 3일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분홍나비바늘꽃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누가복음 15장 20절)
구리 장자못공원에 핀 분홍나비바늘꽃이에요. 꽃이 피었을 때의 모습이 나비가 나는 것처럼 보이고 수술이 바늘 같다는 의미에서 나비바늘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꽃말은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다’라는군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읽을 때마다 15장 20절의 말씀 “아직도 거리가 먼데”, 원문대로 보면 ‘아직 거리가 먼 데도 불구하고’라는 말씀이 특별히 감동을 주고 있어요.
아들 편에서 보면 아직도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였지만 아버지의 편에서 먼저 알아보고 달려왔다는 뜻이에요. 아직 거리가 먼 데도 불구하고 아들을 알아봤다는 것은 아들이 아버지 곁을 떠난 순간부터 아버지는 떠나간 아들을 한시도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이제나저제나 다시 찾아올까 기다리셨어요.
거지꼴이 다 된 아들, 누더기 옷, 냄새나는 몸으로 돌아오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참을 수 없어 먼저 달려오셨어요.
우리 친구들도 이것이 하나님의 진심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감사한 하루 보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재한(여수중부교회), 임그린(삼봉교회)
6월 4일
진실한 우정-제라늄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사무엘상 18장 1절)
제라늄을 기를 때는 햇살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는 게 좋다는군요. 그리고 꽃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핀다고 해요. 꽃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제라늄의 꽃말이 참 맘에 들어요. ‘진실한 우정!’
요나단은 사울의 맏아들이기에 왕위 계승자였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윗의 생명을 구해 준 은인이죠.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버려 우리의 생명을 구하고 친구로 삼아 주셨듯 둘의 우정은 죽음도 뛰어넘을 만큼 진실했어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인생은 참으로 불행했어요. 사울왕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한꺼번에 전쟁에서 잃었지요. 그 소식을 듣고 유모는 다섯 살 된 므비보셋을 안고 황급하게 피신하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므비보셋은 평생 다리를 저는 장애를 입고 말았어요.
그러데 왕이 된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삼하 9:7)라고 말하며 은혜를 베풀었어요. 다윗은 요나단을 사랑했고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끝까지 요나단과의 우정을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이 얼마나 멋진 우정인가요? 여러분도 친구들과 그런 아름다운 우정을 쌓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탁예준, 탁예안(광주중앙교회)
6월 5일
당신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플루메리아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누가복음 19장 5~6, 9절)
열대 꽃 플루메리아(러브하와이)는 꽃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꽃잎이 땅에 떨어져도 향기가 너무 좋아 샤넬의 향수 원료로 쓰인다는군요. 꽃말은 ‘당신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라네요.
옛날 여리고라는 동네에 삭개오가 살고 있었어요. 그는 세금 거두는 일을 하여 큰 부자였지만 욕심 많은 그를 사람들은 미워했어요. 그래서 삭개오는 늘 외롭고 슬펐어요.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마을을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갔어요.
하지만 삭개오 아저씨는 키가 작은 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을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보려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는데 예수님이 돌무화과나무 아래로 와서 그의 이름을 부르셨어요. “삭개오야! 삭개오야! 나무에서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너의 집에서 쉬어야겠다.”
이 말을 듣자 삭개오 아저씨는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마구 뛰었어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욕심부리지 않고 불쌍한 사람을 도우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제게 있는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삭개오에게 최고의 행운은 예수님을 만난 거예요.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강의현(완도새하늘교회), 김주원(대구국제교회)
6월 6일
예수님께서 인정한 여인-능소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6장 13절)
더위가 시작되면 피는 꽃, 7~8월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능소화랍니다. 옛날에는 부잣집이나 양반집에서 마당이나 대문 주변에 많이 심어 양반 꽃이라고도 하고 금동화라고도 한답니다. 꽃말은 ‘이름을 날림’이라는군요.
성경에 능소화의 꽃말처럼 이름을 날린 한 여인이 있었어요. 예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으므로 마리아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찼어요. 그는 예수의 몸에 부을 값진 향유 한 옥합을 샀어요.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와 발에 붓고 울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써 발을 적시고 길고 미끈한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겼어요. 유다는 이와 같은 행위를 매우 불쾌한 눈으로 바라보았고 왜 이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느냐며 비난하고 분개했어요.
예수님은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옥합이 깨질 때 향기가 온 집에 가득했듯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고 그의 몸은 훼손될 것이나 그는 다시 무덤에서 일어나시고 그의 생명의 향기는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시대의 소망, 563).
우리 친구들도 마리아처럼 감사한 마음을 예수님께 표현하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도규민(대구국제교회), 한현민(임계교회)
6월 7일
야곱과 에서의 화해-개망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창세기 33장 4절)
개망초꽃은 작은 계란 프라이 꽃이라고도 불러요. 경술국치(1910년)를 전후하여 이상한 풀이 전국에 퍼지자 나라가 망할 때 핀 풀이라 하여 망국초, 망초라 부르게 되었고 예쁘지만 ‘개’ 자를 붙여 망국의 분노를 표출했다고 해요.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라는군요.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군사 400인을 이끌고 오고 있었어요. 야곱은 위기의 때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밤새워 씨름하며 하나님을 놓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야곱의 환도뼈(넓적다리뼈)를 쳐서 어긋나게 하셨어요.
야곱은 절뚝절뚝 절면서 에서 앞에 엎드려 일곱 번 절했어요.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수년을 찾아 헤매다가 이제 만났지만 야곱이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던지 갑자기 혈육의 정이 왈칵 솟아나 죽이고 싶은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눈물을 흘리며 야곱을 껴안았어요. 형제는 서로 목을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어요. 모든 것이 용서되는 순간이었어요.
이 감동의 드라마, 특별히 야곱의 환도뼈를 어긋나게 하여 절도록 하신 것은 에서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적 연출이지 않으셨나 생각돼요. 야곱이 기도하며 매달릴 때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죽였더라’로 끝나지 않고 극적으로 화해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하셨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손태이(호탄리교회), 문하준(신서귀포교회)
6월 8일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제비꽃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태복음 6장 28, 30절)
지난 3월, 교인들과 함께 북한산을 오르며 문득 바위틈에 수줍게 피어 있는 작은 제비꽃을 보았어요. 겨울이 지나고 처음 본 꽃이라 얼마나 예쁘고 반가웠는지 몰라요.
사람들이 가꾸지도 않았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꽃을 피운 제비꽃을 보며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실감했어요.
오늘 피었다 지는 제비꽃 같은 작은 들꽃도 하나님이 입히고 돌보시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떨까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작은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소중하게 여기신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겠어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루 보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하빈(신서귀포교회), 한희엘(퇴계원교회)
6월 9일
어떤 맘이었을까?-구절초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강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출애굽기 2장 3~4절)
사랑 나무로 유명한 화천의 아를테마수목원에서 본 구절초랍니다. 구절초는 데이지랑 생김새가 비슷해요. 데이지는 6월, 구절초는 가을에 피고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래요.
성경에서 어머니 하면 요게벳이 떠올라요. 요게벳은 바로의 명령에 따라 남자 아기인 모세를 죽여야 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숨겨 놓았어요. 3개월이 되자 아기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더 이상 숨겨 두지 못하고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에 띄웠지요. 강가에 나왔던 공주가 모세를 발견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다가가 “공주님을 위해 히브리 여자 유모를 불러와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라고 말하여 승낙을 받았고 그 덕분에 요게벳은 아무 걱정 없이 모세를 돌볼 수 있었어요.
<요게벳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네 / 어떤 맘이었을까 /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 너의 삶의 참주인 너의 참부모이신 /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참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모세의 삶을 맡기는 요게벳의 믿음과 용기를 우리 친구들도 지니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현우(금왕교회), 명서은(명일동교회)
6월 10일
슬픈 추억-꽃무릇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한복음 21장 15절)
가을이면 화천 거례리 사랑 나무 주변에 꽃무릇이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에요. 꽃무릇은 상사화처럼 잎 없이 꽃만 피다가 잎이 나기 시작하면 꽃이 시들어 버린답니다. 꽃과 잎이 서로를 볼 수 없는 애틋함이 있다고 해서 꽃말도 ‘슬픈 추억’이라는군요.
베드로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슬픈 추억(아픈 기억)이 있어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큰소리쳤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라고 말씀하셨어요.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닭이 울기 전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어요. 그 후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 밖에 나가 심하게 통곡했어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던진 이유는 베드로의 진심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아픈 상처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였어요.
“예수님은 베드로의 사랑과 충성을 확실하게 끌어내셨습니다. 뽐내기 좋아하던 베드로가 얼마나 철저히 회개하고 겸손해졌는지를 제자들 앞에서 보여 주셨습니다”(시대의 소망, 812).
베드로처럼 넘어졌더라도 다시 찾아와 손 내미시는 주님께 ‘주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레나(명일동교회), 김하늬(학운동교회)
6월 11일
나를 생각해 주세요-팬지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누가복음 23장 42절)
팬지는 비를 흠뻑 맞아도 쾌활해 보여요. 팬지는 비올라 또는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부르기도 해요. 꽃말은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군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죄수 중 하나는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 보시오.” 하며 예수님을 모욕했어요. 그러나 다른 죄수는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라고 꾸짖고는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회개하는 그 강도의 기도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에게 고통을 덜어 주는 한 줄기 빛과 같았어요. 그 강도는 상처와 조롱을 받으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에게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발견했어요.
“희망 없이 죽어 가던 그 강도는 죽어 가시는 구주께 자신을 내맡겼고 고통 속에 희망이 섞인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죽어 가는 강도에게 믿음과 사랑의 말을 듣고 구주께서는 얼마나 고마웠을까! 자기 제자들까지도 자기의 신성을 의심했으나 영원의 벼랑 끝에 선 불쌍한 강도는 예수님을 주님이라 불렀다”(시대의 소망, 749~750).
우리 친구들도 예수님께 믿음과 사랑의 고백을 하면 어떨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일상(광주꿈의교회), 신예람(귀래교회)
6월 12일
가장 아름다운 신부-작약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아가 1장 5절)
우리 아파트 화단 한 구석에서 방긋이 웃고 있는 작약의 모습이에요.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과 ‘부끄러움’이라고 하는군요. 꽃말처럼 수줍게 피어 있는 모습이 마치 새색시처럼 유난히 예뻐 보여요.
술람미 여인은 포도원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 햇볕에 그을려 거무스름했어요. 그의 겉모습은 게달의 장막 같다고 했어요. 게달은 아랍의 유목민족이고 그들은 장막을 검은 염소털로 만들었어요. 따라서 게달의 장막 같다는 것은 겉보기에 보잘것없다는 뜻이에요.
솔로몬왕은 그 술람미 여인을 신부로 맞이했고 포도원지기였던 그 여인은 왕에게 은총을 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어요. 게달의 장막 같은 술람미 여인을 왕궁의 아름다운 휘장으로 여기다니 솔로몬왕의 눈에 콩깍지가 씌웠어도 단단히 씌웠던 게 아닐까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상상할 수 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비록 우리는 속이 검고 보잘것없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나 봐요. 그래서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누가 뭐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를 예뻐하시고 사랑스러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 보내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유안(수원중앙교회), 김서현(안산교회)
6월 13일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벌개미취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장 15절)
쑥부쟁이 같기도 하고 구절초 같기도 한데 이름도 생소한 ‘벌개미취’꽃이라네요. ‘벌’은 들판을 말하고 ‘개미’는 꽃잎 하나하나가 개미를 닮아서, ‘취’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에 그런 이름을 붙였대요. 꽃은 주로 6~10월에 피고 꽃말은 ‘너를 잊지 않으리’라는군요.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힘들게 살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고 잊으셨다’고 탄식할 때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여인이 어찌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버리겠느냐?’
그러나 만의 하나 혹 그런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잊거나 버린 게 아니라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고 선지자는 말했어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나요? 하나님의 이름과 약속을 잊고 살지는 않나요? 그럴 때도 하나님은 우리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살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세요.
“머리털 수까지도 다 기록되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그분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다”(시대의 소망, 313).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우리 친구들도 이제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했으면 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이현, 양이서(안산교회)
6월 14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신 예수님-클래마티스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요한복음 21장 12절)
양평 서종 내추럴가든529의 대표적인 꽃 클래마티스를 소개할게요. 으아리꽃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5~7월에 주로 피고 꽃 모양에서 귀티가 흘러요. 꽃말은 ‘당신의 마음은 진실로 아름답다’예요.
자신을 아껴 주던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슬픔이 크고 오래 남아요. 큰 기대를 품고 따랐던 예수님이 힘없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제자들은 아주 허탈했을 거예요. 주님을 모른 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는 특히 더 괴로웠을 거예요.
베드로는 다시 고기잡이를 하러 갔어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애썼지 아무런 성과가 없었어요. 그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잡은 것이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하자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큰 물고기 153마리가 잡혔어요.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했던 제자들은 피곤하고 배도 고팠을 텐데 예수님이 몸소 불을 피워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실패한 제자들, 자신의 죽음으로 실망감이 컸던 제자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위로하고 회복시키고자 손수 밥 한 끼를 준비하신 거예요.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요? 우리 예수님은 이런 분이셔요.
여러분 오늘도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예안, 배지민(평택중앙교회)
6월 15일
가족의 화합-버베나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7장 1절)
철원 고석정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버베나 꽃을 소개할게요. 버베나는 록시땅 향수의 원료로도 쓰인다는군요. 꽃들이 흩어지지 않고 한곳에 집중적으로 모여 피기 때문에 꽃말도 ‘가족의 화합’이래요.
채소와 마른 떡을 먹으며 가난하게 살아도 미움과 다툼 없이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대요. 가정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고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돈이 많아도 불행할 수 있어요. 참된 행복은 풍요로움보다 화목함과 화합에 있다고 했어요. 가정이 화목하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해요.
“사랑과 동정과 부드러움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은 천사들이 즐겨 찾고 하나님이 영광받는 곳이다.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세상 부모와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집안에서 온기가 사라지면 안 된다. 아이들은 늘 편안함을 느껴야 하며 어린 시절의 집을 하늘 다음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곳으로 추억할 수 있어야 한다”(재림 신도의 가정, 19).
화목한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래요. 우리 친구들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봐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하윤(평택중앙교회), 안시윤(곡성하늘빛교회)
6월 16일
믿음이 부자인 사람-베롱나무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야고보서 2장 5절)
강릉 오죽헌에는 600년 된 베롱나무가 있어요. 베롱나무는 언제 봐도 귀티가 흘러요. 그래서 꽃말도 ‘부귀’랍니다. 6~9월 중 100일 동안 핀다고 하여 ‘목백일홍’이라고도 해요.
이 세상은 점점 믿음을 지키며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요. 믿음대로 살려는 사람은 세상에서 미련한 사람으로 보일 때가 많아요.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추구해야 할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믿음의 부자가 되는 거예요. 믿음이 부요한 사람이란 누구일까요? 세상에 살면서도 자신이 하늘나라의 시민권자임을 잊지 않고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사는 사람을 말해요. 또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사람이에요. 이 세상의 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 그것을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그것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은 세상의 부자를 부러워하지도,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지도 않아요. 물질이 그에게 더 이상 가치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언제나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며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데도 앞장섭니다.
우리 친구들도 하늘나라의 시민권자임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소윤(곡성하늘빛교회), 윤하율(광주중앙교회)
6월 17일
참된 믿음-노루귀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민수기 14장 9절)
겨우내 폭설과 한파를 견뎌 내고 이겨 낸 끝에 이른 봄에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꽃이 노루귀꽃이랍니다. 노루귀의 꽃말은 ‘믿음과 신뢰’라는군요.
모세는 가나안을 정복하려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한 명씩 뽑아 가나안 땅에 보냈고 그들은 40일간 두루 다닌 뒤 돌아와서 보고했어요. 열두 정탐꾼은 한결같이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중 열 명은 ‘가나안에 아낙 자손들이 있는데 거인처럼 크고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아서 우리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갑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러나 나머지 두 정탐꾼인 갈렙과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말했어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그들은 우리 밥이에요.”
똑같은 환경, 똑같은 사람, 똑같은 것을 보고 왔지만 두 사람의 말은 완전히 달랐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나안 땅 정복은 식은 죽 먹기라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확신했어요.
이것이 믿음을 지닌 사람들의 용기랍니다.
우리 친구들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용기 있는 믿음을 지니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하랑(통영하늘숲교회), 김라운(묵동제일교회)
6월 18일
주님을 향한 믿음의 마음-과꽃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마태복음 9장 20~21절)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을 보며 이런 동요를 생각하다니 대단합니다. 과꽃은 모양, 크기, 색상이 다양해서 키우는 즐거움이 크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오랜 시간 볼 수 있어 좋아요. 꽃말은 ‘믿음의 마음’이라는군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자는 치료비와 약값으로 재산을 다 썼지만 병을 고칠 수 없었어요. 그는 예수님께 가면 나을 수 있다고 확신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어요. 유일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있는 힘을 다해 다가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간신히 만질 수 있었어요. 그 순간 여자는 자기 몸이 나았음을 알았어요.
“여인은 그 한 번의 만짐에 일생의 믿음을 집중했고 그 즉시 고통과 허약함은 완벽하게 건강한 활력으로 바뀌었다”(시대의 소망, 343).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어요. 병이 완쾌된 이유는 예수님의 거룩한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주님을 향한 믿음은 절망과 어둠을 물리치며 소망의 빛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친구들도 기억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양기윤, 양기율(묵동제일교회)
6월 19일
우리는 예수님의 향기-라벤더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린도후서 2장 15절)
오늘은 아로마 향기의 대표적인 꽃인 라벤더를 소개할게요. 꽃은 주로 6~9월, 연한 보라색으로
피고 잎이 달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죠. 꽃, 잎,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아름다운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어요. 꽃말은 ‘풍부한 향기’와 ‘정절’이라는군요.
사도행전 9장 36~39절에는 도르가라는 여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도르가가 죽었을 때 많은 과부가 그녀의 장례식에 찾아왔어요. 그리고 도르가가 자기들에게 만들어 준 속옷과 겉옷을 베드로에게 내보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이 옷은 저 착한 도르가가 만들었어요.’, ‘도르가는 우리를 너무 사랑했어요.’, ‘그렇게 마음씨 곱고 사랑이 많은 도르가가 우리 곁을 떠났어요.’,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살아야 했는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일까요? 도르가가 예수님의 향기를 얼마나 많이 풍겼으면 많은 사람이 그녀의 죽음을 이렇게 슬퍼했겠어요?
한곳에 오래 있게 되면 그곳의 냄새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요. 그래서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면 예수님의 향기가 서서히 그리고 우리도 모르게 몸에 밸 수 있어요. ‘당신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라는 기쁜 소리를 듣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여은, 한태윤(묵동제일교회)
6월 20일
마음속에 숨겨 둔 진실한 사랑-마거리트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장 3절)
오늘 소개할 꽃은 많은 분이 좋아하는 마거리트꽃이랍니다. 꽃피는 시기는 4~10월이고 데이지와 구분하기 힘들지만 데이지 꽃잎은 톱니 모양이고 마거리트 꽃잎은 쑥갓 모양으로 구분하면 쉬워요. 꽃말은 ‘마음속에 숨겨 둔 진실한 사랑’이라는군요.
니고데모는 어느 날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어요. 그는 유대인의 지도자였고 주변의 눈길 때문에 낮에 예수님을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예수님은 그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어요.
“한동안 니고데모는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 삶을 지켜보며 그분의 교훈을 곰곰이 생각했다. …주님이 승천하신 뒤 제자들이 박해를 받고 흩어졌을 때 니고데모는 용감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사라질 것으로 여겼던 어린 교회를 지키고자 니고데모는 자신의 재물을 사용했다. …조심스럽고 의심 많던 그는 바위처럼 굳게 서서 제자들의 믿음을 응원하고 복음 사업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재물을 바쳤다”(시대의 소망, 176~177).
니고데모의 마음에 뿌려진 진리의 씨앗은 싹이 돋고 뿌리내리며 자라났어요. 그의 마음속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은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빛을 발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루아, 배서우(천성교회)
6월 21일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참나리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 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다니엘 3장 17~18절)
참나리꽃은 백합의 순우리말이며 주황색 꽃잎의 점박이 때문에 주근깨 가득한 말광량이 삐삐 얼굴이 떠올라요. 여름 방학을 알리는 반가운 꽃이고 꽃말은 ‘변함없는 사랑’이라는군요.
느부갓네살왕은 금 신상을 세우고 악기 소리가 들릴 때 절하지 않는 자는 풀무에 던져 버리겠다고 했어요. 믿음을 지켜야 할까요? 아니면 목숨을 위해 믿음을 조금 뒤로 물려야 할까요? 한 번만 굽히고 절하면 뜨거운 풀무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이렇게 갈등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능히 저 뜨거운 풀무 불 속에서도 구원해 주시는 분임을 믿었고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했어요. 결국 세 친구는 풀무에 던져졌지만 불에 타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머리털 하나도 타지 않게 세 친구를 지키셨고 느부갓네살은 살아 계신 왕,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도 이런 상황이 오면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하나님께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하다(천성교회), 박주안(SRC재활센터교회)
6월 22일
친절한 그리스도인-블루베리꽃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누가복음 10장 27절)
오늘 소개할 꽃은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의 하얀 꽃이에요. 블루베리는 눈 건강과 기억력을 키우는 데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꽃이 항아리를 닮았죠? 꽃은 4월 한 달 동안 피고 6월 초면 잘 익은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어요. 꽃말은 ‘친절’과 ‘호의’라는군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에 강도를 만나 거의 다 죽게 된 사람을 보고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어요. 그러나 유대인들이 천하게 여기고 만나기조차 꺼려 했던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 짐승에 태워 여관까지 데려가 돌봐 주었어요. 이튿날에는 두 데나리온을 주며 주인에게 돌봐 달라고 부탁했고 돈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겠다고까지 합니다.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시면서 어려움에 빠진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과 호의를 베풀라고 가르치셨어요.
우리 친구들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불쌍한 이웃을 도와주고 보살피는 친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라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할 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우심이 전달될 수 있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시원(광주중앙교회), 전효은(동래교회)
6월 23일
죽으면 죽으리이다-당근꽃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스더 4장 16절)
어느 섬에 갔을 때 멀리서 마치 신부 부케 같은 꽃들이 지천에 피어 있었는데 당근꽃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당근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말은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라는군요.
에스더는 삼촌 모르드개가 보낸 편지를 읽었어요. “왕 앞에 나가 우리 백성을 구해 달라고 간절히 말하여라.” 에스더는 “왕이 부르기 전에는 아무도 왕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어요. 이것을 어기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었거든요. 모르드개는 “다른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할 때 너만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지금 네가 잠잠히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구하실 것이다. 네가 왕후가 된 것도 바로 이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아느냐?”라고 다시 말했어요.
그러자 에스더는 “그러면 가서 수산성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해 사흘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십시오. 나도 그렇게 한 뒤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라면서 죽음을 각오한 신앙의 결단을 내리고 용감하게 왕 앞에 나아갔어요.
“죽으면 죽으리이다.” 우리 친구들도 위기에 처했을 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도움만 의지하는 에스더처럼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전나은(동래교회), 박주호(송정교회)
6월 24일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세요-수국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장 9~10절)
수국은 꽃이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사랑을 많이 받는 꽃이에요. 색색의 설탕물을 들인 솜사탕처럼 탐스럽게 핀 꽃에는 주변의 꽃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고귀함이 있어요. 꽃말은 ‘넓고 상냥한 마음’이라는군요.
우리는 흔히 구약의 하나님은 가까이하기 어려운 분, 신약의 하나님은 친구 같은 분으로 생각하기 쉬워요. 그러나 구약의 하나님을 자세히 살펴보면 섬세하고 너그러운 모습이 가득해요. 가난한 자를 위해 열매, 이삭과 떨어진 포도 알까지 챙기시는 하나님은 절대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자상하고 너그러운 분임을 알 수 있어요.
세상이 각박해져서인지 너그러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그럽게 대해 주셨듯이 우리 친구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대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주안(송정교회), 김지아(동래교회)
6월 25일
남몰래 드린 엄마의 기도-애기똥풀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사무엘상 1장 11절)
요즘 길을 가다 노란 꽃이 핀 애기똥풀꽃을 자주 보게 되는데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 액이 마치 애기 똥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랍니다. 꽃은 주로 5~8월에 피고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라는군요.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나는 어머니의 남몰래 드린 기도를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다녔고 평생 나와 함께했다.”라고 고백했어요. 링컨의 어머니 낸시가 아들을 위해 드렸던 기도 한 토막을 소개할게요.
‘하나님! 9살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 이 낡은 성경밖에 없어요. 제가 이 땅을 떠나도 하나님
께서 이 아들을 지켜 주시고, 부자나 높은 사람이 되기보다 성경을 읽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들을 위해 드린 이러한 감동적인 어머니의 기도는 링컨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에요. 사무엘에게도 기도하는 어머니 한나가 있었어요. 한나는 울면서 하나님께 자기를 돌보시고 기억하사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어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기도가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를 만들었고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눈물의 기도는 자녀의 미래를 변화시켰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라온(거제하늘빛교회), 표예찬(거제하늘교회)
6월 26일
예수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유채꽃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장 4절)
몇 년 전 교회 소그룹 가족들과 함께 거제도에 가서 유채꽃을 보고 왔어요.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어요. 유채꽃의 꽃말은 ‘기쁨, 쾌활, 명랑’이라는군요.
부모마다 자녀가 기쁘게 살기 원하듯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가 항상 기쁘게 살기를 바라세요.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뻐하라’고 편지를 보냈어요.
좋을 때뿐 아니라 고난이 다가와 어렵고 힘들 때도 항상 기뻐하라고 했어요.
바울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감옥에서도 기뻐하며 살았어요. 어떻게 감옥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 안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참된 기쁨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했어요.
“우리는 매일의 걱정들로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이 염려에 눌려 있기를 원치 않으신다”(생애의 빛, 122).
우리 친구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뻐하며 살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오은아(시화교회), 이강율(교문리교회)
6월 27일
너는 내 것이라-백합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장 1절)
백합은 순우리말로 ‘나리’이고 영어로는 ‘릴리(lily)’이며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결’이라는군요. 중학교 때 자주 불렀던 노래예요.
‘가시밭의 한 송이 흰 백합화 /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속에 /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 어여뻐라 순결한 흰 백합화야. / 그윽한 네 향기 영원하리라.’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장미, 제비꽃과 더불어 백합을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여겼고 성경에서 백합은 주로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인용했어요.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아 2:1).
김춘수 시인이 <꽃>이라는 시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노래했듯이 우리는 누군가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는 순간 그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됩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우리는 들판의 수많은 꽃 중 하나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순간 우리는 특별한 꽃,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가 되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하시고 사랑하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우리의 이름을 사랑스럽게 불러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 친구들도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소민(궁동중앙교회), 김단우(서중앙교회)
6월 28일
나귀를 타신 겸손한 왕-댑싸리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스가랴 9장 9절)
양주 나리공원의 댑싸리는 10월이면 빨갛게 물들어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이 더욱 화려하고 예쁘게 보였어요. 꽃말은 ‘겸허, 겸손’이라는군요.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할 것이라고 구약 성경 스가랴에 예언되어 있어요. 실재로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의 호산나 찬양을 들으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셨어요. 멋진 말을 타고 수많은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입성하는 개선장군의 모습과는 달랐어요. 하늘에서는 수많은 천군 천사에 둘러싸여 찬양과 영광을 받아야 할 진정한 왕이심에도 전혀 자기 자신을 왕으로 높이려 하지 않으셨어요.
“루시퍼는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지만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께서는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셨다”(시대의 소망, 436).
그분은 겸손한 왕이셨어요. 그분의 겸손함 덕분에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았어요.
언제나 자신을 낮추시는 예수님의 겸손을 우리 친구들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실천하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해인, 이시환(서중앙교회)
6월 29일
사랑의 고백-튤립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여호수아 24장 15절)
제이드가든에 있는 튤립이 무척 사랑스럽고 예뻐요. 탐스럽던 튤립이 꽃망울을 활짝 열었어요.
튤립은 워낙 색이 화려하고 모양새가 예뻐 꽃다발에 단골처럼 사용돼요.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꽃이고 네덜란드의 국화이기도 해요.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랍니다.
모세의 뒤를 따라다니며 광야를 누비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 위해 선봉에 서서 치열한 전투를 치렀던 하나님의 충성된 종 여호수아가 죽음을 앞두고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들에게 마음을 빼앗기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 지도자, 장로, 우두머리, 재판장, 관리를 모으고 하나님께 마지막 사랑의 고백을 했어요.
“너희는 오늘 섬길 자를 선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어요. 그래서 이제 생의 끝자락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라고
진심으로 권면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하나님께 고백했어요.
우리 친구들도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사랑의 고백을 하면 어떨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제이(수원중앙교회), 오하린(구리교회)
6월 30일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채송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8장 3절)
채송화 하면 추억 속의 동요가 떠올라요. ‘엄마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요즘은 채송화 구경하기가 힘들어졌어요. 어렸을 때는 담벼락 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었는데요. 채송화의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이라는군요.
어른들은 생각이 많고 계산적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핑계 대고 따질 게 많아요. 말씀보다는 내 생각, 내 감정, 자존심, 약점, 허물, 환경, 주머니 사정 등 이것저것 다 따지니까 순종이 어려워요.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어요.
“어린아이의 단순함, 자기 부정, 확신에 찬 사랑이야말로 하늘에서 값지게 여기는 특성이다. 진짜 위대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시대의 소망, 437).
이런 어린아이의 특성을 지닌 사람이 천국에 들어간대요. 젖 뗀 아기가 어머니 품에서 어머니를 완전히 믿고 의지하며 조용히 평화를 누리듯 하나님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친구들도 단순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지니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이준(원주중앙교회), 김별하(사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