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제도(金本位制度, Gold standard)는 화폐의 가치를 금의 일정량에 비례하여 계산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순금 1온스에 400달러의 가치를 가진다는 식으로 화폐의 가치를 매길 수 있습니다.
금본위제는 크게 금화본위제와 금핵본위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와 관련된 영화를 보면 금화를 이용하여 교역과 무역, 투자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렇게 금을 주조하고 유통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화본위제라고 합니다.
금화본위제의 단점은 여러 사람을 거쳐 사용하다 보니 화폐의 훼손도가 높았으며 무게가 무거워 비효율적인 단점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인 금핵본위제를 발행합니다.
금핵본위제는 금을 유통하지 않고 금을 대신하는 화폐를 만들어 발행하여 유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핵본위제는 1918년 영국이 최초로 실시했으며, 이어 여러 국가들이 금핵본위제를 실시하였습니다.
금핵본위제를 실시하고 조금 지나, 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면서 전 세계의 국가들은 전쟁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화폐 발행량을 늘리게 됩니다.
그러나 화폐 발행량이 증가하는 만큼 금 생산량이 따라오지 못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각 국가들은 금본위제를 다시 실시하였지만 당시 여러 국가들은 자기 나라의 인플레이션만 신경을 썼기에 무역과 교역, 그리고 투자에 차질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쟁을 위해 무리하게 발행했던 화폐들을 회수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으로 바뀌게 되고 디플레이션은 여러 국가들을 강타하면서 경제 대공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1924~1930년, 전쟁에서 패배한 패전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의 누적된 채무 규모는 국민경제에 비해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
1921년 승전국들은 독일에 1320억 마르크를 배상 총액으로 결정하였는데, 당시 독일의 한 해 세입은 60억~70억 마르크였으며 독일 국민이 낸 세금을 한 푼도 안쓰고 22년간 모아야지 갚을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이에, 경기가 피폐해지고 패전을 통해 독일의 영토인 알자스·로렌 지방이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화가 난 독일 국민들은 히틀러를 지지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됩니다.
금본위제의 장점은 안정적 통화 수급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켰으며, 고정 환율 제대로 환리스크를 감소시켰습니다.
금본위제의 단점은 금의 채굴 속도 즉, 생산량에 따라 물가가 변하기에 화폐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며 경기와 상관이 없어지면서 경제 변동에 대응할 방법이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많은 나라가 금본위제를 시행할 경우, 한 나라의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그 충격은 다른 나라에게까지 충격이 전달되며 국제적인 문제로 커지게 됩니다.
금본위제는 1971년 8월 15일 리처드 닉슨이 금태환 정지를 선언(닉슨쇼크)하며 금본위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으며, 이후 세계 화폐 시장은 기본적으로 변동 환율제에 맞춰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