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믿음의 본질을 놓치지 말라.
어느 여집사님께 물었습니다.
집사님에게는 소망이 있나요?
아뇨.
그럼 처음부터 아예 소망이 없었나요?
아니오. 처음엔 있었습니다.
그럼 왜 지금은 없나요?
처음엔 남편과 살면서 함께 노력하면 미래에는 더 나은 삶이 올거다 믿었지요.
살면서 열심이 기도하며 인내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내해도 여전히 삶은 힘들고 변한게 없었어요.
그러자 낙심이 왔고 열심이 기도했었지만 지금은 기도해도 소용이 없다 생각이 되다보니 이제는 기도도 안합니다.
이처럼 기도하며 인내하다 지쳐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변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끝까지 소망하기 보다 낙심하며 채념하고 살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4년전 주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인내해도 여전히 내 삶은 변한건 하나도 없었고
이제는 기도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고 기도해도 소용이 없네
이런 생각이 드니 주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고 강퍅해 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지속되자 나는 버림받았다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이 영영 나를 잊으시면 어떻하지 하는
두려움도 엄습해 왔습니다.
어제 기도원에서 주님께 기도하며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간구했습니다.
기도 가운데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잠언 16:7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저는 이 말씀을 통해 내가 무엇이 잘못 됐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내가 본질을 놓치고 있었다는것을...
신앙의 본질은 주님이 전부입니다.
주님이 충분하고 그분을 사는동안 더 깊이 알아가는것
그것 입니다.
그런데 나는 응답이 우선시 되고 사역하는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낙심한것은 응답이 안되서가 아니라
본질을 놓쳐서 입니다.
교회나 사람이 왜 변질될까요?
본질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정 주님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내 고백이 된다면 나는 사역을 하던 하지 않던 개의치 않습니다.
내 관심이 부요와 축복이 아니요.
주님이라면
나는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의 목적이 응답에 둡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이용만 하는 악세사리에 불과합니다.
본질을 놓치지 맙시다.
그래야 변질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으로만 가득 채울수 있습니다.
2024.6.23.김성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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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믿음의 본질을 놓치지 말라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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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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